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성환 기자] KB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이 약 900억원 규모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 특히 공모액의 4배가 넘는 투자금이 몰리며 흥행 대박을 거뒀다. 국민카드 인도네시아법인 KB파이낸시아멀티파이낸스는 20일 1조 루피아(약 850억원) 규모 채권 발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B파이낸시아는 1년 만기·3년 만기 각각 5000억 루피아씩 두 개 트랜치로 발행했다. 특히 이번 공모에는 4조8000억 루피아(약 4100억원) 규모 청약 주문이 들어왔다. 모회사인 국민카드의 신용도를 바탕으로 회사채 공모가 흥행에 성공한 모습이다. KB파이낸시아는 조달한 자금으로 금리 인상에 대비하고 공격적인 영업 활동에 나설 방침이다. <본보 2023년 5월 18일자 참고 : [단독] 1등 카드사 도약 선언 '이창권호'…KB국민카드, 인니서 900억 충전하고 영업확대 예고> KB파이낸시아는 자동차·오토바이·내구재 할부금융 사업을 하는 여신전문금융사다. 국민카드가 2020년 7월 지분 80%를 인수하며 자회사로 편입했다. 인수 후 본사의 지급보증을 통한 조달비용 절감, 상품성 개선, 영업력 확대를 통한 우량자산 증대로 멀티파이낸스 업계 상위권 금융회사로 도약 중이다
[더구루=최영희 기자] 주방가전 전문 브랜드 하우스쿡이 오는 29일(현지시각)부터 이틀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진행되는 '2023 프랑크푸르트 한류박람회(KBEE 2023, Frankfurt)'에 참가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코트라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키 위해 준비한 것이다. 박람회는 이틀 동안 프랑크푸르트 메쎄 전시장에서 진행된다. 하우스쿡은 이번 박람회에 멀티인덕션인 정수조리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라면 조리기' 또는 '즉석 라면 조리기'로 알려진 정수조리기는 간편한 조작과 편리성, '정수기+인덕션' 결합이 가장 큰 장점이다. 평소엔 정수기로, 요리 땐 인덕션으로 쓸 수 있다. 정수조리기는 출시 7년만인 올 4월 기준 누적 판매 1만대를 돌파했고 국내·외 2000개소에 설치 운용 중이다. 해외의 경우 유럽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에서 판매되고 있으며 작년 7월 프랑스 K푸드페어, 9월 독일 IFA2022, 올해 3월 진행된 독일 암비엔테 2023에서 참석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하우스쿡은 이번 한류박람회에서 확실한 유럽 시장 진출 기반을 다지겠다는 각오다. 하우스쿡 브랜드를 운영 중인 범일산업㈜ 신영석 대표는 "K푸드와 한류를 연계해 기존
[더구루=홍성환 기자] 신한베트남은행이 출범 30주년을 맞아 새로운 TV 광고를 선보였다. 신한베트남은행은 19일(현지시간) 베트남 진출 30주년을 맞아 TV 광고를 공개했다고 밝혔다. 광고에는 신한은행의 북극곰 캐릭터 '쏠'이 등장해 다양한 금융 솔루션을 소개한다. 특히 젊은층에 대한 혜택을 강조하며 베트남 Z세대(1990년대 후반 출생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신한은행은 1993년 베트남 사무소를 설립하며 처음 진출했다. 2009년 현지법인으로 전환한 이후 현지 은행은 인수하며 사업을 꾸준히 확대했다. 현재 외국계 은행 중 가장 많은 47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의 올 1분기 기준 총자산은 9조859억원, 순이익은 675억원으로 베트남 외국계 은행 가운데 1등 은행이다. 신한베트남은행은 디지털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베트남은 젊은 세대 비중이 절반에 달하고 스마트폰 보급률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어 디지털 금융의 잠재력이 높은 시장으로 손꼽힌다. 신한베트남은행은 작년 말 모바일 앱 신한 쏠 베트남 새 버전을 출시했다. 모든 기능을 하나의 폰 화면에 전부 표시한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보안 기능도 개선했다. 1분기 말 기준 모바일·인터넷뱅
[더구루=정예린 기자] 프랑스 르노그룹이 루카 데 메오 그룹 최고경영자(CEO)를 전기차 전문 자회사 '암페어(Ampere)' 수장으로 앉혔다. 기업공개(IPO) 등 주요 사안을 앞두고 전문 경영인을 전면에 배치해 분할에 속도를 낸다. 르노그룹은 19일(현지시간) 메오 CEO가 그룹 CEO와 암페어 회장 겸 CEO를 겸직하는 내용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암페어 신임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에도 르노그룹의 고위 임원을 임명했다. 르노그룹이 그룹 내 핵심 인력들을 암페어 경영진에 임명한 만큼 암페어는 향후 주요 계열사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차 중심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정비하고 있는 가운데, 암페어가 르노그룹의 미래를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조직개편은 암페어 분할 작업의 일환이다. 