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스페인 정부가 전력망 확충에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국내 전력 기자재와 스마트 솔루션 기업의 진출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28일 코트라에 따르면 스페인 정부는 오는 2030년까지 자국 내 전력 송전망에 135억9000만 유로(약 22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초고압망 수용 능력을 기존 2000㎿(메가와트)에서 2만7000㎿로 14배 확대하는 것이 목표다. 전력망 투자 계획은 데이터센터, 수소 생산 시설, 신축 주거 단지, 철도·항만 등 대규모 전력 소비처의 전력망 접속 수요를 수용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는 총 422건의 전력망 접속 확대를 추진할 방침이다. 이중 142건은 대규모 신규 소비자를 위한 송전망, 84건은 철도 인프라 관리자(ADIF) 및 항만과 같은 특수 수요, 나머지 196건은 배전망 보강을 위한 접속 확대다. 부문별로는 △산업 프로젝트(9GW) △그린수소 생산(13.1GW) △데이터센터(3.8GW) △주거 개발(1.8GW) △철도 전기화(560MW) △항만 전기화(1.2GW) 등으로 배정된다. 배전망 강화에도 예산이 투입된다. 배전망의 경우 총 5.3GW의 수용 능력 확대가 예정돼 있다. 전력회사의 투자 한도
[더구루=정등용 기자] 국내 시중은행들이 ‘생산적 금융’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생산적 금융은 단순한 이윤 추구가 아닌 기술창업, 중소기업 지원, 사회적 금융 등 경제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긍정적 효과를 주는 투자를 말한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내 시중은행들은 생산적 금융 전환 차원에서 보증기관 협력은 물론 아예 새 조직을 만들었다. 우리은행은 은행권 최초로 기술보증기금과 소셜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협약을 맺고 금융 지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기술보증기금에 5억원을 특별출연하고 185억원 규모의 자금을 소셜벤처기업 전용 협약보증을 통해 공급한다. KB국민은행도 기술보증기금과 업무협약을 맺고 10억원의 보증료 지원금을 출연, 이를 바탕으로 약 500억원 규모의 보증서 대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보증 요건을 충족하는, 창업 후 7년 이내의 중소기업 가운데 창업생태계 조성 기업, 혁신 창업성장 지원 대상 기업 등이다. 신한은행은 생산적 금융 전담조직을 신설한다. 이 조직은 정부가 추진하는 초혁신경제 15대 선도 프로젝트에 발맞춰 △15대 프로젝트 영역별 연구·조사 △정부 투자 유망업체와 밸류체인상 우량기업 발굴 △산업분석·
[더구루=김나윤 기자] 베트남 데이터센터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삼성물산, LG CNS, KT 등 국내 기업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 경쟁이 가열되고 있다. 베트남 정부가 지난 3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현지 데이터센터 시장은 지난해 6억5400만 달러(약 9100억원) 규모에서 2030년까지 연평균 18% 성장해 수십억 달러 시장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이 같은 성장은 디지털 혁신 가속화, 정부의 적극적인 정책 지원, 국내외 기업의 투자 확대 등이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베트남의 데이터센터 건설비용은 메가와트(MW)당 평균 약 700만 달러(약 98억원) 수준으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평균인 MW당 1000만 달러(약 140억원)보다 낮다. 토지가 총 건설 비용의 약 5%를 차지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있다. 과감하게 규제도 줄였다. 지난해 7월 베트남 정부가 데이터센터의 100% 외국인 소유를 허용한 데 이어 단순화된 인허가 절차와 지방정부 차원의 신속한 라이선스 발급, 완전히 디지털화된 행정 절차 등이 도입됐다. 오는 10월부터는 세금 인센티브도 시행된다. 지난 6월 통과된 데이터 주권법에 따라 적격 투자를 받은 데이터센터는 1
[더구루=오소영 기자] 전 세계적으로 국방비 증액 기조가 뚜렷해지고 있다. 캐나다는 올해 약 9조원의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폴란드는 내년 사상 최대 규모의 국방비를 투입한다. 군 현대화에 대한 세계적인 수요로 'K방산'이 수혜를 입을 전망이다. 27일 코트라에 따르면 캐나다는 지난해 국방비로 410억 캐나다달러(약 40조원)를 투자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 대비 약 1.4%에 해당하는 비중이다. 캐나다는 올해 약 90억 캐나다달러(약 9조원) 규모를 추가 투입할 계획이다. 이중 신형 항공기와 장갑차 도입 등 군사 능력 확대에 10억 캐나다달러(약 1조원)를 쏟는다. 유럽도 다르지 않다. 폴란드 정부는 지난달 말 '2026년도 예산안'에서 사상 최대 수준의 국방비를 확정했다. GDP 대비 4.8%인 약 2001억 PLN(약 76조원)을 배정했다. 프랑스는 기존 예산안에 더해 2026년 35억 유로(약 6조원), 2027년 30억 유로(약 5조원)를 추가 투입한다고 선언했다. 증액 규모를 고려하면 2027년까지 총 예산은 640억 유로(약 106조원)로 10년 만에 거의 두 배 뛴다. 세계 10대 방산 시장 반열에 오른 일본은 2022년 이후 GDP
