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최대 전력 업체인 넥스트에라에너지(이하 넥스트에라)의 포인트 비치(Point Beach) 원자력 발전소 운영이 20년 더 연장된다. 운영 허가 갱신으로 수명이 연장된 포인트 비치는 오는 2050년대까지 지역에 안정적인 전력을 공급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에서 생산될 폴란드형 K2 전차(K2 Poland, K2PL)의 세부제원이 공개됐다. K2PL의 진화된 성능은 전부터 공개됐지만, 영상이 공개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기본형과 달리 성능 개량된 K2PL은 포탑과 차체 전면의 장갑이 강화되고, 로켓·대전차 미사일 등의 공격을 막는 능동방어시스템(APS)과 원격사격통제체계를 장착해 방호력과 전투력이 향상됐다. 1일 현대로템은 K2PL의 콘셉트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K2PL 차체는 K2의 원래 차체와 포탑을 베이스로 추가 보호 모듈과 무장으로 차체가 연장됐다. 영상에는 포탑 선미에 장착된 두 개의 포탑이 위협 방향으로 회전하고 장약 발사 후 자동으로 재장전되는 모습도 담겨있다. 폴란드군의 요구에 맞춰 설계된 K2PL는 드론 위협에 대응하는 다양한 현대식 수단을 갖추고 있다. 드론 통신을 차단하는 온보드 전자전 시스템과 차량 접근 시 위협 요소를 물리적으로 파괴하는 능동방어시스템(APS)이 포함됐다. K2PL 전차는 적 드론과 대전차 미사일을 막을 수 있는 한국제 APS-2 시스템을 장착해 차량 주변 시야를 확보하고 잠재적 위협 요소를 감지해 포탑으로 이를 파괴한다. 포탑
[더구루=길소연 기자] 국내 1위 해운사인 HMM이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중고 벌크선 2척을 인수했다. 벌크선 비중 확대로 안정적 수익을 확보해 글로벌 리딩 벌크선사로 도약한다는 HMM의 계획이 구체화되고 있다. HMM은 중장기 선박 운영 계획에 따라 벌크 선대 확보와 고수익 화물 발굴로 매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1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HMM은 중고 울트라맥스 벌크선 2척을 인수했다. 매입가는 척당 3250만 달러(약 456억원)로, 총 6500만 달러(약 913억원) 수준이다. HMM이 인수한 선박은 2020년 건조된 6만 3700DWT급 'CMB 반 다이크'(Van Dijck)호와 2021년 건조된 6만 3600DWT급 'CMB 마시'(Matsys)호다. 모두 일본 이마바리조선그룹 산하 신카사도야드에서 건조됐다. 벨기에 본사를 둔 에너지기업 CMBTech(옛 유로나브)는 일본 선주와의 용선계약 종료 후 구매 옵션을 행사한 뒤 HMM에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HMM이 중고 벌크선을 매입한 건 컨테이너선 운임 하락과 글로벌 해운업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한 체질 개선의 일환이다. 컨테이너선에 대한 의존도가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중국 파운드리와 협력해 '중국 제조(Made in China)' 전략을 가속화한다.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자동차용 반도체가 중국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생산 협력으로 현지 칩 수요를 충족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보장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달 정착지 전력 공급을 위한 원자로 개발에 협력한다. 유럽의 우주 개발 야망이 확대되는 가운데 미래 달 유인 거주지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원자로를 설계, 미래 유인 기지를 위한 자율형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 양국의 협력으로 표면 원자로 기술 경쟁력 강화와 산업 성숙도가 제고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최대 민영 조선소인 양쯔강조선그룹의 유조선 수주가 취소됐다. 미국발 제재 때문이다. 양쯔강조선은 선주의 미국 제재 회피 시도 의혹을 계약의 사전적 의무 불이행으로 판단하고 계약을 취소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이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의 확정물량에 이어 옵션물량도 확보하며 2척의 LNG 운반선을 건조한다. 총 수주액 7000억원을 확보하며 하반기 수주 실적을 개선했다. 29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그리스 선사 가스로그로부터 17만4000㎥급 LNG 운반선 1척 건조 계약이 임박했다. 신조선은 2028년 이후 인도될 예정이다. 가스로그는 정기 용선처로 미국 에너지기업 코노코필립스(ConocoPhillips)를 확보하며 신조 발주를 공식화할 예정이다. 신조선은 하루 8만 달러 수준의 운임으로 7년간 고정 용선될 전망이다. 이번 수주가 성사되면 한화오션은 가스로그의 올해 두 번째 건조물량을 확보하게 된다. 앞서 한화오션은 지난 5일 가스로그로부터 2억 5200만 달러 규모의 LNG선 1척 건조 계약을 2028년 3월 인도 조건으로 체결했다. 수주 규모는 2억 5200만 달러(약 3540억원)이다. 가스로그는 한화오션에 LNG 운반선을 주문한 이력이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21년 가스로그로부터 LNG 운반선 4척을 수주했다. <본보 2021년 11월 23일 참고 대우조선·삼성중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산 레이더 등 핵심 장비의 수출 허가 지연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폴란드 FA-50 납품 지연이 우려되는 가운데 폴란드 국방부가 인도 보장을 재확인했다. KAI도 지연 최소화 노력을 강조하며 FA-50 인도 일정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방부는 최근 언론과 소셜미디어에서 거론되고 있는 한국과의 방위 계약 위협 의혹에 대해 강력 부인하며 지속적인 이행에 협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폴란드 국방부는 공식 소셜미디어 엑스(X)를 통해 "한국 파트너들과 정기적인 소통을 유지하고 있으며, 합의된 일정에 따라 차기 협력 단계의 지속적인 이행에 공동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문은 체계적으로 이행돼 폴란드로 인도되고 있다"며 "이는 합의된 프로젝트 이행을 지속하려는 양측의 확고한 의지와 방위 산업 간의 강력하고 효과적인 협력을 확인"이라며 FA-50 인도 지연설을 부인했다. 