[더구루=길소연 기자] 삼성중공업이 카타르의 국영 에너지 기업인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15척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일감을 맡았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은 카타르 에너지로부터 사전 예약한 슬롯과 비슷한 규모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15척을 수주했다. 수주가는 4조5800억원 수준이다. 신조선은 오는 2028년 10월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된다. 앞서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를 위해 삼성중공업에 16척의 슬롯을 확보했다. 하지만 예약된 슬롯보다는 1척 적게 신조 계약을 맺게 됐다. 슬롯 계약은 선박을 만들기 위해 도크(건조 공간)를 선점하는 것을 말한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타르 에너지와 수주 협상을 벌여왔다. <본보 2024년 1월 5일 참고 [단독] 카타르 LNG 프로젝트 2차 발주 본격화...한화오션·삼성重 수주 전망> 카타르 에너지는 2차 프로젝트 발주 물량으로 17만4000㎥급 LNG 운반선 40척을 발주할 계획이었지만 그 규모는 좀 더 확대됐다. 우선 17척은 지난해 10월 HD현대중공업에 발주했다. 이어 지난 11일(현지시간) 후동중화와 27만1000㎥의 Q-max급 LNG 운반선 8척 건조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의 탄약가격이 급등했다. 탄약과 기타 자재 지원 가격이 전쟁 시작 전보다 5~10배 인상됐다.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무기고가 비어가고, 탄약 가격은 상승해 유럽의 전력 약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클 클레이슨(Michael Claesson) 스웨덴 군 참모총장은 9일(현지시간) 스웨덴 공영 라디오 채널 스베리에스 라디오(Sveriges Radio)과의 인터뷰에서 "유럽의 탄약 부족으로 인해 서방 국가들이 자국의 비축량을 보충하고 러시아와의 전쟁에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서두르면서 군수품 가격이 부풀려졌다"고 말했다. 이어 "정확한 수치를 밝히지는 않겠지만 전쟁이 시작되기 전과 비교하면 5~10배 정도 증가했다"며 "전쟁은 뿐만 아니라 다른 군수품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전했다. 실제로 BAE 시스템즈가 설계한 아처(Archer) 155mm 자주포의 포탄 가격은 2021년보다 현재 8배 더 비싸다. 클레이슨 참모총장은 "스웨덴과 다른 유럽 국가에서 진행 중인 대대적인 재무장 캠페인으로 인해 탄약 가격이 상승은 물론 군수품의 엄청난 수요와 경쟁을 불러일으킨다"고 강조했다. 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항공기 부품 제조업체 케이피항공산업㈜이 베트남 다낭에 신규 공장을 건설한다. 다낭 신규 공장에서 생산된 항공기 부품은 보잉에 공급된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피항공산업은 다낭하이테크파크에 4800억동(약 260억원)을 투자해 2만㎡(약 6000평) 규모의 공장을 건설한다. 공장은 1분기에 착공한다. 올 4분기에 1차 투자 단계를 시작하고, 오는 2029년 2분기까지 전체 생산 가동을 목표로 한다. 다낭 공장에서는 보잉사의 항공기 B737, B787, B737 Max의 후미 차체, 보조동력장치(APU) 도어, 날개 유지 관리 인터페이스 제어(MIC 윙 팁), 경사형 윙 팁, 윙 박스, 윙렛, 플랩 페어링 지지대 및 항공기 금속 가공 시설을 2단계에 걸쳐 생산한다. 케이피항공은 공장 건설에 앞서 작년 5월 다낭 하이테크 파크와 다낭산업구역청, 다낭대학교 산하 다낭과학기술대학교, 대한항공 등 파트너들과 지원 및 투자유치, 교육, 인력 고용, 연구 등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케이피항공의 다낭 공장은 다낭의 두번째 항공·항공우주 기술 투자 프로젝트이다. 2020년에 가동에 들어간 미국 유니버설 알로이 코퍼레이션(UAC) 산하의 다낭 선샤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페루가 환경보호를 위해 태양광 에너지, 풍력에너지, 수력에너지 등 신재생에너지 투자를 늘리고 있다. 아직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를 이용한 에너지 의존도가 높지만, 정부 주도하에 재생에너지 이용률을 높이고 있다. 14일 페루 에너지광업부에 따르면 2010년 법률 '제1002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전력 생산 정책을 강조하면서 풍력,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투자를 촉진하고 있다. 현재 총 전력 생산의 약 5%가 신재생에너지로 이루어져 있으며 그 비중을 더욱 늘려갈 계획이다. 에너지광업부는 올해부터 내년까지 페루 아레키파주에 13억 달러 이상 투자해 여덟 개 신규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프로젝트 참여 기업으로는 △GR CORTARRAMMA S.A.C.