[더구루=홍성일 기자] 일본 배터리 제조사 파나소닉이 전기차(EV)의 주행거리를 획기적으로 늘릴 수 있는 '무음극(anode-free)' 배터리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파나소닉의 핵심 파트너사인 테슬라의 전기차 성능이 향상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메타가 자사의 소셜미디어 스레드(Threads)를 홍보하는데 10대 여학생들의 사진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특히 해당 사진이 성인 남성에게만 집중적으로 노출됐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메타가 아동을 성적대상화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가 5개월 만에 또다시 미국 내 엑스박스(Xbox) 콘솔 가격을 인상하기로 했다. MS는 '거시 경제 환경 변화' 때문 이라고 설명했지만, 근본적인 문제는 따로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KT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이 파헤쳐질수록 심각한 보안 문제가 확인되고 있다. KT의 대응 뿐 아니라 정부의 정보보호 인증 제도의 사각지대까지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에 이용된 펨토셀 장비가 완전히 불법 복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기존에는 방치된 KT 펨토셀 장비를 훔쳐 사용했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었다. 범죄 조직 완전히 새롭게 복제한 펨토셀 장비를 사용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단순히 KT 장비를 훔쳐서 사용했다면, 문제 쉽게 해결할 수 있는 성격의 문제이지만 내부 데이터만을 복사해 사용한 것이라면 기지국 인증 정보 자체가 해킹 당했을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이다. 이렇게 되면 이번 범죄의 진범을 잡기 전에는 언제든 KT 네트워크 망에 불법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가능성이 상존하게 된다. 또한 24일 국회에서 진행된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해킹사고 관련 청문회에서는 KT의 허술한 장비 관리와 정부 관리체계에 뚫린 구멍이 확인됐다. 우선 KT는 펨토셀 장비를 국내에만 20대를 보급했지만 장기간 미사용하거나 비정상적으로 위치가 이동됐을 때 자동으로 탐지, 차단하는 시스템을 갖추지 못했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삼성전자가 튀르키예 최대 통신사 터크셀(Turkcell)과 손잡고 스마트 TV 콘텐츠 경쟁력 강화에 나섰다. 글로벌 스마트 TV 시장에서 콘텐츠 플랫폼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적 행보로 해석된다. 27일 터크셀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터크셀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 'TV+'를 자사 스마트 TV ·스마트 모니터에 기본 탑재하는 전략적 협력을 공식 발표했다. 이번 발표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IFA 2025' 현장에서 양사가 함께 공개했으며, 튀르키예 시장에서 판매되는 삼성의 Tizen 운영체제(OS) 기반 스마트 기기에 TV+ 애플리케이션(앱)이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용자들은 별도 설치 없이 TV+에 접속할 수 있으며, 최대 12개월간 무료 구독 혜택도 제공받는다. TV+는 150여 개의 실시간 방송 채널을 비롯해 영화, 스포츠,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튀르키예 대표 OTT 플랫폼이다. 특히 △UEFA 챔피언스리그 △유로리그 △NBA △UFC 등 글로벌 스포츠 중계부터 △Paramount △AMC△ Amazon MGM 등과의 제휴 콘텐츠까지 폭넓은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삼성전자 역시 이번 협력을 통해 스마트 TV를 단순
◇카카오게임즈 카카오게임즈는 픽셀트라이브가 개발한 신작 모바일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가디스오더'가 글로벌 정식 출시 하루 만에 한국과 대만 구글 플레이에서 인기 순위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24일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가디스오더는 레트로 감성의 2D 픽셀 그래픽으로 구현된 횡스크롤 액션 RPG로, 회피와 반격 등 정교한 조작 기반의 전투 손맛을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한 작품이다. 자동 전투 없이 세 명의 캐릭터를 자유롭게 전환해 싸우는 '태그 전투' 시스템을 통해 액션 본연의 재미를 극대화했으며, 출시 후 한국과 대만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또한 한국어, 영어, 일본어, 중국어 번체 및 간체, 스페인어 등 총 6개 언어를 지원하고, 한국어와 일본어 풀더빙 음성을 적용해 글로벌 이용자들의 몰입감을 높였다. 특히 소프트론칭 당시 이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콘텐츠와 편의성을 개선, 정식 서비스에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번 인기 1위 달성을 기념해 전 세계 모든 이용자에게 '완전한 마력의 페이지 10개'를 지급한다. 이와 더불어 정식 출시 전 사전등록에 참여한 이용자 전원에게는 SR 등급 기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전기차 배터리 기업들이 캐즘에 대응하기 위해 생산 속도를 조정하는 한편 신소재 개발과 해외 원자재 확보를 통해 장기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자동화 설비와 소재·원료 분야에서 강점을 가진 우리 기업들이 일본 공급망에 참여하며 기술·시장 기회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메모리 반도체 시장이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차량용 전장 등 데이터 처리 수요 증가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국내 반도체 기업들은 현지 생산과 맞춤형 공급 전략을 통해 점유율 확대와 기술 경쟁력 강화를 모색할 기회를 갖게 될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주요 신제품 양산을 앞두고 대규모 채용에 나섰다. 테슬라는 내년에 완전자율주행 로보택시 제품을 출시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목표다. 일각에서는 규제에 의해 일부 계획이 변경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있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실드AI(Shield AI)가 차세대 AI 기반 무인 스텔스 전투기를 한국 판매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다. 실드AI는 유사시 한반도 연안 도서를 방어하는데 차세대 무인 수직이착륙(VTOL) 스텔스 전투기 'X-뱃(X-BAT)'의 탁월한 능력이 발휘될 것이라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