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길소연 기자] 폴란드가 최근 전장에서 자폭 무인기 방어에 상당한 효과를 보인 드론 방어막을 K9 자주포에 설치해 전투 효과를 극대화한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전차 포탑 위에 설치한 방어막이 소형 드론 공격을 방어하는데 효과를 입증하자 폴란드도 이와 비슷한 방어막을 설치해 무인기 대응 능력을 키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IT전문매체 가가젯(Gagadget)에 따르면 폴란드 제1마주리안 포병여단은 6일(현지시간) 소셜 미디어를 통해 K9A1(K9 성능개량형) 자주포에 대한 드론 방어막 시험 현장을 공개했다. 게시된 사진에는 폴란드 수출형 K9A1 자주포와 WR-40 랑구스타(Langusta)로 알려진 폴란드산 122㎜ 무유도 로켓탄 발사 포탑에 철창 형태의 포탑 방어막인 '코프 케이지'(Cope Cage) 구조물이 장착돼 눈길을 끈다. 포탑 주변을 방어하기 위해 설치하는 코프 케이지는 로켓추진유탄의 기폭을 막기 위해 장갑차량 외부에 장착하는 '슬랫 아머'(Slat Armor)와 유사한 방어장치이다. 전차나 장갑차 상부와 측면에 철제 프레임과 격자망을 추가하는 형태로 설치된다. 철창은 쇠와 철망으로 용접되거나 볼트로 고정돼 제거 또는 교체가
[더구루=황인표 기자] 노르웨이 국부펀드가 이스라엘 기업 파즈 리테일앤드에너지(Paz Retail and Energy)에 대한 투자를 철회했다.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점령지 내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노르웨이 중앙은행 투자관리청(Norges Bank Investment Management·NBIM)은 "파즈를 투자 대상에서 제외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보유 중이던 지분 0.5%(약 700만 달러)를 전량 매각했다. NBIM은 "파즈가 서안지구 내 이스라엘 점령지에서 연료를 공급하는 인프라를 운영함으로써 전쟁을 지원하고 있다"며 "해당 점령지는 국제법을 위반해 설립됐으며, 이를 계속 유지하는 것은 국제법을 지속해서 위반하는 행위"라고 설명했다. 앞서 NBIM은 작년 9월 이스라엘 전쟁 지원 기업에 대한 투자 철회 가능성을 시사했고, 작년 말 이같은 이유로 이스라엘 통신사 베제크 지분을 매각한 바 있다. 1990년 설립된 노르웨이 국부펀드는 19조7420억 크로네(약 2700조원)의 자산을 가진, 세계 최대 국부펀드다. 기업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중시하고 이를 투자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2006년 만든 윤리위원회를 통해 인권
[더구루=정등용 기자] 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의 지분을 두 배 이상 늘렸다. 리비안이 올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란 판단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1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골드만삭스는 최근 SEC에 제출한 보고서를 통해 1분기 리비안 지분을 158.7% 늘려 1170만 주 이상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총 가치는 1억4600만 달러(약 2000억원) 규모다. 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021년 리비안 주식 11만1317주를 처음 매입했다. 이후 지분을 꾸준히 늘려 현재 기관 투자자 중 7번째로 많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지분 확대는 리비안이 자율주행차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는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골드만삭스는 지난해 12월 보고서를 통해 리비안의 ‘오토노미 플러스(Autonomy+)’ 플랫폼에 주목한 바 있다. 오토노미 플러스는 레벨2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로 향후 리비안의 새로운 수익원이 될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본보 2024년 12월 13일 참고 골드만삭스 "테슬라·리비안, 내년 자율주행차 시장 주도">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소프트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 챗GPT 개발사 오픈AI의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PBC) 개편 계획을 승인했다. 오픈AI 주요 투자자 가운데 처음이다. [유료기사코드] 14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오픈AI가 회사 구조를 비영리 조직의 통제권이 유지되는 공익법인으로 개편하는 계획을 지지하기로 했다. 고토 요시미츠 소프트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실적 발표에서 "실질적으로 변하는 것은 전혀 없다"면서 "그 방향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고 예상했던 것"이라고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오픈AI의 주요 투자자 가운데 하나다. 소프트뱅크는 지난달 오픈AI에 대한 400억 달러(약 57조원) 규모 투자를 주도했다. 다만 "연내 영리법인 전환을 완료하지 않으면 투자 금액을 삭감하겠다"는 조건을 내건 것으로 알려졌다. 오픈AI는 지난 5일 회사 구조를 공익법인으로 개편한 뒤에도 비영리 조직이 전체 사업 통제권을 유지하는 개편안을 공개했다. 당초 오픈AI는 비영리 조직의 통제에서 완전히 벗어나 영리를 추구하려 했으나, 이를 포기하고 비영리 조직의 지배구조를 유지한 것이
