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한아름 기자]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주주 집단 소송에 휘말렸다. 투자자 소송 전문 로펌 로젠이 스펙트럼 주주를 대신해 집단 소송을 제기했다. 로젠은 스펙트럼이 한미약품의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신속 승인을 담당하는 과정에서 투자자에게 중대한 오해의 소지가 있는 정보를 전달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유료기사코드] 8일 로젠에 따르면 스펙트럼 주주들이 스펙트럼을 상대로 손실 회수를 위한 집단 소송에 돌입했다. 스펙트럼이 포지오티닙의 미국 신속 승인과 관련해 오해가 생길 가능성이 큰 정보를 투자자들에게 전달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로젠은 집단 소송에 참여할 스펙트럼 주주를 추가 모집하고 있다. 스펙트럼은 지난달 22일 로이터 통신 보도를 시작으로 주가가 폭락하기 시작했다. 당시 로이터 통신은 FDA 관계자를 인용해 "만약 포지오티닙이 신속승인을 권고 받는다면 지금까지 승인받은 폐암 치료제 가운데 가장 덜 효과적일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음날 FDA 항암제자문위원회(ODAC)도 포지오티닙의 신속승인에 대해 부정적 의견을 발표했다. 자문위는 공청회에서 포지오티닙이 환자에 주는 혜택이 위험보다 크지 않다며 9대 4로 표결했다. ODAC는 FDA
[더구루=오소영 기자] 금호석유화학이 인도에서 스티렌부타디엔고무(SBR)에 대한 반덤핑 관세 연장 우려를 씻었다. 인도 무역구제총국(DGTR)이 관세 연장을 요청했지만 재무부에서 이를 거절했다. 인도 재무부는 한국·유럽연합(EU)·태국산 SBR에 대한 반덤핑 관세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밝혔다. SBR은 타이어와 신발 등에 주로 쓰이는 합성 고무다. 인도는 한국과 EU, 태국에서 수입한 SBR 1500·1700 제품을 문제삼았다. 2017년 7월 최종 판정을 통해 LG화학과 금호석화에는 각각 t당 28.68달러, 33.95달러의 반덤핑관세를 부담하도록 했다. EU에 최대 266달러, 태국에 243.6달러의 반덤핑관세 폭탄이 떨어졌다. 반덤핑 조치 이후 5년이 지나며 인도 DGTR은 종료 여부를 심사하고자 일몰재심 조사에 착수했고 지난 7월 29일 결과를 발표했다. DGTR은 관세를 3년 연장해야 한다고 판정했다. 한국과 EU가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제품 판매를 지속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금호석화에 t당 33.95달러, 그 외 한국 기업에 64달러, EU에 266달러, 태국에 243.6달러의 관세를 매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LG화
[더구루=최영희 기자] 신성이엔지가 전 사업부문의 호실적으로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신성이엔지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 4697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209억원, 109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 15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78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사업별로는 클린환경(CE) 사업부문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707억원, 15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75%, 252% 늘었다. CE사업은 공기정화설비 관련 사업이다. 반도체·디스플레이 및 이차전지가 제조되는 고청정 공간인 클린룸·드라이룸을 생산, 판매한다. 클린룸·드라이룸을 적용하는 사업영역이 다변화 됨에 따라 수주가 확대됐다. 올 3분기까지 신성이엔지가 신규 수주한 금액은 4307억원으로 집계됐다. 수주 잔고는 3분기 말 기준 3123억원으로 내년까지 탄탄한 매출 성장세가 예상된다. 재생에너지(RE) 사업부문의 매출은 9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4억원으로 흑자전환 했다. RE사업부문은 태양광 모듈을 제조, 판매한
[더구루=한아름 기자] 신라면세점이 여행 수요가 회복됨에 따라 홍콩 첵랍콩국제공항 면세점서 영업을 재개했다. 첵랍콕 공항은 아시아 3대 공항 중 하나인 만큼 방문객이 많아 신라면세점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기대다. 8일 첵랍콕공항 면세점에 따르면 에르메스·샤넬 매장을 오픈하며 고객몰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르메스와 샤넬은 전 세계서 인기를 끌고 있는 브랜드인 만큼 공항 면세점을 찾는 방문객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아울러 버버리와 까르띠에, 구찌, 오메가, 프라다 등도 첵랍콕공항 면세점서 운영을 재개했다. 주목할만한 점은 신라면세점이 화장품·향수 매장 운영을 다시 시작하면서 면세 사업에 고삐를 죄고 있다는 것이다. 앞서 신라면세점은 시장 다변화를 위해 지난 2013년 싱가포르 창이국제공항, 2014년 마카오공항, 2017년 홍콩 첵랍콩 국제공항에 진출하며 글로벌 트로이카를 완성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은 첵랍콕공항서 에스티로더 세트를 할인 판매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나이트-타임 엑스퍼트 359달러 △유어 나이 틀리 스킨케어 엑스퍼트 364달러 △어드밴스드 나이트 리페어 에센셜 333달러에 판매한다. 신라면세점은 향수·화장품 사업에