르노그룹은 지난 2년여 간 추진해 온 암페어 스핀오프 프로젝트가 올 하반기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암페어는 상장도 준비하고 있다. IPO 감독을 위한 임시위원회도 꾸렸다. 위원회는 장 도미니크 세나르 르노그룹 회장이 이끈다. 파리증권거래소에 상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르노그룹은 지난해 11월 전기차와 관련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국내 중소기업과 손잡고 철강재 자원순환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철스크랩을 수집하고 재가공한 뒤 포스코에 공급하는 형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오는 2025년까지 약 200억원을 투자해 전국 각지에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설립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연간 50만톤(t)의 철스크랩을 포스코에 전량 공급하는 조달체제를 갖춘다. 지난해 4월 경기도 화성에 제1호 수집기지를 시작으로 작년 말까지 총 4개의 철스크랩 수집기지를 구축했다. 올 하반기에도 신규 4기를 추가 설립할 예정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국 각지의 중소 스크랩 업체에 최신 장비를 임대해준다. 업체들은 고품질 철스크랩을 수집, 가공해 포스코인터내셔널에 납품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포스코에 철스크랩을 최종 판매한다. 철스크랩 사업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상생경영 일환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최소한의 장비 임대료로 최신형 압축기와 친환경 전기굴착기 설비를 제공해 자금 부담을 덜어주고, 가공된 철스크랩 완성품을 책임구매한다. 이를 통해 협력사들의 경영안정을 지원한다. 최근 철강업계는 탄소중립 실현 방안 중 하나로 철스크랩을 주목하고 있다. 철강 생산공정 과정에서 철스크랩 사용
[더구루=길소연 기자] 금속 전문 수출입업체 하이호금속이 멕시코에 공장 설립을 검토한다. 20일 멕시코 외신과 디에고 시누에 로드리게스 바예호(Diego Sinhué Rodríguez Vallejo) 과나후아토 주지사 등에 따르면 하이호금속은 아파세오 엘 그란데(Apaseo el Grande) 지역에 신규 공장 설립을 꾀한다. 투자 규모는 1억 달러(약 1280억원)다. 새로이 생겨나는 일자리는 600여개다. 아시아 투자 유치 투어 중인 디에고 주지사는 한국 방문에 앞서 일본 토요타, 혼다 등을 방문해 과나후아토의 자동차 산업 확장을 위한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후 한국 하이호금속에서 자동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 공장 투자 유치를 이끌어냈다. 디에고 주지사는 "과나후아토주에는 라틴 아메리카에서 가장 역동적인 자동차 클러스터가 있다"며 "과나후아토가 미국의 전략적 마케팅 요충지이기 때문에 좋은 투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이호금속은 이번 멕시코 신공장 설립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하이호금속은 알루미늄과 구리 등의 비철금속을 다룬다. 닛산, 크라이슬러, 폭스바겐, 메르세데스 벤츠, BMW 등 자동차 조립공장에 알루미늄 휠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배터리 제조업체 ESS가 독일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 진출한다.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시장 선점에 속도를 높이는 모습이다. [유료기사코드] ESS는 독일 에너지 기업 LEAG와 재생 가능 발전 및 장기 에너지저장장치 배치를 통해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내용의 초기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양사는 바덴뷔르템베르크주(州) 박스버그 발전소 부지에 50㎿급 철흐름 배터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오는 3분기 최종 계약과 재무 마감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후 착공해 오는 2027년 시운전에 돌입할 계획이다. ESS는 배터리를 구성하는 전해질을 철과 소금, 물 등으로 만든다. 리튬이온 배터리에 필요한 리튬을 사용하지 않아 공급망 위기로부터 자유롭다고 평가를 받는다. 또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안전하고 가격도 저렴하다. ESS의 배터리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 에너지 발전 부문에 활용될 전망이다. 전력 저장 시간이 최대 12시간으로 길기 때문에 간헐적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 발전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에릭 드레셀휴이스 ESS 최고경영자(CEO)는 "석탄에서 친환경 에너지로 전환하는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 LEAG와 협