[더구루=이연춘 기자] 롯데와 KOTRA는 지난달 30일부터 13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국내 중소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롯데-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 in 유럽’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6396만 달러(한화 약 908억원) 규모의 수출상담 성과를 거뒀다. ‘대한민국 브랜드 엑스포’는 2016년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개척을 돕는 롯데홈쇼핑의 상생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2022년부터 롯데그룹의 대표 동반성장 프로그램으로 확대됐다. 롯데와 KOTRA, 대·중소기업 농어업협력재단이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유럽 바이어들이 밀집한 비즈니스 허브인 프랑스 파리에서 처음 개최되었으며, 유럽 전체로는 2022년 독일 상담회 이후 두 번째다. 기업들의 지속적인 요청으로 3년 만에 다시 유럽 현지에서 K-브랜드를 소개하게 됐다. 올해는 ▲유럽 최대 소비자 박람회 연계 B2C 판촉행사 ▲13개국 유럽 바이어 초청 B2B 수출 상담 ▲파리 현장 모바일 생방송 등 규모를 확대했다. 특히, 지난해 102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국내 화장품 수출 실적을 반영해 참여기업의 60%를 뷰티 기업으로 구성했다. 국내 중소기업 50개사와 프랑스, 독일, 스페인 등 유럽 13개국
[더구루=이연춘 기자] 11번가가 패션·뷰티 소비자 공략을 위해 대대적인 카테고리 강화에 나섰다. 11번가는 14일 500여 개 인기 패션·뷰티 브랜드를 한데 모은 '패션·뷰티 전문관'을 공식 론칭, 시장 경쟁력 확보에 드라이브를 건다. 이번 전문관의 핵심은 단순 상품 나열을 넘어, 각 브랜드의 스토리와 상품을 고화질 영상으로 몰입감 있게 제공하는 '브랜드관'이다. 이는 온라인 쇼핑 환경에서 브랜드 경험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11번가는 우선 50여 개 브랜드관을 공개했으며, 연말까지 150개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패션·뷰티 전문관'은 여성·남성 패션(에고이스트, 온앤온 등), 캐주얼(게스, 지오다노 등), 스포츠·아웃도어(푸마, 언더아머 등), 신발·가방(르무통, 호재 등) 등 폭넓은 패션 브랜드 라인업을 구축했다. 더불어 '미샤', '이니스프리', '설화수' 등 주요 뷰티 브랜드의 1만여 개 상품도 선보인다. 특히 뷰티 상품 구매 시에는 11번가의 유료 멤버십 '11번가플러스'의 최대 25% 할인 혜택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11번가가 운영하는 명품 버티컬 서비스 '우아럭스(OOAh luxe)'와 트렌드 패션 버티컬 ' #오오티디(OO
[더구루=이연춘 기자] BBQ가 일본 시장에서 메뉴 다변화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현지 외식 기업인 와타미와의 협력을 한층 강화하며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사이드 메뉴를 출시해 눈길을 끈다. BBQ는 오는 15일 일본 내 BBQ 올리브 치킨 카페에서 새로운 플레이버 포테이토 2종을 론칭한다. 이번에 선보이는 메뉴는 한국적인 맛을 담은 '갈릭 포테이토'와 일본에서 선호도가 높은 '치즈링 포테이토'로,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감자에 특제 시즈닝을 더해 프리미엄 사이드 메뉴로서의 입지를 다질 계획이다. '갈릭 포테이토'는 달콤 짭짤한 허니 갈릭 소스에 튀긴 마늘의 풍미를 더해 한국 특유의 매콤하면서도 깊은 맛을 선사하며, '치즈링 포테이토'는 부드러운 치즈의 풍미와 은은한 단맛의 조화로 일본 소비자들의 입맛을 공략할 것으로 기대된다. 각 메뉴는 520엔에 판매된다. 두 가지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플레이버 후라이드 포테이토 세트'는 980엔에 제공된다. 이번 신메뉴 출시는 BBQ의 일본 시장 전략 변화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기존 주력 메뉴인 치킨 외에 차별화된 사이드 메뉴를 강화함으로써, 고객들에게 더욱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
