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친환경 에어컨 스타트업을 점찍었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녹색 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서 확대하고 있다. 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게이츠가 설립한 투자펀드인 브레이크스루에너지벤처스(Breakthrough Energy Ventures)는 친환경 에어컨 기업 블루프론티어(Blue Frontier)의 2000만 달러(약 260억원) 규모 시리즈A 자금조달 라운드를 주선했다. 이번 펀딩에는 2150어반테크지속가능성펀드(2150 Urban Tech Sustainability Fund), 볼로어스벤처스(VoLo Earth Ventures) 등의 벤처캐피털이 참여했다. 이와 함께 블루프론티어의 상용화 파트너인 모던나이아가라(Modern Niagara)도 투자했다. 블루프론티어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제품 개발에 가속화해 에어컨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블루프론티어의 에어컨 시스템은 이슬점 방식의 감열 냉각과 액체식 건조제 제습을 결합해 전력 사용량을 기종 에어컨 대비 최대 90% 줄일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다니엘 베츠 블루프론티어
[더구루=홍성일 기자] MS오피스가 철수한 러시아 시장에서 한컴 오피스가 대안 소프트웨어로 주목을 받고 있다. 러시아 내에서는 자체 오피스 소프트웨어 확대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MS오피스가 철수한 러시아에서 한컴 오피스와 불가리아 오피스스위트가 대안으로 평가 받으며 판매량도 늘어났다. 실제로 러시아 1위 소매업체인 '엠비데오 엘도라도'에서는 MS오피스 철수 이후 2분기 타 오피스 프로그램 판매량이 소매부문에서는 7.5배, 기업부문에서는 10배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엠비데오 엘도라도는 거의 대부분의 구매자가 한컴 오피스 혹은 불가리아 오피스 스위트를 구매했다고 덧붙였다. 한컴은 지난 2016년부터 러시아에서 PC용 한컴오피스를 판매해왔다. MS오피스 대체 심리가 높은 러시아 시장을 공략해 한컴오피스는 전체 시장의 10%가량을 점유하며 높은 평가를 받아왔다. 그리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MS오피스가 러시아 시장에서 철수한 상황에서 빠르게 그 자리를 대체해 나가고있다. 러시아에서는 자국 개발 오피스 프로그램의 성장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있다. 러시아 업체들은 자체 오피스 소프트웨어가 MS오피스와 성능, 특성 등의 차이가 크지 않기때문에
[더구루=최영희 기자] 위메이드가 ESG 경영을 본격화한다고 2일 밝혔다. 위메이드는 체계적인 ESG 경영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7월 ESG 위원회를 설치했다. 장현국 대표가 위원장을 맡고 있다. ESG 위원회는 전사적인 중장기 전략 수립, 주요 의사 결정, 실행 과제 모니터링 등을 담당한다. 관련 내용은 이사회에 수시로 보고한다. 올 1월에는 전담부서 ESG 팀을 신설해, ESG 경영 실천과 내재화를 위한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다. 컴플라이언스팀, 내부회계관리팀도 추가로 만들어 컴플라이언스 체제를 공고히 했다. ESG 위원회 산하에는 환경경영, 인권/컴플라이언스, 사회공헌, 지배구조, 정보보호 등 다섯 개 워킹그룹이 구성되어 있다. 워킹그룹은 각 영역별 관련 부서 협의체다. ESG팀과 협력해 주요 이슈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한 뒤 이에 따른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위메이드는 ▲책임 있는 환경경영 실천 ▲미래 세대를 위한 포용적 성장 ▲투명한 거버넌스 등 세 가지 핵심 목표를 중심으로 ESG 경영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온실가스 배출 저감과 폐기물 감축, 수자원 절약, 효율적 자원 이용 등 노력을 통해 책임 있는 환경경영을 실천한다. 환경에 대한 직
