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기업 '포윈(Powin)'이 당국 승인 아래 본격적인 파산 절차에 돌입했다. 포윈의 자산과 채무가 사실상 정리 단계에 접어들면서 투자자인 삼성물산은 지분 회수 불확실성과 잠재적 투자 손실 가능성에 직면하게 됐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글로벌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 퀄컴(Qualcomm)이 차세대 모바일 칩셋인 '스냅드래곤8 엘리트 6세대'를 2가지 버전으로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더구루=오소영 기자] 스웨덴 해사청(SMA)이 HD현대중공업에 발주한 쇄빙선 사업을 위해 유럽연합(EU)으로부터 자금을 조달한다. 입찰 고배를 마신 핀란드 내부의 반대에 대해서도 타국 선사를 차별하면 안 된다며 법적으로 아무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헬싱키 조선소와 진행 중인 소송을 잘 마무리한다면, EU의 지지를 토대로 쇄빙선 사업에도 속도가 날 것으로 보인다.
[더구루=김예지 기자] LG전자가 '글로벌 사우스 전략'의 핵심 축인 인도 법인 주요 경영진을 전면 개편했다. 기업공개(IPO) 이후 단행된 이번 조직 개편은 책임 경영을 강화하고 현지 효율성을 극대화해 성장 가도를 달리겠다는 강력한 의지로 풀이된다. 이러한 변화는 기존 주요 임원진의 경험을 활용해 시장 지배력을 유지하고 주주 가치 창출을 증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8일 LG전자 인도법인 공시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를 열고 선임 경영진(SMP)의 역할과 책임을 재조직하는 내부 개편을 승인하고 즉시 발효했다. 회사 조직의 요구 사항과 지배구조 관행에 맞춰 선임 경영진의 역할과 보고 체계를 재정립하기 위함으로 총 9명의 직원이 선임 경영진으로 지정됐다. 조직 재구성은 △영업·마케팅 △생산 △인사 △고객 관리·서비스 등 주요 부문에서 C-레벨 직책을 신설하거나 변경했다. 전홍주 LG전자 인도법인 최고경영자(전무)는 기존 법인 책임자 역할 외에 최고 영업 및 마케팅 책임자(CSMO) 역할을 추가로 겸직하게 된다. 이는 최고 경영자를 시장 역동성과 소비자 통찰력에 더 가깝게 두려는 회사의 의도를 반영한다. 이전 최고 영업 책임자였던 산제이 치트카라(Mr. Sanja
[더구루=길소연 기자] 엔비디아 고위 임원이 창업해 '중국판 엔비디아'로 불리는 중국 인공지능(AI) 칩 개발업체 무어스레드(摩尔线程·Moore Threads)가 중국 최초의 그래픽처리장치(GPU) 상장주가 되기 위해 기업공개(IPO) 흥행을 도모했다. 공모주 청약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은 무어스레드는 공모 금액을 확보하고, 상장에 속도를 낸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법인인 KB뱅크가 "내년 인니 경제가 거시적 안정성과 투자 확대, 산업 기반 확장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KB뱅크는 자카르타에서 '인니의 다음 성장 물결을 항해하기:2026년 경제 전망과 정치 지형' 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인니·글로벌 경제의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주요 정책·금융·산업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포럼에는 루훗 빈사르 판자이탄 인니 국가경제위원회 의장, 다난타라 판두 파트리아 샤흐리르 KB뱅크 최고투자책임자, 부르하누딘 무흐타디 정치·경제 분석가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섰다. 또한 강남채 KB국민은행 글로벌사업그룹장이 국제 금융시장의 시각을 공유했고 쿠나르디 다르마 리 KB뱅크 사장은 인니 은행 산업의 현황과 비전을 제시했다. KB뱅크는 "2026년 인니 경제 전망이 거시적 안정성, 투자 흐름, 상업 기반 확장과 하류 정책에 힘입어 강한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정학적 긴장, 국내 정치 리스크,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원자재 가격 변동성, 무역 상대국 경기 둔화 등 글로벌 리스크 요인에는 지속적인 경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더구루=길소연 기자] 롯데케미칼이 인도네시아 투자관리청과 '라인(LINE) 프로젝트'의 지분 매각을 논의하고 있다. 석화 제품 수입 의존도가 큰 인도네시아는 안정적으로 기초 유분을 확보하기 위해 라인 프로젝트 지분 인수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특히 신동빈 롯데 회장이 직접 지분 인수를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에게 제안,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국부 펀드, 2.5조 규모 '라인(LINE) 프로젝트' 지분 인수 추진 28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인도네시아 국부펀드 BPI 다난타라(BPI Danantara)와 롯데케미칼 인도네시아(LCI) 지분 매각을 놓고 협의 중이다. BPI 다난타라는 지난 2월 출범된 인니 국부펀드로, 국가 전략적 투자와 국유 자산 관리를 통해 경제 성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로산 로에슬라니(Rosan Roeslani) BPI 다난타라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대통령궁에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에게 "BPI 다난타라가 롯데케미칼과 칠레곤 석유화학 프로젝트의 지분 25~30%를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며 "지분 인수 규모와 자금 조달 구조, 협상 시작 시점은 검토중"이라고 보고