[더구루=이연춘 기자]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 '메이드 사이언티픽(Made Scientific)'이 혁신적인 미세유체역학 기술을 보유한 'CellFE'와 손잡고 차세대 세포 치료제 공동 개발에 나선다. CellFE는 14일 메이드 사이언티픽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ellFE의 High Volume Cyva™ 시스템을 활용하여 T세포 치료제 개발을 위한 비바이러스 유전자 편집 기술 협력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활성화된 T세포와 휴지 상태의 T세포 모두를 대상으로 CellFE의 독자적인 미세유체역학 기반 유전자 편집 기술의 임상적 효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환자 맞춤형 자가 T세포 치료제의 신속 생산 공정 개발과 즉시 투여 가능한 동종 휴지 T세포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모색해 세포 치료제 시장의 혁신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파트너십은 지씨셀의 미국 관계사인 메이드 사이언티픽의 현지 네트워크와 CellFE의 혁신적인 기술력이 결합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씨셀은 이번 협력을 통해 개발되는 차세대 세포 치료제의 미국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공동 연구의 결과는 오는 10월 세포 및 유전자 치료 분야 학계 및
[더구루=이연춘 기자] SSG닷컴이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식품 분야 소상공인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이는 급변하는 e커머스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K-푸드 브랜드를 발굴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SSG닷컴은 13일 신세계남산 트리니티홀에서 '2025 소상공인 동반성장 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과 공동으로 추진하는 'TOPS 프로그램'의 세부 실행 계획을 발표했다. 'TOPS 프로그램'은 SSG닷컴이 유망한 식품 소상공인의 온라인 판로 개척과 브랜드 구축을 단계별로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e커머스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SSG닷컴은 'TOPS 프로그램'을 통해 참여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성장 동력을 제공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300개사를 대상으로 경영 컨설팅, 교육 프로그램과 함께 연합 기획전 참여, 수수료 인하, 프로모션 비용 지원 등 초기 매출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한다. 2단계에서는 성장 가능성이 높은 30개사를 선정해 브랜드 경쟁력 강화에 집중한다. SSG닷컴의 프리미엄 브랜드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스페인 승용차 시장에서 토요타에 이어 ‘깜짝 2위’에 올랐다. 기아는 4위를 기록, 다소 주춤했다. 14일 스페인자동차제조협회(ANFAC) 집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7912대를 판매, 브랜드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 35.2% 급증한 수치다. 점유율은 8%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6258대를 판매, 4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 대비 31.1% 수직 상승했다. 점유율은 6.4%를 차지했다. 현대차·기아 성장은 스페인 자동차 시장 성장세와 비교해 더욱 눈길을 끈다. 지난달 스페인 자동차 시장 판매량(9만8500대)은 전년 대비 7.1% 증가했다. 현대차·기아 약진은 소형 해치백 i20과 전동화 모델 싼타페 하이브리드(HEV), 니로 일렉트릭(EV) 등 현지 전략 차종의 호조가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i20 판매량은 지난달 105.4% 급증, 판매 모델 순위 2위에 올랐다. 기아 스포티지·씨드·니로 EV 등도 고르게 판매되며 성장을 견인했다. 1위는 토요타가 차지했다. 토요타는 8285대를 판매, 점유율은 8.4%를 차지했다. 르노는 6825대(6.9%)로 3위를 차지했다. 기아에 이어
[더구루=이연춘 기자] LG화학이 중국 의료미용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신제품 '타겟쿨(Target cool)'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 제품은 특허받은 냉각 기술을 통해 시술 부위의 통증을 최소화하고, 독자적인 이산화탄소 냉각 효과로 환자에게 편안한 시술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중국 의료미용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LG화학은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중국 항저우에서 열린 '2025 메이워스 국제 메디컬 에스테틱 컨퍼런스(Mayworth International Medical Aesthetic Conference)'에 참가해 혁신적인 신제품 '타겟쿨'을 공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한 메이워스 컨퍼런스는 의료 미용 분야의 주요 학술 교류의 장이자 최신 기술 트렌드를 공유하는 플랫폼으로, 글로벌 