[더구루=김형수 기자] 마켓컬리가 동남아 시장 공략이 본격 나선다. 맞손을 잡은 동남아시아의 대표 이커머스 기업 라자다(Lazada)가 필리핀에서 물류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를 나서면서 마켓컬리에 호재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마켓컬리는 지난 8월 라자다의 계열사인 싱가포르 식품 이커머스 플랫폼 레드마트에 마켓컬리 브랜드관을 열고 한국 판매를 시작했다. 8일 라자다 필리핀에 따르면 물류망 확대를 통해 빠르게 성장하는 필리핀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한다. 7000개가 넘는 섬으로 이뤄진 나라의 특성상 필리핀은 다른 나라에 비해 전자상거래 침투율이 낮은 국가로 꼽힌다. 라자다는 모회사이자 중국 1위 전자상거래업체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아 가짜 판매자를 모니터링하고 방지할 수 있는 기술과 자산을 지니고 있다. 사기 계정을 식별해 퇴출시키는 데 힘을 기울이고 있다. 위조품 판매 등을 미연에 방지에 깨끗한 온라인 쇼핑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서다. 오는 11일부터 사흘간 개최되는 대규모 할인 행사 '11.11 라자다 비기스트 세일(11.11 Lazada Biggest Sale)'을 앞두고 쇼핑환경 조성에 나선 행보로 읽힌다. 지난 2012년 설립된 라자다는 인도네
[더구루=정등용 기자] 하나은행이 투자한 베트남투자개발은행(BIDV)이 어려운 사람을 돕기 위한 자선 기부 활동 차원의 달리기 대회를 실시한다. BIDV는 오는 26일까지 ‘BIDVRUN-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따뜻한 구정’ 행사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9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는 자선 달리기 대회다. BIDV는 이 행사를 통해 매년 구정 연휴를 앞두고 경제적 상황이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있다. 대회는 연간 6만 명이 참여해 510만km의 주행 기록을 남겼다. 이를 통해 총 3만8800여 명의 사람들에게 194억 동(약 11억 원)의 기부금이 전달됐다. 올해도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진행된다. 참가자는 주최 측이 정한 달리기 시간과 구간에 따라 1000~3000동을 기부할 수 있다. 대회 첫 날이었던 지난 5일엔 유효 km마다 3000동의 기부금이 전달되기도 했다. BIDV에 따르면 현재까지 2만6000명의 참가 인원이 등록을 마쳤으며, 이들은 총 6만7000km를 달린 것으로 나타났다. 기부 금액은 약 2억 동(약 1116만 원)에 이른다. BIDV 관계자는 “이번 대회 참가자들은 개인의 건강 개선 목적 뿐만 아니라 가난한 사람들을 돕
[더구루=오소영 기자] 베트남 빈그룹의 배터리 자회사 '빈에너지솔루션’(VinES)이 캐나다 '라이-사이클'(Li-Cycle)과 폐배터리 재활용에 협력한다. 미국의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대응해 현지에서 원재료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전기차 사업 경쟁력을 강화한다. [유료기사코드] 빈에너지솔루션은 지난달 25일(현지시간) 라이-사이클과 폐배터리 재활용 솔루션 개발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2016년 설립된 라이-사이클은 배터리를 재활용해 핵심 원재료를 추출하는 전문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추출 과정에서 분진 발생이 없고 폐수를 100% 재활용해 유해물질 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습식 방식'을 채택해 배터리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작년 말 LG화학·LG에너지솔루션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빈에너지솔루션은 라이-사이클의 기술을 활용해 북미에서 폐배터리 재활용을 모색한다. 빈그룹의 전기차 자회사 빈패스트는 노스캐롤라이나주에 20억 달러(약 2조7720억원)를 투자해 북미 첫 전기차·배터리 공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현지 주정부로부터 12억 달러(약 1조6630억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획득했다. 2024년 7월 완공해 연간 15만대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기아가 지난달 러시아 SUV 시장 공략을 토대로 점유율 12%를 기록했다. 