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일 기자] 대만 연구진이 차세대 메모리 반도체인 'M램(MRAM)'의 상용화를 막던 가장 큰 걸림돌을 극복하는데 성공했다. M램이 상용화 되면 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판도를 흔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LG화학이 미국 테네시주 양극재 신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투입할 대규모 자금을 확보했다. 예정된 초기 양산 준비를 본격화하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공급망을 강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프랑스 '크레디아그리콜 CIB(Crédit Agricole Corporate and Investment Bank)'는 지난 14일(현지시간) LG화학에 10억 달러(약 1조426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대출은 친환경 프로젝트를 위한 10년 만기 그린론 방식으로, 외부 기관인 서스테이너블 피치(Sustainable Fitch)의 검증을 받았다. LG화학은 조달한 자금을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건설 중인 전기차용 양극재 제조시설 건설·운영에 투입한다. 420에이커(약 170만㎡) 규모의 부지에 들어서는 신공장은 최대 연산 12만 톤(t) 규모를 갖춘다. 양극재 12만t은 고성능 순수 전기차 120만 대에 필요한 배터리를 만들 수 있는 양이다. 내년 6월부터 연산 1만t 규모로 양산을 시작하고, 2028년 4월까지 연 6만t 규모를 갖춘다. 향후 생산능력을 점차 늘린다는 계획이다. 총 투자액은 30억 달러다. 현
[더구루=정등용 기자] 미래에셋증권이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베트남 정부가 주식시장 발전에 노력을 기울이는 가운데, 이 같은 지원이 글로벌 자본 투자 유치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응우옌 호앙 옌 미래에셋증권 베트남법인 대표는 13일(현지시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베트남 주식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측했다. 옌 대표는 먼저 베트남의 주식시장 지원 정책을 언급했다. 그는 “최근 법령 개정안은 상장 승인부터 정식 거래까지 소요되는 기간을 30일로 단축하고, IPO와 상장 등록 절차를 병행할 수 있도록 길을 열어줬다”고 호평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절차가 간소화 되고 위험은 낮아져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 수 있게 됐다”며 “이는 IPO 열풍을 일으키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옌 대표는 경제 성장에 대한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긍정적으로 봤다. 실제 베트남 정부는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8%로 잡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 옌 대표는 “베트남 정부의 의지는 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신호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인프라 투자와 기술 혁
[더구루=김나윤 기자] 한화생명이 동남아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법인인 HLII(Hanwha Life Insurance Indonesia)는 내년까지 현지 생명보험 업계 '톱10' 진입을 목표로 삼았고 베트남 법인은 '금융보호 최우수 보호상품'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알렉산더 F. 위자카르코 HLII 이사 겸 최고고객책임자(CCO)는 인니 경제지 '톱비즈니스' 인터뷰를 통해 "인적 자원 역량 강화를 핵심 전략으로 삼고 있다"고 지난 13일(현지시간) 밝혔다. 알렉산더 이사는 "한화생명은 현지 시장에서 보험 증권 판매 침투율이 가장 높은 외국계 생명보험사 중 하나"라며 "내년까지 고객 확보와 보험 증권 판매 측면에서 업계 10위권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위해 인적 자원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기획·전략을 수립해 인재 육성과 성과 보상 체계를 정비 중"이라며 "경영 전략, 인력 우선순위, 학습·개발, 보상, 복리후생, 채용 등 전 과정을 포함하는 체계적 로드맵을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HLII는 신규 입사자 등 모든 임직원이 보험 증권 판매 역량 교육을 받도록 하고 있다. 알렉산더 이사는 "모든 부서 직원