[더구루=최영희 기자] 모바일 소프트웨어 전문 기업 유라클은 20일 이마트의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이마트는 모바일 표준 개발 환경을 재구축하고, 품질·발주·재고·물류 관리와 같은 다양한 업무를 서로 다른 플랫폼과 연계해 모바일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유라클은 모바일 표준 플랫폼 '모피어스'를 기반으로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앱을 AWS와 같은 퍼블릭 클라우드에 DevOps 환경으로 구축했다. 이를 통해 앱의 개발, 운영, 배포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클라우드 환경의 자원 및 시스템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재설치가 필요 없는 앱 리소스 업데이트를 통해 화면과 기능 개선을 적용할 수 있도록 했고, 필요 시 강제 업데이트가 가능하도록 개발해 버전 관리가 용이하도록 설계했다. 운영과 개발뿐만 아니라 사용자 측면에서도 개선이 이뤄졌다. 유라클은 PC버전의 이마트 ERP 시스템과 모바일 스마트 오피스 앱의 UI·UX를 공유하고 데이터를 연동함으로써 업무의 연속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 사업을 통해 이마트는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또는 태블릿으로도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효율적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인도네시아에서 화제다. 인도네시아 먹방 유튜버가 불닭볶음면 챌리지 먹방으로 단숨에 유명세에 올랐다. 불닭볶음면이 동남아에서 인지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20일 인도네시아 매체 데틱핫(Detikhot)은 구독자 475만명을 거느린 먹방 유튜버 파리다 누르한(Farida Nurhan)을 집중 조명했다. 그는 싱가포르와 홍콩 등에서 부동산 중개인 등으로 일하다가 지난 2017년부터 먹방 유튜버로 활동했다. 활동 초반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으나 붉닭볶음면 먹방이 잭팟을 터뜨리며 단숨에 구독자 475만명을 거느린 대형 유튜버로 성장했다. 유튜버 활동 5년 만에 누적 조회수 12억6165만회를 기록했다. 그는 "삼양식품 불닭볶음면 챌린지로 구독자와 조회수가 급격히 늘었다"며 "이제는 집도 있고 차도 있다. 내 아이 역시 좋은 학교를 다닌다"고 기뻐했다.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인기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지난달에는 현지 인기 배우 아만다 마노프(Amanda Manopo)가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의 매운맛에 도전했다. [본보 2023년 6월 20일 참고 :삼양식품, '인니 국민 여배우' 불닭 챌린지 '好好'…팔로워 1527만
[더구루=홍성일 기자] 스웨덴의 전기차 업체 폴스타가 중국 IT기업 메이주와 자동차용 운영체제(OS) 개발을 위해 합작사(JV)를 설립했다. 미구과 중국의 패권 다툼 영향이 점차 산업계 전반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폴스타는 19일(현지시간) 지리자동차 자회사 메이주와 자동차용 운영체제 구축을 위한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합작사의 사명 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새로운 합작사는 메이주가 51%, 폴스타가 49% 지분을 소유한다. 폴스타는 합작사에 약 130여명의 직원을 파견한다. 폴스타가 메이주와 합작사를 설립, 자동차용 운영체제 개발에 나선 것은 미국과 중국 간 패권 경쟁 속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의 중국 내 사용이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폴스타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중국 내 사용이 제한되는 상황에서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인 중국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현지화된 운영체계의 필요성을 절감한 것으로 보인다. 폴스타는 합작 투자 발표와 함께 중국 외에서 판매되는 모델에는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가 적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폴스타와 메이주의 합작사에서는 지리자동차와 메이주, 이카엑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플라이미 오토의 기능을 강화한다. 폴스타는 이미 지난 4
