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리튬황 배터리 스타트업 라이텐(Lyten)이 경영난으로 파산 신청한 스웨덴 배터리 제조사 노스볼트의 유럽 자산을 모두 인수한다. 앞서 미국 캘리포니아 큐버그(Cuberg) 공장과 폴란드 에너지저장장치(ESS) 공장에 이어 스웨덴과 독일에 있는 노스볼트의 잔여 자산을 인수해 배터리 제조 용량을 확대하고, 유럽 배터리 시장 진출을 가속화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도 당국이 오는 2047년까지 원자력 발전을 육성하기 위한 '투트랙' 전략을 전개한다. 원전 발전 가속화를 위해 대형 원자로와 소형 원자로(SMR) 결합해 발전 용량을 확대하고, 규제 개혁과 민간 파트너십을 구축한다. 그동안 인도는 미국, 프랑스, 러시아 등과 원전 수출 및 기술 교류가 활발했지만 잠재 파트너로 부상한 한국과의 원전 협력도 기대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업체인 미국 글로벌파운드리스가 자동차용 반도체 생산 확대를 위해 중국 파운드리와 협력한다. 중국 내 생산 거점을 확대해 해외 시장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듀얼 소싱 모델을 채택한 것이다. 이미 글로벌파운드리스의 자동차용 반도체가 중국 고객사에 공급되고 있는 만큼 중국과의 협력으로 탄탄한 유대 관계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에너지 관련 토탈 솔루션 기업 삼기에너지솔루션즈(옛 삼기이브이)가 인도 시장 진출을 위해 공장 설립 대신 기술 라이선스를 추진한다. 미국 사업 투자로 재무적 압박을 느낀 회사는 인도에 신규 공장 설립 대신 현지 기업과 협력해 부품을 현지화한다는 계획이다. 김치환 삼기에너지솔루션즈 대표는 7일 싱가포르 경제매체 '더월드폴리오'(The Worldfolio)와의 인터뷰에서 인도 자동차 시장의 지속적인 확장을 고려해 자체적으로 완전한 제조 기반을 구축하기보다는 현지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 부품을 현지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투자로 인한 자본 부담 때문에 인도 내 독자적인 생산체제 구축은 신중한 입장이다. 김치환 대표는 "이미 미국 사업에 상당한 투자를 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인도에 신규 공장을 설립하기 위한 추가 자본 지출에 신중하다"며 "인도는 한국산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 시장에 공급하려면 현지 생산 거점이 필수적이라 신규 공장 대신 현지 기업과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추진한다"고 말했다. 삼기에너지솔루션즈는 2022년 모회사 삼기와 합작으로 공동 투자(지분 100%)해 미국 현지법인인
[더구루=길소연 기자] HD현대중공업이 올 4분기부터 미국 사모펀드 서버러스 캐피탈(Cerberus Capital)이 인수한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 상선 건조 작업에 착수한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홍콩 시도상선과 일본 니센카이운(Nissen Kaiun)으로부터 수주한 유조선을 수빅조선소에서 건조해 함정 외 건조선박 유형을 다양화한다. 8일 서버러스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은 원래 계획인 2026년 1월보다 앞선 오는 4분기부터 수빅조선소에서 선박 건조 작업을 시작한다. 서버러스는 "HD현대중공업은 4분기부터 조선사업을 시작할 것"이라며 "HD현대중공업의 건조 착수는 수빅조선소를 글로벌 산업 및 해운 허브로 전환하는데 중요한 단계"라고 밝혔다. HD현대중공업이 건조할 선박은 시도상선과 니센카이운이 발주한 중대형급 (LR2) 유조선이다. 11만 5000DWT급 석유제품운반선으로 시도상선은 4척의 발주를 확정했고, 니센카이운은 확정물량 2척에 옵션분 2척을 더해 발주했다. 이들의 발주량은 최대 8척이다. 인도시기는 2027년과 2028년이며 선가는 척당 7300만~7400만 달러(약 1011억원~1024억원)으로 알려졌다. 수빅조선소는 필리핀 수도 마닐라 북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유럽은 현재 36.6GW인 해상 풍력 용량을 2030년까지 84GW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항만 인프라와 조선 분야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미국 방위산업체 안두릴 인더스트리(Anduril Industries, 이하 안두릴)가 미 국방부의 고체 로켓 모터(SRM) 공급업체에 합류한다. 고체 로켓 모터는 정밀유도 미사일의 핵심 부품이다. 지금까지는 L3해리스 테크놀러지와 노스롭 그루먼이 독점 생산해왔는데 수요 급증으로 미사일 생산의 심각한 병목 현상이 일어나자 안두릴이 시장에 진입해 공급 부족 문제를 해결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2위 선사인 덴마크 AP묄러-머스크가 28억 달러(약 3조800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신조 발주에 본격 시동을 걸면서 한국과 중국 조선소가 수주 경쟁체제에 돌입한다. 