[더구루=홍성일 기자] 기아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EV5가 캐나다에 출격한다. EV5는 내년 출시가 예고된 리비안 R2과의 대항마로 부각되고 있다. 기아 캐나다법인은 27일(현지시간) 내달 4일부터 EV5의 예약판매를 시작한다고 발표했다. EV5 출시는 내년 1분기로 보인다.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EV5는 △라이트 △윈드 전륜구동 △윈드 4륜구동 △랜드 전륜구동 △랜드 4륜구동 △GT-라인 전륜구동 △GT-라인 4륜구동 △GT-라인 리미티드 전륜구동 △GT-라인 리미티드 4륜구동까지 총 9개 트림으로 구성됐다. 기본 트림인 '라이트'는 4만3495달러(약 6370만원)부터 판매된다. 가장 최고 트림인 GT-라인 리미티드 4륜구동 모델은 6만1495달러(약 9000만원)에 구매할 수 있다. EV5에는 60.3kWh 배터리와 81.4kWh 배터리가 옵션으로 제공된다. 공식적인 주행가능 거리는 내년 1분기 확정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81.4kWh 배터리 탑재모델은 1회 충전시 460km를 주행할 수 있다. 캐나다에서 판매되는 EV5는 광주공장에서 생산돼 공급된다. 기아는 EV5를 앞세워 캐나다 준중형 SUV 시장을 공략한다. 준중형 SUV는 픽업
[더구루=정등용 기자] 키르기스스탄이 러시아산 SMR(소형모듈원자로) 건설을 검토 중이다. 키르기스스탄은 이미 러시아로부터 석유와 천연가스를 공급 받고 있는 가운데 원전 분야로 협력이 확대될지 주목된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과 회담을 진행했다. 푸틴 대통령은 회담 후 언론 브리핑을 통해 “키르기스스탄이 러시아산 SMR을 활용한 첫 원자력 발전소 건설을 모색 중”이라며 "러시아산 SMR은 엄격한 안전·환경 보호 기준을 충족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키르기스스탄은 지난 9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 원자력 주간 국제 포럼’에서도 알틴베크 리스베코프 키르기스스탄 에너지부 차관이 참석해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과 원전 건설 가능성을 논의한 바 있다. 지난 2022년에는 로사톰과 RITM-200N 기반 SMR 발전소 건설을 위한 타당성 조사 관련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RITM-200N 기반 SMR은 원자력 쇄빙선 기술을 응용한 SMR로 열 출력 190MW, 전기 출력 55MW의 전력을 생산한다. 실제 러시아산 SMR이 키르기스스탄에 건설될 경우 양국 간 에너지 협력은 보다 확대될
[더구루=김나윤 기자] 빗썸이 경쟁사인 업비트의 해킹 피해 사실을 고객에게 알리며 "안전한 거래 환경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나섰다. 업비트의 불행을 마케팅 수단으로 삼은 셈이다. 지난 27일 빗썸은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국내 거래소 중 한 곳인 업비트에서 대규모 가상자산이 비정상적으로 외부 지갑으로 유출된 정황이 확인됐다"며 "현재 업비트로의 출금이 불가능하오니 이용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빗썸은 고객님의 자산 보호와 안전한 거래 환경 제공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같은 날 새벽 업비트에서 540억 원 규모의 가상자산이 해킹으로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나무는 즉각 대응에 나서며 "회원 피해는 전액 보전하겠다"고 밝혔다. 두나무는 "일부 솔라나 네트워크 기반 디지털자산에서 비정상적인 출금 행위가 포착됐다"고 밝혔다. 더욱이 이날은 두나무와 네이버 자회사 네이버파이낸셜 간 합병이 공식 발표된 날이기도 했다. 앞서 빗썸은 지난 3월에도 "금융정보분석원이 업비트에 대해 3개월간 제재를 통보했다"는 메시지를 보내 업비트의 불행을 고객들에게 일부러 알렸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일본 키옥시아가 미국 내 낸드플래시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북미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급증하는 인공지능(AI) 수요에 대응,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일각에서는 키옥시아가 미국에서 낸드 생산라인을 구축할 경우 SK하이닉스 입장에서는 지분 가치 상승 요인이 될 수 있지만, 미국 내 공급 확대가 낸드 시장 경쟁 심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존재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루=이연춘 기자]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기존 전임상 연구에서 악성 종양이 전부 사라지는 ‘완전관해’를 입증한 차세대 면역조절 항암 혁신신약의 한층 진전된 성과를 토대로 순조롭게 임상 단계를 진척시키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랩스 IL-2 아날로그(HM16390)’의 연구 성과와 임상 경과 등 4건을 포스터에 담아 발표했다고 28일 밝혔다. HM16390은 면역세포의 분화와 증식을 조절하는 IL-2(인터루킨-2)를 차별화된 전략으로 새롭게 디자인한 차세대 IL-2 결합체 기반 면역항암제로, 한미는 독자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를 적용함으로써 치료 효능과 안전성의 극대화를 기대하고 있으며 항암 약물 치료 주기당 1회 피하 투여가 가능한 지속형 제제로 개발하고 있다. 현재 승인된 치료제인 유전자 재조합 IL-2(aldesleukin)는 혈관누출 증후군과 사이토카인방출 증후군 등 심각한 부작용이 수반돼 제한적 사용이 권고되고 있다. 이러한 전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데 개발 전략을 집중했
[더구루=길소연 기자] 싱가포르 국영 선사 퍼시픽 인터내셔널 라인(Pacific International Lines, PIL)이 연료 효율성과 환경 규제 대응을 위해 친환경 컨테이너선 8척을 신조 발주한다. PIL이 한국과 중국 조선소와 연이어 접촉하며 건조 협상을 벌여오면서 한중 조선소 간 수주 경쟁이 예고된다.
[더구루=홍성환 기자] 일본 3대 대형 은행이 일본 반도체 기업 라피더스(Rapidus)에 약 20조원의 자금을 지원할 전망이다. 일본 제조업체도 '라피더스'에 투자 의사를 밝히는 등 은행과 기업 모두가 '일본 반도체 살리기'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