[더구루=정예린 기자] 리튬에 이어 흑연 부족 사태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배터리 4대 요소 중 양극재와 음극재 핵심 소재에 대한 수급난이 가시화되자 전기차 공급망 전반이 마비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일 시장조사기관 벤치마크미네랄에 따르면 리튬이온배터리에 사용되는 고급 흑연의 수요 확대로 t당 가격이 작년 9월 530달러에서 올 6월 825달러로 급상승했다. 오는 2025년엔 t당 10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상승세는 2030년까지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데이지 제닝스-그레이 벤치마크미네랄 선임 애널리스트는 "흑연 공급이 점점 더 타이트해지고 있다"며 "흑연에 대한 다운스트림 수요도 정말 빠르게 가속되고 있다"고 밝혔다. 흑연은 전기를 발생시키며 배터리 수명을 결정짓는 음극재의 주원료다. 음극재는 양극재, 전해액, 배터리 분리막과 함께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4대 요소다. 에너지를 저장하고 방출하는 역할을 해 배터리 효율, 순환성능 등에 영향을 미친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생산 원가의 약 10%를 차지한다. 흑연과 음극재 시장은 중국이 꽉 잡고 있다. 작년 중국은 전 세계 흑연 공급량의 79%를 생산했다. 북미는 1.2%에 불과
[더구루=정등용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생명 과학 분야 스타트업 오제트 테크놀로지(Ozette Technologies)에 투자했다. 오제트 테크놀로지는 2일 마드로나 벤처스(Madrona Ventures)가 주도하는 2600만 달러(약 34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펀딩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 벤처 펀드는 △체르카노 매니지먼트(Cercano Management) △M12 △알렉산드리아 벤처 인베스트먼트(Alexandria Venture Investments) △OCV 파트너스(OCV Partners) △듀크대학교 등과 함께 이번 펀딩에 참여했다. 마이크로소프는 이번 투자로 오제트 테크놀로지가 단일 세포 단백질체학과 전사체학을 통합해 다중체 플랫폼 전반으로 기능을 확장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개발 중인 최첨단 면역학 연구실은 오제트 테크놀로지의 기술을 활용, 면역 통찰력을 위한 수직 통합 자동화 분석이 가능한 곳으로 탈바꿈 할 전망이다. 알리 앤서리 오제트 테크놀로지 최고경영자(CEO)는 “연구나 파트너십부터 회사 성장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은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면서 “생명을 구하고 개선하는 약물이 시장
[더구루=최영희 기자] 사모펀드 운용사 모트프라이빗에쿼티(모트PE)가 한국거래소 출신 공도현 전무이사(사진) 를 영입했다고 2일 밝혔다. 모트PE는 공도현 신임 전무이사를 투자운용 전문 인력으로 보강하고 융복합산업 시대에 발맞춘 투자 구조를 만들 계획이다. 공 전무는 경희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92년 한국거래소에 입사해 30년 동안 공보, 금시장 개설, 비서실, 상장 심사, 기업공시, 시장감시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한 시장 전문가다. 공 전무는 “유망 기업들의 발굴부터 투자 후 회수까지 투자자와 기업이 상생하는 투자 가치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모트PE 관계자는 “공 전무와 함께 사모펀드 운용사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공 전무는 현재 피투자사의 코넥스 시장 상장을 위한 전략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내 결성 예정인 블라인드 펀드에 참여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더구루=한아름 기자] 아모레퍼시픽 에뛰드가 대만에서 발렌타인데이(정인절·연인의 날)을 맞아 한정판 화장품 할인 이벤트를 전개한다.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나서 K뷰티 전도사 역할을 톡톡히 하겠단 계획이다. 2일 에뛰드에 따르면 정인절(8월 4일)을 기념해 싱가포르 게임 회사 가레나와 드럭스토어 왓슨과 협력해 한정판 화장품을 할인 판매한다. 이번 한정판 컬래버 화장품은 아이섀도와 마스카라, 픽싱틴트 등 에뛰드의 간판 제품들로 구성됐다. 특히 가레나의 모바일 게임 '레전더리 쇼다운'(Legendary Showdown) 인기 캐릭터를 입혀 게임 유저들의 눈길을 끌 것으로 보인다. 한정판 화장품을 구매하면 레전더리 쇼다운의 게임 아이템 교환권 등을 얻을 수 있다. 에뛰드는 게임 유저들의 입소문을 타기 위해 지난달 오프라인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엔 유명 치어리더 큐에와 모델 판장옌펑이 참여했다. 이어 메이크업 시연과 화장법 트렌드 강의 등도 진행하며 홍보에 나섰다. 레전더리 쇼다운은 대만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모바일 게임인 만큼 에뛰드의 대만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에뛰드가 대만에서 한정판 화장품을 내놓고 홍보에 나서는 이유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판매 다각