머스크가 한국과 중국 조선소에 선가와 인도시기를 문의하면서 수주전은 한국과 중국 2파전으로 굳어지는 모양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세계 3위 컨테이너 선사로 자리매김한 프랑스 선사 CMA CGM이 차세대 수소로 주목받는 터키오스 수소(Turquoise Hydrogen, 이하 청록수소)의 제조사인 핀란드 하이카마이트(Hycamite)에 투자한다. GMA CGM은 하이카마이트 투자로 해상 운송 탈탄소화 노력을 가속화하고 수소 기술의 산업적 확장을 지원한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오션 한화필리조선소가 신형 컨테이너선 건조에 돌입하며 미국 선박 건조의 '이정표'를 세웠다.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인 '마스가(MASGA)'에 협력하는 한화오션은 미국 조선소 인수 후 처음으로 상선 건조 프로젝트를 본격화해 북미 조선업 재건에 속도를 낸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필리조선소는 미국 국적선사 맷슨(Matson)이 발주한 알로하 클래스 컨테이너선 3척 중 첫 번째 선박 건조에 착수했다. 선박의 본격 건조를 알리는 도크 블록 장착 기념식(dock-mounting ceremony)을 열고 420톤 무게의 선박 첫 번째 기관실이 드라이도크에 하역돼 선체 조립을 공식화했다. 양사의 고위 임원들은 해운 전통에 따라 해당 부분 아래에 기념 동전을 놓아 선박의 행운과 안전한 통항을 기원했다. 맷 콕스(Matt Cox) 맷슨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신조선은 맷슨이 지난 22년간 필라델피아 조선소와 함께 건조해 온 최신 존스법(Jones Act) 선박으로, 숙련된 미국인 근로자에게 1500개의 일자리를 지원하고 미국인 선원들에게 추가적인 기회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조선은 맷슨의 선대를 확장하고 아시아-미국 무역로에서 서
[더구루=길소연 기자] 록히드마틴이 독일 라인메탈과 공동 개발한 글로벌 이동식 포병 로켓 시스템(GMARS)의 출시를 앞두고 막바지 담금질에 한창이다. 미국에서 시험 발사로 성능을 검증해 운용 실용성을 확증했다. 이들은 앞서 폴란드가 록히드마틴의 고속기동 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HIMARS) 대신 한국산 다연장 로켓포 '천무'를 도입하자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 GMARS 개발을 본격화했다. 록히드마틴과 라인메탈의 합작품인 GMARS가 출시되면 한국산 천무는 유럽시장의 수요를 놓고 격돌이 주목되는 상황이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모잠비크와 프랑스 에너지 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 SE, 이하 토탈)가 200억 달러(약 27조6800억원) 규모로 추진하는 천연가스(LNG) 프로젝트 재개 협상이 타결 초읽기에 돌입하면서 HD현대와 삼성중공업의 LNG 운반선 수주가 가시화되고 있다. 현지 정세 악화로 무기한 연기됐던 프로젝트가 재개되면서 5년째 기다리던 LNG 운반선 수주 낭보가 기대된다. 5일 탄자니아 석유·가스 전문 매체 탄자니아 페트롤리엄(tanzania petroleum)에 따르면 다니엘 프란시스코 챠포(Daniel Francisco Chapo) 모잠비크 대통령은 최근 토탈과 만나 이슬람 극단주의 반군 활동으로 4년 전 중단된 200억 달러 규모의 LNG 프로젝트 재개를 위한 협상을 조만간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프리카 역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 사업인 모잠비크 LNG 프로젝트는 토탈이 운영을 맡고 있다. 챠포 대통령은 "7월 초에 패트릭 푸얀네 토탈 최고경영자(CEO)와 만나 모잠비크 프로젝트 재개에 대해 논의했다"며 "모든 것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로젝트 재개 시점에 대해서는 "이달에 협상을 마무리할 것"이라고 덧붙였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CATL이 배터리 내부 구조를 최적화해 제한된 공간에서도 에너지 밀도를 높이는 설계 방식에 대한 특허를 확보했다. 상용화시 전기차용 파워팩과 대형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서 배터리 효율과 안정성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어 CATL의 차세대 배터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애플이 차세대 에어팟에 탑재될 'H3' 칩 개발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이 새로운 H 칩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어떤 제품에 탑재될지를 두고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