[더구루=김형수 기자] 빙그레가 대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름을 맞아 현지 차(茶) 전문 브랜드와 콜라보 프로모션을 펼치며 현지 소비자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빙그레는 대만 차 전문 브랜드 춘양차사(春陽茶事)와 손잡고 오는 21일까지 이벤트를 개최한다. 춘양차사는 대만 타이베이, 지룽, 신베이, 타오위엔, 타이중, 타이난, 가오슝 등 대만 전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홍콩,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는 물론 미국, 프랑스, 호주 등에도 진출해 사업을 펼치고 있다. 대만에 위치한 춘양차사 매장을 방문해 △춘양우롱차(春陽烏龍) △사계청차(四季青茶) △춘양홍차(春陽紅茶) △췌옥녹차(萃玉綠茶) 라지 사이즈를 주문한 고객에게 빙그레 메로나를 증정한다. 빙그레는 경품을 내건 SNS 이벤트도 준비했다. 춘양차사의 차 메뉴 가운데 어떤 음료가 빙그레 메로나 아이스크림과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지를 빙그레 대만 페이스북 계정 내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남기면 이벤트에 참가할 수 있다.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기간은 오는 29일 오후 11시59분까지다. 오는 30일 추첨을 통해 뽑힌 6명에게 빙그레 바나나우유 인형을 전
[더구루=길소연 기자] 글로벌 자동차 제조업체인 스텔란티스(Stellantis)가 미국 에어택시 제조업체 아처 에비에이션(Archer Aviation, 이하 아처) 지분을 확대했다. [유료기사코드] 스텔란티스는 19일(현지시간) 르 부르제 상트르 파크 데 엑스포지시옹(Le Bourget Parc des Expositions)에서 열린 '제54회 파리 에어쇼'에서 아처의 주식 1090만 달러(약 140억원) 규모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스텔란티스는 공개시장을 통해 아처 주식을 매입했다. 가격은 주당 2.54달러에서 3.22달러 사이로, 총 1090만 달러를 투자했다. 스텔란티스는 이번 주식 매입으로 아처의 지분을 늘려 지배력을 확대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스텔란티스가 아처와 협력 중인 eVTOL 제조는 순항 중이다. 앞서 스텔란티스는 올 초 아처와 eVTOL 독점 생산을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스텔란티스는 아처에 2년 동안 최대 1억5000만 달러(약 1850억원)를 투자를 약속했다. <본보 2023년 1월 5일자 참고 [단독] 스텔란티스, 美 아처 '수직이착륙기' 독점 생산…UAM 시장 출사표> 양사는 현재 조지아주 코빙턴에 위치한 제조시설에서 e
[더구루=정예린 기자] 베트남 탄호아성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개발 사업 입찰이 약 6개월 만에 재개됐다. 베트남의 에너지 전환을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꼽히는 만큼, 국내 기업들이 수주를 따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탄호아성 응이손 경제특구·산업단지 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위원회는 최근 응이손 LNG 발전소 투자자 선정을 위한 입찰공고를 다시 발표했다. 입찰서 발급은 오는 6월 10일까지 이뤄진다. 새롭게 공고된 입찰에서는 사업비, 입찰 보증금, 요구 자본금 등이 소폭 조정됐다. 총 사업비는 기존 약 24억 달러에서 약 22억 달러로 낮아졌고, 입찰 보증금도 약 1123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투자자가 준비해야 할 최소 자기자본 요건은 약 3억 3700만 달러로 과거(약 3억 6800만 달러)보다 소폭 완화됐다. 다만 LNG 발전소와 터미널 건설 경험을 보유한 투자자에게 높은 평가 점수를 부여하는 기준은 그대로 유지된다. 응이손 LNG 발전소 개발 사업은 68.2헥타르 부지에 1500메가와트(MW)급 복합가스 터빈 방식 LNG 발전소를 건설하고, 연간 120만 톤(t) 규모의 재기화 천연가스를 공급할 수 있는 배관 및 연계 송전
[더구루=진유진 기자] 인도가 외국 기업에도 원자력 발전소 지분을 최대 49%까지 허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유료기사코드] 28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인도 정부는 원자력손해배상법 개정을 통해 민간 기업이 원전 건설·소유·운영은 물론 원자력 연료 채굴과 제조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허용할 방침이다. 이에 외국 기업도 인도 원전 프로젝트에 최대 49%까지 지분을 투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다. 현재 인도 내 원전 사업은 국영 기업인 인도원자력공사가 독점하고 있으나, 개정이 완료되면 민간과 외국 기업 모두 원자력 산업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이번 조치에는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 △미·일 합작사 GE-히타치 △프랑스 전력공사(EDF) △러시아 로사톰 등 글로벌 원자력 기업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인도 내에서는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타타 파워 △아다니 파워 △베단타 등이 정부와 투자 협상을 진행 중이다. 인도가 원전 부문 개방에 나선 것은 급증하는 에너지 수요 대응과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적 조치다. 인도는 현재 전체 전력 생산량 중 원자력 비중이 2.83%에 불과하다. 이에 오는 2047년까지 원전 설비 용량을 100GW로 늘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