[더구루=최영희 기자] 반도체 장비 전문기업 예스티는 반도체 제조의 핵심 공정에 적용되는 고압 어닐링 기술 관련 특허를 출원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에 출원한 특허 기술은 고압 어닐링 장비의 핵심 기술인 압력 챔버 등에 관한 것으로 중수소 리액터 장치를 최초로 국산화한 것을 골자로 한다.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초미세 공정 확대를 위한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고 있어 반도체 제조 핵심 공정인 고압 어닐링 기술의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 관련 기술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높아 IPO 시장에서도 고압 어닐링 장비 업체의 기업 가치가 상당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어닐링 공정은 반도체 Si(실리콘옥사이드) 표면의 결함을 고압의 수소·중수소로 치환하는 과정을 통해 반도체의 신뢰성(Reliability)을 향상시키고, 구동 전류 및 집적회로 성능을 높일 수 있다. 예스티의 고압 어닐링 장비는 800℃의 온도 내에서 30기압의 고압을 가해 수소농도 100%를 유지하면서 어닐링 공정을 진행할 수 있다. 해당 장비는 고압으로 인한 중수소의 반도체 계면 침투율을 향상시켜 열처리 극대화가 가능하다. 기존 어닐링 장비는 600~1,100℃의 고온이 필요할 뿐 아니라 수소농도도 5% 미만
[더구루=최영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액을 달성했다. 신성이엔지는 올 상반기 기준 신규 수주액 3252억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6%나 증가한 수치다. 매출과 직결된다고 볼 수 있는 수주 잔고는 2분기 말 기준 약 2000억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클린룸·드라이룸 사업이 포함된 클린환경(CE)사업부문의 올 상반기 신규 수주액은 2418억원으로 전체의 약 74%를 차지했다. 클린룸이란 반도체·디스플레이 등이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으로 먼지·온도·습도가 완벽 제어된다. 드라이룸은 2차전지 및 양·음극재의 생산공간으로 고효율 제습 기능을 필요로 한다. 신성이엔지 관계자는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배터리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함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증설과 투자가 이뤄졌고, 이는 당사의 클린룸·드라이룸 수주 증가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올해는 국내외에서 꾸준히 수주가 이어지고 있어 실적 성장폭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신성이엔지는 반도체 테스트 기업인 두산테스나와 85억원 규모의 클린룸을 수주했으며, 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이사 합작공장 내 클린룸·드라이룸을 시공하는 계약을 177억원
[더구루=정등용 기자] 다국적 금융 서비스 대기업 찰스 슈왑(Charles Schwab)이 암호화폐(가상화폐, 가상자산) ETF를 출시한다. 수수료는 암호화폐 ETF 중 가장 낮은 수준이 될 전망이다. 찰스 슈왑의 자산운용 계열사인 슈왑 애셋 매니지먼트(Schwab Asset Management)는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암호화폐 테마 ETF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이 펀드는 순자산의 최대 20%를 지수에 포함되지 않은 증권에 투자한다. 연간 수수료는 0.3%로 암호화폐 ETF 중 가장 저렴하다. 또 다른 암호화폐 ETF인 VanEck ETF의 경우 0.5%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있다. 특히 이 펀드는 슈왑 애셋 매니지먼트의 새로운 자산 지표인 슈왑 크립토 테마 지수(Schwab Crypto Thematic Index)를 추적하기 위해 설계됐다. 슈왑 크립토 테마 ETF의 첫 거래일은 오는 4일로 예상된다. 당초 찰스 슈왑은 암호화폐 ETF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견지해왔다. 하지만 월트 베팅거 찰스 슈왑 최고경영자(CEO)가 올초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규제 관점에서 기회가 주어진다면 암호화폐 거래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말해 전향적인 모습을