[더구루=김예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 속에서 인도를 전략적 핵심 거점으로 삼고 전열을 재정비한다. 그 일환으로 인도 법인의 리더십에도 변화를 준다. 기존 김언수 인도권역본부장(부사장)이 연말을 기점으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타룬 가르그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신임 최고경영자(CEO)로 전면에 나선다. 15일 현대차 인도법인(Hyundai Motor India Limited)에 따르면 전날 이사회에서 김언수 현대차 인도권역본부장의 사임과 타룬 가르그 COO의 신임 CEO 임명을 결의했다. 김 본부장은 오는 12월 31일부로 자리에서 물러난다. 타룬 가르그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내년 1월 1일부터 인도권역본부장으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현대차 인도법인은 김 본부장의 사임 배경에 대해 본사에서 전략적 역할 수행을 위해 한국으로 복귀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룬 가르그는 델리 공과대학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하고 인도경영대학(IIM) 러크나우에서 MBA를 마친 후, 마루티 스즈키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다양한 부문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현대차 인도법인에서는 디지털 전환, 프리미엄 채널 구축, 중고차 사업 확장 등 여러 분야에서 주도적 역할을 하며 성
[더구루=홍성일 기자] 테슬라가 자율주행차 기반 차량 호출 서비스인 '로보택시'의 미국 내 서비스 지역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테슬라는 올해 내 미국인 절반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지만, 확장 속도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루닛(Lunit)이 미국 유방암 예측 스타트업 '프로그노시아(Prognosia)'를 품는다. 루닛은 미국 식품의약국(FDA) 혁신기기(Breakthrough Device) 지정을 받은 AI 기반 유방암 위험예측 기술을 확보, 조기 진단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루닛은 14일(현지시간)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Washington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연구진이 설립한 유방암 예측 스타트업 '프로그노시아(Prognosia)'를 인수 계약을 체결했다. 루닛은 이번 인수를 통해 미국 규제 시장에서의 입지와 글로벌 AI 헬스케어 네트워크를 확대할 방침이다. 프로그노시아는 유방촬영 영상만으로 향후 5년 내 유방암 발병 위험을 예측하는 AI 모델 '프로그노시아 브레스트(Prognosia Breast)'를 개발했다. 기존 문진형 설문 기반 위험 예측모델보다 정확도가 두배 이상 높고, 인종, 연령, 유방 밀도 등 다양한 변수에서도 일관된 성능을 입증했다. 이 기술은 2D 맘모그래피뿐 아니라 합성 3D(토모신세시스) 영상에서도 적용 가능하다. 루닛은 이번 인수로 유방암
[더구루=길소연 기자] 중국 자동차 부품사가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공고히 하기 위해 멕시코에 진출한다.
[더구루=진유진 기자] 글로벌 스포츠·패션 브랜드 '휠라(FILA)'가 올해 글로벌 의류 브랜드 순위에서 32위에 선정됐다. 한국 모기업 '미스토홀딩스(옛 휠라홀딩스)' 산하 브랜드로, 아시아 브랜드 중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다시 입증했다. 최근 이어진 휠라의 리브랜딩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15일 영국 브랜드 평가 전문 컨설팅 기업 '브랜드 파이낸스(Brand Finance)'에 따르면 휠라는 '2025년 글로벌 의류 브랜드(Apparel 50 2025)'에서 지난해보다 한 단계 하락한 32위를 기록했다. 이번 순위에서 휠라는 미국 뉴발란스(30위)·리바이스(31위) 등과 함께 나란히 글로벌 상위권에 포함됐다. 아시아권 브랜드 중에서는 일본 유니클로(11위), 중국 안타(28위)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휠라가 최근 수년간 추진한 브랜드 이미지 재정립과 소비자 타깃 다변화 전략이 주효한 것으로 분석된다. 202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레트로 스포츠 중심의 한정된 이미지로 평가받았던 휠라는, 이후 프리미엄 스포츠웨어·라이프스타일 브랜드로 포지셔닝을 전환하며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렸다.