(스페인) △Energia Renovable La Joya(페루) △VERANO CAPITAL PERU SAC(미국) 등이 있다. 태양광 발전소들은 평균 1631㎿의 에너지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페루 태양광 에너지 잠재 생산량은 최대 937GW에 달한다. 태양광 에너지 발전소 건설 기간은 평균 2년으로 지열 및 수력 발전소 건설 기간(5~10년) 대비 짧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남부 캘리포니아에 최초의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조비 에비에이션은 민간 제트기 운영업체인 클레이 레이시 항공(Clay Lacy Aviation)과 캘리포니아주 오렌지 카운티에 있는 존웨인공항에서 캘리포니아 최초의 eVTOL 충전소를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들여 공항에 있는 클레이 레이시 터미널을 재개발, 충전소로 만든다. 조비측은 "캘리포니아 남부에 설치될 충전소는 조비의 조용하고 배출가스 없는 에어택시를 포함해 현재 개발 중인 모든 전기 항공기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작동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비는 현재 로스앤젤레스 인근의 에드워즈 공군기지(Edwards AFB)와 캘리포니아 마리나에 있는 조비의 파일럿 생산 시설에서 글로벌 전기항공 충전시스템(GEACS)을 제조하고 있다. GEACS는 오는 2025년 중반 캘리포니아에 설치될 예정이다. 조비가 캘리포니아에 eVTOL 충전소를 구축하는 건 캘리포니아가 미국에서 eVTOL 운항을 시작하는 최초의 지역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캘리포니아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러시아가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신규 조선소 건설을 검토한다.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로 선박 부품 조달이 힘들고 수리 비용 부담이 커져 새 조선소 건설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러시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근처 코틀린섬에서 4000억 루블(약 5조9000억원) 규모의 조선소를 건설할 전망이다. 안드레이 코스틴(Andrei Kostin) 러시아 국영은행 VTB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11월 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회의에서 선박 갱신에 대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 조선소 2곳을 더 건설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지역 어딘가에 조선소 배치해야 한다"며 "결정된 장소가 바로 코틀린 섬이 유력하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유럽연합(EU)의 제재, 선박 부품의 해외 공급업체에 대한 의존도, 기술 및 투자부족으로 인해 조선소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게다가 아시아와 터키의 선박 수리소가 가격을 인상하면서 러시아 선주들이 해외에서 선박 수리를 하는게 부담이다. 조선 시장의 최대 80%를 점유하고 있는 USC(United Shipbuilding Corp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르헨티나가 상당 수의 구리 가공 제품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구리 매장량이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현지 가공 시설이 발달되어 있지 않고, 생산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라 공급이 충분하지 않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업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전기화를 향한 에너지 전환과 전기 자동차 사용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광업의 질적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구리 제품을 중국, 이탈리아, 미국 등에서 전량 수입하고 있다. 이들 주요 3개국의 총 수입액은 55.6%를 차지한다. 한국의 수입액은 0.8%에 불과하다. 구리제품 수입 규모는 2022년 기준 413만 달러로 전년대비 18.8% 감소했다. 중국으로부터의 수입물량이 전체 수입액의 약 33.3%를 차지하고 있다. 2022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3만3000달러로 작은 규모이나, 전년대비 72% 증가했다. 2023년 11월까지 누적 수입액은 413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 2023년 수입시장이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수입액이 소폭 증가한 것은 해당 품목에 대한 수요증가에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아르헨티나는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는 구리 수요에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굴착기 시장이 내수 판매량 증가로 하락세를 마감했다. 