현지 시장 철수를 놓고 장고에 들어간 상황에서도 수요 확보를 위해 안간힘을 쓴 결과다. 다만 전년 대비 80% 가량 감소했다. 12일 유럽자동차공업협회(ACEA)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총 5458대를 판매했다. 양사 합산 점유율은 12%다. 현대차가 2720대, 기아가 2738대를 각각 판매했다. 특히 현대차의 현지 수요가 전월과 전전월 대비 다소 증가했다. 판매 절벽이 본격화된 지난 7월 14대를 끝으로 차량을 단 한 대도 판매하지 못했으나 지난달을 기점으로 회복세를 나타낸 것. 앞서 현대차는 지난 8~9월 두 달 연속 현지 판매량 '제로(0대)'를 기록한 바 있다. 현대차·기아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을 앞세워 현지 수요를 확보하는 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현대차의 경우 해외 전략 소형 SUV 모델 크레타를 앞세우고 있다. 같은달 총 582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대비 87.3% 감소한 수치이지만 지속해서 브랜드 베스트셀링카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어 준중형 SUV 모델 투싼이 전년 대비 67.7% 하락한 53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디펜스와 통합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노르웨이에 K9 자주포를 추가 수출한다. 2017년에 체결한 옵션을 노르웨이가 서명하면서 K9 자주포 수출이 성사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7일(현지시간) 노르웨이 국방물자청(NDMA)과 K9 썬더(Thunder) 155mm 자주포 4문와 K10 탄약재보급차량 8대를 추가로 인도하는 옵션을 발효했다. 옵션분은 2017년 체결된 18억 크로네(약 2448억원) 계약에 해당된다. 이번 수출로 노르웨이는 K9 주문을 28대로 늘린다. K9의 지원 자동화 로봇 유닛인 K10탄약운반장갑차는 총 14대로 증가한다. NDMA 홍보 대변인은 "모든 배송은 향후 2년 이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노르웨이의 K9 추가 도입은 폴란드와 한화가 지난 8월에 24억 달러 규모의 K9 계약에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한화는 폴란드 외 터키, 인도, 핀란드, 에스토니아, 호주, 이집트가 발주한 최대 규모의 포병 시스템 수출 계약을 맺었다. 현재 노르웨이 군당국은 노후된 M109 자주포를 대신 K9 자주포를 도입, 군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 실전 배치를 목표로 노르웨이 육군 포병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
[더구루=김형수 기자] 애경케미칼이 출범 1주년을 맞았다.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11월 애경유화, AK켐텍, 애경화학 등 애경그룹의 화학계열사 3개사를 통합했다. 각 계열사가 지닌 역량을 집중시켜 '글로벌 리딩 케미칼 컴퍼니’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애경케미칼의 출범은 화학사업을 그룹의 핵심 사업 포트폴리오로 규정하는 등 미래지향적인 변화의 초석을 다졌다. 그룹의 기존 주력 사업인 유통(애경산업, AK플라자)과 항공(제주항공) 사업이 주춤한 가운데, 이를 만회할 수 있는 차세대 먹거리로 키운다는 방침이다. 그룹 내 화학사업의 인프라와 노하우 등을 집중시키고, 기존 사업의 시너지와 통합을 통한 성장을 극대화해 8년 뒤인 2030년까지 매출액 4조원, 영업이익 3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애경케미칼의 지난해 매출은 1조5700억원, 영업이익은 933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배, 영업이익은 3배 이상 늘리겠다는 목표다. 구체적으로 애경유화의 기초 화학소재 개발 및 생산 역량과 중국 현지 인프라, AK켐텍의 고부가가치소재사업 역량과 베트남 등 글로벌 영업망, 애경화학의 고부가가치 제품군 및 다품종 소량 생산역량 등 3사의 역량과 자원을 통합해 합
[더구루=홍성일 기자] 화웨이가 8일 이동통신사업자의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는 새로운 5G 솔루션을 공개했다. 8일 화웨이는 새로운 대용량 다중 입출력장치 및 시분할 이중 통신(TDD·Time Division Duplex)과 주파수 분할 이중 통신(FDD·Frequency Division Duplex)을 결합한 ‘One 5G 솔루션’을 발표했다. 초대형 안테나 배열(ELAA)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화웨이의 ‘MetaAAU’는 Massive MIMO 분야의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아태지역, 중동 및 유럽 지역에 배포되고 있는 ‘MetaAAU’는 도심 또는 교외 연속 배치 시나리오 및 실내 시나리오에서 업링크 및 다운링크 사용자 경험을 30% 이상 향상시키고, 트래픽 양 또한 20% 이상 증가시킨다. 