[더구루=최영희 기자] 글로벌 가상자산투자정보 데이터 플랫폼 쟁글을 운영하는 크로스앵글(Cross Angle)이 글로벌 전략 컨설팅사 베인앤드컴퍼니와 얼라이언스 파트너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베인의 얼라이언스 파트너 시스템은 ▲맞춤형 데이터 지원 ▲디지털 도구 활용 ▲동급 최고 기술 솔루션 지원 ▲전략적 사고 리더십(Thought Leadership) ▲전문성에 기반한 최적의 솔루션 제공 등 다섯 개의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협업하며, 고객사들에게 보다 심도 있고 섬세한 관리를 제공한다. 베인은 약 40여곳의 기관 및 회사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500여곳 이상의 고객사들이 해당 시스템의 지원을 받았다. 이번 파트너십에 대해 베인의 윤성원 파트너는 “그동안의 크로스앵글의 행보와 뛰어난 데이터, 분석 인사이트를 지켜보고 얼라이언스 파트너십 체결을 결정했다”며, “현재 웹3.0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다가올 웹3.0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베인의 뛰어난 질적·양적 경험과 크로스앵글의 데이터 기반 전문적 통찰이 모여 최고의 시너지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준우 크로스앵글 대표는“세계적 전략 컨설팅 그룹인 베인앤드컴퍼니와 웹3.0에
[더구루=홍성환 기자] 하나은행, KDB산업은행, KB부코핀은행 등 한국계 금융사들이 인도네시아 할부금융사의 신디케이트론(집단대출)에 참여했다. 인도네시아 재계 2위 살림그룹 산하 할부금융사인 인도모빌파이낸스는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3억2700만 달러(약 4300억원)를 조달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집단대출에는 하나은행 인도네시아법인과 KB국민은행 인도네시아 자회사 KB부코핀은행, 산업은행 싱가포르지점 등을 포함해 13개 국내외 금융사가 참여했다. 신디케이트론은 최소 2개 이상의 은행이 차관단을 구성해 공통의 조건으로 차주에게 돈을 빌려주는 집단대출을 의미한다. 기업의 소요 자금을 한 개의 금융기관으로서는 감당하기 어려울 경우 특정 기업에 대한 과대 융자를 회피하면서 리스크 헤지를 할 수 있다. 인도모빌은 1993년 설립한 할부금융사로 자동차·오토바이·상용차 대출, 중장비·기계 대출, 부동산 대출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인도모빌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대출 영업을 강화하고 환율·금리 변동성 확대에 따른 리스크 헷지(위험 회피) 활동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는 빠른 경제 성장으로 기업들의 자금 수요가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이에 현지에 진출한 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김은비 기자] 후지필름이 인도에 첫 반도체 생산 거점을 구축한다.미국·대만에 이어 인도와 손잡고 공급망 다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후지필름이 인도 구자라트주 내 반도체 클러스트에 소재 생산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인도에 생산 거점을 구축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다. 이 공장은 반도체 제조에 사용되는 세정용 화학물질을 생산한다. 향후 다양한 소재 및 솔루션으로 생산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내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오는 2028년 가동한다는 목표다. 초기 공급 대상은 타타그룹 반도체 계열사 타타일렉트로닉스가 될 전망이다. 타타일렉트로닉스는 현재 대만 파워칩반도체제조(Powerchip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rp·PSMC)와 함께 구자라트에 성숙 공정 기반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를 설립하고 있다. 이 파운드리는 내년부터 양산에 들어간다. 후지필름은 신공장 가동 전까지 미국과 유럽, 아시아 내 기존 생산거점에서 타타그룹 등 인도 고객에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공장 설립은 인도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 공급망 자립 전략에 부응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인도 정부는 지난해 4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