춘절 이후 중국 내 매출이 소폭 오르며 회복세로 돌아섰다. [유료기사코드] 13일 중국건설기계공업협회(CCMIA)에 따르면 중국 월간 굴착기 판매량은 지난해 12월 1만6698대로 전년 동기 대비 1.01% 감소했다. 이중 내수 판매량은 7625대로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하며 2022년 11월(2.7%) 이후 13개월 만에 플러스로 전환됐다. 내수 판매가 증가하는 동안 해외 수출은 줄었다. 작년 12월동안 수출량은 9703대로 전년 동월 대비 15.3% 감소했다. 작년 연간 판매량은 19만5018대(∆25.4%)로, 내수 판매량은 8만9980대(∆40.8%), 수출량은 10만5038대(∆4.04%) 기록했다. 내수 판매량이 늘면서 굴착기 매출은 지난 2022년 11월 이후 두 자릿수 감소세를 이어오다가 1년여 만에 감소폭이 한 자릿수로 둔화됐다. 중국 내수 판매량이 증가한 건 춘절 이후 하위 프로젝트 가동률이 높아짐에 따라 재고 판매가 이어져서다. 건설기계 산업에서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중장비는 굴착기 외 크롤러 크레인, 트럭 탑재 크레인, 산업차량, 고소 작업대, 고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카타르가 수십억 달러 규모를 투자하는 불하니네(Bul Hanine) 해상 유전 개발을 본격화한다. 올 상반기에 공식 입찰 프로세스에 착수해 계약자를 선정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에너지(QatarEnergy)는 전략적 석유 기반 개발 투자에 따라 불하니네 해상 유전 개발을 위한 사전자격심사를 마무리한다. 작년 10월부터 심사에 들어간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해상 유전의 추가 개발을 위한 계약자를 선정하기 위해 입찰 문서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카타르에너지는 "우리는 후보 업체들에게 앞으로 몇 달 안에 입찰 서류가 발행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카타르에너지는 불하니네 유전 확장을 위한 최소 3개의 대규모 패키지에 대한 엔지니어링, 조달, 건설 및 설치(EPCI) 작업을 수행한다. 불하니네 EPCI 패키지 참여 업체로는 △한국 삼성중공업 △인도 라센 앤 투브로(Larsen&Toubro, L&T) △이탈리아 사이펨 △ 중국해양석유엔지니어링 △미국 맥더멋 △싱가포르 시트리움 △스위스 올시즈(Allseas) 등이 거론됐다. <본보 2023년 10월 11일 참고 '최소 10조원↑' 카타르 불하니네 해상유전 사전자격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비전이 체코 최대 포털사이트 세즈남(Seznam)의 데이터센터 보안을 책임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비전은 프라하 동부 호르니 포체르니체(Horní Počernice)에 있는 코쿠라(Kokura) 데이터센터와 베나트스키 나트 유이제라(benátky nad jizerou)에 위치한 두번째 데이터 센터 '나고자'(Nagoja) 보안에 나선다. 세즈남은 체코에서 가장 큰 인터넷 제공업체이자 검색 엔진 중 하나이다. 이메일, 검색, 광고, 연락처 디렉토리, 앱 등 관련 브랜드로 25개 이상의 다양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일 450만명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세즈남은 지난 2013년 코쿠라 데이터 센터를 구축한 뒤 10년 만에 두번째 데이터 센터 '나고자'(Nagoja)를 구축했다. 2개의 데이터센터가 세즈남의 데이터를 관리하고 있다. 한화비전은 나고자에는 121대의 카메라를, 전체 부지를 관리하기 위한 중앙 제어실이 있는 코쿠라에는 84대의 카메라가 설치했다. 2013년에 설치된 코쿠라의 기존 CCTV 인프라는 전부 인공지능(AI) 기반 카메라로 교체했다. AI 영상분석이 탑재된 XNF-8010RV, XNO-8080R, XN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탱크 저격수'인 공대지 유도탄 천검의 생산량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방위산업을 강화하기 위해 동맹과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전략을 제시한 만큼 방산 수출에서의 새로운 기회를 얻을 가능성도 높다. 12일 이스라엘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조만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개발한 공대지유도탄 천검 대량 생산에 나선다. 천검은 2015년 1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7년 2개월 간 국방과학연구소(ADD) 주관으로 소형무장헬기(LAH)용 공대지유도탄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탄생했다. 천검은 '하늘의 검'이라는 뜻이다. 영문명은 탱크 스나이퍼를 의미하는 '타이퍼스(TAipers)'다. 천검은 대한민국 해병대(RoKMC)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소형무장헬기(LAH)와 MUH-1 마린온 무장의 필수 구성품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지대지 유도탄으로 개조해 전차, 장갑차, 전술차량 등 지상형 플랫폼에 장착하는 모델도 개발하고 있다. 천검은 길이 1.7m, 지름 15cm, 무게 35kg에 달한다. 사거리는 약 8km이고 비행속도는 초속 200m이다. 전차용 장갑재로 널리 사용되는