[더구루=김나윤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자회사 글로벌X가 "AI를 활용해 투자 관리 효율성과 가치 창출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X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컴퓨팅 성능의 향상과 기계학습의 적용으로 예측력과 설명력이 크게 개선됐다"며 "대규모 데이터 세트를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평가해야 하는 환경에서 딥러닝과 기술이 분석 과정을 혁신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글로벌X는 자사 투자등급 회사채 상장지수펀드(ETF)인 GXIG에 AI 기반 분석 시스템을 적용했다. GXIG는 정량적 요인 모델과 심층 신경망을 결합해 광범위한 투자등급 회사채 유니버스를 분석·평가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GXIG의 딥러닝 모델은 4단계 학습 프로세스를 거쳐 최적의 분석 구조를 설계하고 각 채권의 예상 수익률도 추정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방대한 회사채 시장 내에서 가치를 찾아내고 다양한 규모와 특성을 지닌 증권의 잠재적 성과를 비교할 수 있다. 회사 측은 "딥러닝은 기존 분석 방법으로는 파악하기 어려운 비선형적 관계와 고차원 패턴을 인식할 수 있다"며 "충분한 데이터와 잘 설계된 신경망 구조를 활용하면 사람의 직관으로는 식별하기 힘든 복잡한 상호작용까지 포
[더구루=이꽃들 기자] 더파운더즈 글로벌 뷰티 브랜드 아누아(Anua) 가 일본 큐텐(Qoo10) 메가세일에서 판매량 1위를 석권했다. 대표 세트상품 '이로도리 미노루 모리노카나데'가 16만 세트를 돌파하며 글로벌 K-뷰티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입증했다. 15일 더파운더즈 재팬에 따르면 아누아의 세트상품인 '이로도리 미노루 모리노카나데(다채롭게 열매 맺는 숲의 연주)'가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12일까지 진행된 큐텐 3분기 메가할인 행사 기간 동안 종합부문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 1분기 이후 큐텐 메가세일에서 5분기 연속 종합 매출 1위를 수성하며 K-대표주자 입지를 과시했다. 1위인 '이로도리 미노루 모리노카나데 세트'는 올해 7월 새롭게 추가된 비타민C 세트를 포함해 총 8종의 인기 라인을 피부타입 별로 구성했다. 클렌징부터 토너, 세럼, 크림까지 스킨케어 전 단계를 한 상자에 담았다. 특히 '비타민 세트'에는 비타민15 포어클리어 클렌징밤(95mL), 비타민3 글루타치온 스파클링 토너(200mL), 비타민10 포어스트릭스 세럼(20mL), 세라마이드 판테놀 모이스처 배리어 크림(100mL)이 담겼다. 아누아의 독자 포뮬러 'MELA-LIPO4
[더구루=이꽃들 기자] HK이노엔이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케이캡'(성분명 테고프라잔)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임상시험 결과가 공개됐다. 기존 PPI 계열 약물을 대체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린 셈이다. HK이노엔은 지난 4일부터 7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 최대 소화기내과학회인 '2025 유럽소화기학회(UEGW)'에서 케이캡의 임상 시험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임상시험은 국내 헬리코박터 양성 환자 38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P-CAB 계열 약물인 케이캡정(테고프라잔)을 포함한 표준 3제 요법(테고프라잔,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과 PPI 계열 약물인 란소프라졸을 포함한 표준 3제 요법(란소프라졸, 아목시실린, 클래리트로마이신)을 14일간 투여한 후, 두 약물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비교했다. 임상 결과, 케이캡정 50mg 및 100mg 투여군의 제균율은 각각 85.95%와 85.48%로, 란소프라졸 30mg 투여군의 제균율 78.74%를 상회하며 비열등성을 입증했다.(mITT 분석군) 특히, 케이캡은 모든 용량군에서 제균율 80% 이상을 기록하며,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1차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현재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차세대 전고체 리튬 금속 배터리 기술 분야의 선두 기업인 퀀텀스케이프 코퍼레이션(이하 퀀텀스케이프)이 새로운 분리막 제조기술 '코브라(Cobra)' 공정을 기반으로 전고체 배터리셀 'QSE-5 B'의 B1 샘플 출하를 개시했다. B1 샘플 출하로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목표에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오면서 퀀텀스케이프의 전기차(EV) 시장 진출이 앞당겨질 전망이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전자제품 기업 아너(HONOR)와 전기차 제조사 BYD가 스마트카 생태계 구축을 위해 손잡았다. 아너와 BYD는 서로의 강점을 결합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카 솔루션을 공동 개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