나아가 에너지 절약 달성을 위해 전략 절반을 사용하며 동일한 다운링크 경험과 30% 더 높은 업링크 경험을 제공할 수 있어 기지국 에너지 소비를 30%가량 줄여 준다. 리치 펭 사장은 “미래에는 개인의 경험과 산업의 디지털화가 네트워크 역량에 큰 도전 과제가 될 것”이라며, “화웨이는 5G 비즈니스 가속화를 위해 더 높은 대역폭, 더 많은 채널, 더 많은 통합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의 아시아법인 버드와이저APAC가 중국에 친환경 양조장을 조성하는 등 ESG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040년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넷 제로(Net Zero)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8일 버드와이저APAC에 따르면 버드와이저 차이나는 지난 7월 중국 푸젠성 푸톈시에 각종 친환경 기술을 도입한 수제맥주 공장을 열었다. 이곳 공장에는 태양광 발전 설비가 설치됐다. 연간 1500만kWh에 달하는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공장에는 최첨단 열 에너지 및 물 회수 시스템도 도입됐다. 이를 통해 연간 165만m³의 천연가스와 17만톤의 물을 절약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연간 130만kg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태양광 발전 시스템을 갖춘 중국 쓰촨성 쯔양시, 후베이성 우한시, 윈난성 쿤밍시 등에 자리한 공장은 RE100(재생에너지 100% 사용) 목표를 달성하는 등 친환경 경영 분야에서 성과도 나오고 있다.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천연가스 트럭 240대, 전기 트럭 55대, 수소 트럭 5대도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포장재 사용을 줄여 폐기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AMD가 글로벌 인공지능(AI) 허브를 꿈꾸는 아랍에미리트(UAE)의 파트너로 떠올랐다. 리사 수 최고경영자(CEO)가 UAE 최대 국부펀드 수장이자 국가안보보좌관인 셰이크 타흐눈 빈 자이드 알나흐얀과 회동해 AI 협력을 논의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AI 반도체 규제 완화와 맞물려 중동 시장에서 칩 공급을 꾀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타흐눈 국가안보보좌관 겸 아부다비 투자청 이사회 의장은 최근 '인스타그램'에서 "수 CEO와 만나 AI 트렌드와 컴퓨팅 인프라의 중추적인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어 "혁신과 디지털 회복탄력성, 기술 발전에 대한 공동의 의지를 바탕으로 협력 기회를 모색했다"며 "선도적인 기술 기업들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은 지역과 글로벌 차원의 발전·번영을 이끄는 데 있어 여전히 핵심 동력이다"라고 덧붙였다. 타흐눈은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가문인 알 나하얀 가문의 일원이다. UAE 대통령 겸 아부다비 통치자인 아부다비 왕세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자이드 알나흐얀의 친동생이자 부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만수르 빈 자이드 알 나하얀의 친형이다. 타흐눈은 총 1조5000억 달러(약 2000조원)에 달하는 UAE
[더구루=홍성일 기자] 레이저와 그래핀을 활용한 세계 최초의 페타헤르츠(PHz) 속도 트랜지스터가 개발됐다. 무어의 법칙을 아득히 뛰어넘는 것이다. 새로운 트랜지스터의 개발로 인공지능(AI)의 연산 능력이 100만배 이상 향상되며 관련 기술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23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은 빛을 통한 전자 제어 기술과 그래핀 트랜지스터를 결합해, 페타헤르츠(PHz) 속도를 달성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로 현대 프로세서 하드웨어 한계를 뛰어넘어 AI와 슈퍼컴퓨터의 속도를 극적으로 끌어올릴 것으로 보고있다. 해당 연구는 국제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상용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특수 실리콘 층을 추가하고, 아토초(100경분의 1초) 단위의 극초단 레이저 펄스를 정밀 조사했다. 연구팀은 레이저가 조사될 때마다 그래핀 광트랜지스터에 광 유도 양자터널링이 발생, 트랜지스터 내 전자가 지연 없이 물리적 장벽을 통과하는 것을 관측했다. 터널링 효과는 미시 세계에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양자가 물리적 벽을 유령처럼 통과하는 현상을 말한다. 연구팀은 아토초 단위로 조사되는 빛을 스위칭 함으로써, 페타헤르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