[더구루=길소연 기자]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DMI)이 미국 매사추세츠공대 전기자동차팀(MIT EVT)이 개발 중인 바이크에 수소 연료전지를 공급했다. 두산그룹의 수소 사업 영역이 갈수록 넓어진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DMI는 MIT EVT의 바이크 시제품에 수소 연료전지 DM15 파워모듈을 공급했다. DM15는 가볍고 높은 안전성을 갖춘 수소연료전지파워팩 모듈이다. 최대 1.5kW의 출력을 낼 수 있으며 소음이 적고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다는 강점을 갖고 있다. 커스터마이징이 용이해 드론 기체와 다양한 지상 모빌리티에도 적용할 수 있다. DMI는 MIT EVT과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바이크를 공동개발 중이다. 양측은 작년 3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바이크 공동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MIT EVT가 직접 설계·개발한 바이크에 DMI의 수소연료전지 파워팩 모듈인 'DM15'을 적용하기로 했다. MIT EVT는 지난해 1월부터 MIT의 N51 빌딩에서 시제품 수소 구동 바이크를 개발 중이다. 1999년 바이크 프레임을 사용해 수소 바이크를 만들고 있다. 더 많은 기업들이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육상 모빌리티 개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오토바이 설계에
[더구루=홍성일 기자] 위성 인터넷서비스 스타링크(Starlink)가 인도에서 '박리다매' 전략을 펼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용자풀을 빠르게 늘리기 위해서라는 분석이다. 일단 스타링크는 인도 서비스 출시를 위한 승인 작업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유료기사코드] 28일 인도 경제전문매체 이코노믹타임즈(E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인도 서비스 출시 초기 월 사용료를 10달러(약 1만4000원) 미만으로 책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스타링크의 미국 월 사용료가 약 100달러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 수준이다. 이코노믹타임즈는 스페이스X가 스타링크 출시 초기에 이용자를 1000만명까지 빠르게 확보하기 위해 박리다매 정책을 꺼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페이스X는 월 사용료가 낮더라도 이용자풀을 빠르게 확장한다면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에 이어 원웹과 릴라이언스 지오, 글로벌 스타 등의 위성 통신 서비스가 잇따라 출시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파격적 가격 정책으로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는 스타링크의 월 사용료가 저렴하게 책정되더라도 수신 접시 등 키트의 가격이 접근성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나트리온(Natrion)'이 리튬 이온 배터리용 분리막 판매를 개시한다. 첫 미국산 활성 분리막으로, 미국 배터리 산업의 공급망 자립과 안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나트리온은 27일(현지시간) 자사의 첫 번째 플래그십 활성 분리막 '젠-1(Gen-1)'을 공식 출시하고 조건부 선주문을 받는다고 발표했다. 현재 뉴욕주 업스테이트 지역에 위치한 생산시설에서 대량 생산 준비를 마치고 기가스케일 규모 양산을 진행 중이다. 젠-1 활성 분리막은 회사가 자체 개발한 특허기술인 리튬 고체 이온 복합체(Lithium Solid Ionic Composite, LISIC) 기술을 적용한 최초이자 유일한 미국산 배터리 분리막이다. 기존 분리막이 단순히 전극 간 물리적 격리와 액체 전해질 보유 역할만 했던 것과 달리, 나트리온의 활성 분리막은 액체 없이도 이온 전달이 가능해 배터리 성능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한다. 나트리온이 공개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젠-1 활성 분리막이 적용된 리튬이온 파우치셀은 동일 조건에서 기존 분리막 대비 이론 용량을 10~15% 더 활용할 수 있어 실질적인 에너지 밀도가 크게 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