폴란드의 FA-50 전투기 인도 일정을 둘러싼 잡음은 미국산 장비 수출 허가 문제와 정치·계약 갈등이 불거지면서 발생했다. FA-50PL(성능 개량형)에 탑재되는 미국제 레이더, 미사일 등 주요 부품으로 성능을 개선하려 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국산 K2 흑표 전차의 폴란드 현지 생산이 본격화된다. 폴란드 군비청과 K2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체결한 현대로템은 현지 기업과 전차 납품 및 생산을 위한 실무회의를 통해 향후 생산과 공급방안을 모색했다. 2차 계약은 2022년 1차 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으로, 폴란드형 K2 전차(K2PL) 개발과 현지 생산 등 협력 범위가 크게 확대된 것이 특징이다. 계약 실행에 따라 K2 전차의 유럽 시장 진출과 현대로템의 글로벌 입지 강화가 기대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국영 방산업체 PGZ(Polish Armaments Group)는 25일(현지시간) PGZ 산하 부마르-라베디(Bumar-Łabędy)에서 K2PL 생산 프로젝트 착수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 8월 1일 체결된 K2GF/K2PL 전차 2차 이행 계약을 위한 킥오프(kick-off) 회의이다. 킥오프 회의는 프로젝트 관련 핵심 정보를 수집하고 상호 이해를 도모하며 쟁점을 논의하기 위한 고객사와 팀 구성원 간 공동 회의이다. 이날 회의는 2차 계약 후 열린 첫 번째 합동 회의로, 프로젝트 관련 모든 주요 정보를 수집하고 공유하며 주요 현안을 논의하는 것을 목표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이 에너지 저장시스템용 나트륨 이온 배터리의 새로운 인증 요건을 도입해 안전성을 강화한다. 중국은 국가표준 인증 프로그램으로 배터리 안전성을 평가해 제품 품질과 성능을 보장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호주 에너지 기업 우드사이드 에너지(Woodside Energy, 이하 우드사이드)가 미국 루이지애나주에 위치한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 개발을 본격화하면서 LNG 운송을 위해 '최대 7조원 규모'의 LNG 운반선 신조 발주에 나선다. 26일 노르웨이 해운전문지 '트레이드윈즈(Trade Winds)'에 따르면 우드사이드는 최소 16척에서 최대 20척의 신조 LNG 운반선 확보를 위해 주요 조선소들과 건조 논의 중이다. 신조선 인도 시기는 2028년부터 2030년이다. 선가는 올해 기준 LNG 운반선이 척당 2억5000만 달러(약 3488억원)에 달하는 점을 감안하면, 발주 규모는 최대 50억 달러(약 7조원) 규모다. 우드사이드의 이번 발주는 신조선가와 건조 기술력 외 미 행정부의 중국 조선 견제가 결정적 역할을 한다. LNG 운반선 신조 시장은 한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데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견제로 중국 조선소가 후보에서 제외되면 한국 조선소가 수주에서 유리해진다. 국내 조선소도 우드사이드의 신조 건조를 위해 2028년 슬롯을 확보해놓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우드사이드가 신조 발주에 나선 건 개발 중인 미국 루이지애나 LN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하 한화에어로)가 자체 개발한 다목적 무인지상차량(Unmanned Ground Vehicle·UGV) 그런트(GRound UNcrewed Transport·GRUNT)를 공개하며 육군 다목적무인차량 구매사업자 선정에 한걸음 더 다가섰다. 차륜형 UGV '아리온스멧'(Arion-SMET)에 이어 그런트 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경쟁력을 확보한 한화에어로는 미래 전장 선점을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26일 한화에어로는 글로벌 비즈니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링크드인을 통해 6×6 하이브리드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된 UGV 그런트를 소개했다. 그런트는 전기 충전과 가솔린 급유를 결합해 장시간 운용이 가능하며, 높은 기동성과 유연한 탑재량 옵션을 제공하여 탄약 수송, 의료 후송, 정찰, 전투 지원 등의 임무에 활용된다. 임무별 구성 설계를 통해 적의 사격 탐지와 자동 추적 기능을 갖춘 첨단 '원격사격통제체계'(Remote Control Weapon System·RCWS)를 탑재하는 것부터 포장·비포장 도로에서 최대 시속 30km의 속도로 290km를 주행하며 900kg 이상의 탑재량을 수송하는 등 다양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와 양쯔메모리(YMTC)의 반도체 특허 출원이 지난 5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며 기술 축적 속도를 빠르게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이 미국의 대중 반도체 제재 속에서도 기술 독립을 가속화하며 한국 기업들을 포함한 글로벌 메모리 시장의 경쟁 구도에 변화가 있을지 주목된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폴란드 재무부 산하 산업개발청(Agencja Rozwoju Przemysłu S.A, 이하 ARP)이 LG에너지솔루션 공장을 방문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과 46시리즈 배터리 투자 계획을 살피고 향후 협력을 모색했다. 전기차 캐즘에도 불구하고 현지 투자를 지속하고 고용을 창출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행보에 기대를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