전문가와 기업들이 대거 참여하는 권위 있는 행사다. LG화학은 이번 컨퍼런스에서 독자적인 기술력을 담은 브랜드 매트릭스를 선보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파란색을 테마로 꾸며진 부스와 LG화학의 IP 캐릭터 등장은 참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번 컨퍼런스에서 LG화학이 야심차게 공개한 '타겟쿨'은 시술 시 통증을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미국 카즈닷컴(Cars.com)이 발표한 '2025 최고 가성비 하이브리드(Best Hybrid Vehicles for the Money)' 평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특히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는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 뛰어난 상품성을 입증했다. 14일 카즈닷컴에 따르면 현대차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종합 및 하이브리드 승용 부문), 코나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SUV 부문)가 각각 최고 가성비 1위에 올랐다. 기아 쏘렌토 하이브리드(하이브리드 3열 SUV 부문) 역시 동급 최고 가성비 차량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특히 엘란트라의 경으 토요타 코롤라 하이브리드를 제치고 '종합 우승'을 차지하며, 뛰어난 경제성과 상품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시장에서 단순히 저렴한 차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뛰어난 가치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카즈닷컴은 엘란트라 하이브리드의 우수한 연비와 다양한 편의 사양, 그리고 경쟁력 있는 가격을 종합적인 가치 평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또한 코나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 역시 동급 차종 대비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엔비디아가 차세대 중앙처리장치(CPU) 베라와 그래픽처리장치(GPU) 루빈 양산에 본격 나선다. 오는 9월께 샘플을 넘겨 내년부터 대만 TSMC에서 생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루빈에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를 납품하는 SK하이닉스의 수혜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14일 대만 공상시보(工商時報) 등 외신에 따르면 엔비디아는 이달 베라와 루빈 테이프아웃(설계를 완료해 제조에 설계도를 넘기는 단계)을 완료한다. 이르면 9월 고객에 샘플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베라는 엔비디아가 처음으로 자체 설계한 CPU로 작년 출시된 그레이스 블랙웰의 CPU보다 2배 빠른 속도를 지녔다. 루빈은 △HBM4 △GPU간 연결장치인 'NV링크 144' △네트워크 인터페이스 카드인 커넥트X9(CX9) 등 최신 기술을 갖췄다. 추론을 하면서 동시에 블랙웰(20페타플롭(1페타플롭은 초당 10억의 100만 배))보다 2.5배 빠른 50페타플롭의 속도를 낼 수 있다. 대만 TSMC의 3나노미터(㎚·1㎚=10억 분의 1m) 공정에서 생산되며 양산 시기는 내년 초로 전망된다. 베라와 루빈의 생산이 예상보다 빠르게 진행되며 두 제품을 결합한 '베라 루빈'의
[더구루=홍성일 기자] 양자 컴퓨팅 기업 인플렉션(Infleqtion)이 영국 정부로부터 추가 보조금을 확보, 차세대 양자컴퓨터 개발한다. 미국과 중국이 양자 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자국 양자 산업 생태계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료기사코드] 14일 업계에 따르면 인플렉션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영국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게됐다. 인플렉션은 이번에 받게 된 보조금을 토대로 영국 내 주요 연구기관과 스퀘일(Sqale) 2 양자컴퓨터 구축하기로 했다. 스퀘일2는 인플렉션과 영국 국립양자컴퓨팅센터(NQCC)가 지난해 7월 완성한 스퀘일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차세대 양자컴퓨터다. 스퀘일2 구축 프로젝트는 12개월간 진행될 예정이며, 게이트 실행 속도를 기존 모델 대비 최소 1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한다. 스퀘일2 기술 개발과 검증에는 프라운호퍼 응용 포토닉스 센터를 비롯해 영국 국립물리연구소(NPL), 스트래스클라이드 대학교, 에든버러 대학교 산하 NQCC 양자 소프트웨어 연구소 등이 참여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는 이번 인플렉션과 협업으로 영국 내 양자컴퓨터 개발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플렉션 관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