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등용 기자] 삼성화재가 투자한 베트남 손해보험사 피지코(PJICO)의 경영진이 뇌물 수수 혐의로 구속 기소된 가운데 구체적인 범죄 내용이 속속 드러나고 있다. 손해사정사부터 자동차 정비업체들까지 뇌물 공여에 관여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상당한 파장이 예상된다. 23일(현지시간) 베트남 공안부 기관지인 ‘꽁안 년 단(Công an nhân dân)’은 피지코 경영진의 뇌물 수수 혐의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했다. 꽁안 년 단은 “피지코 산하 자동차보험보상위원회 소속 손해사정사들이 지난 2017년부터 최근까지 하노이와 호치민 지역의 자동차 정비업체들로부터, 피지코가 지급한 보험금 일부를 커미션 형태로 되돌려 받아 서로 나눠가졌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손해사정사들은 이를 피지코 간부와 관리자급들에게 다시 분배하는 방식으로 수년간 뇌물 수수 구조를 형성해왔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피지코 전현직 대표와 최고위층 임원 등이 연루된 대규모 뇌물 스캔들로, 응우옌 티 흐엉 지앙 대표와 다오 남 하이 전(前) 대표 등 총 9명이 구속 기소됐다. 사건 이후 피지코는 부총괄 이사였던 쩐 안 뚜언을 총괄 이사로 선임하고, 응우옌 안 호앙 부총괄 이사와 당 티 응
[더구루=홍성환 기자]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레드우드 머티리얼즈에 투자했다. 레드우드는 신규 투자를 기반으로 에너지 저장장치(ESS)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폴란드 국영전력공사(PGE)가 폴란드 민간 발전사 ‘제팍(ZE PAK)’과 공동 설립한 특수목적법인 ‘PPEJ(PGE PAK Energia Jadrowa)’의 제팍 보유 지분을 인수한다. PPEJ가 한국수력원자력과 함께 추진 중이던 퐁트누트 원전 사업 재개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한수원 참여' 폴란드 원전, 지분정리 완료…재개 속도 낸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삼성중공업이 대만 해운사 에버그린마린(Evergreen Marine, 이하 에버그린)으로부터 2조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 7척을 수주했습니다. 에버그린의 컨테이너선 건조 이력이 있는 삼성중공업은 친환경 기술력과 디지털 트윈, 인공지능(AI)등 신기술을 활용해 신조선 건조에 집중합니다. 한화오션은 노르웨이 에너지 기업 에퀴노르(Equinor)의 1조 3800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건조 사업을 사실상 따냈습니다. 에퀴노르가 신조 계약을 통해 선박 사양과 인도 일정 등을 확정하게 되면 한화오션은 건조에 착수합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구루 홈페이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더구루 인사이트 영상 보기 ◇ 상세 기사 [단독] 삼성중공업, '2조원 규모' 대형 컨선 7척 수주…AI·디지털 트윈 신기술 적용 [단독] 한화오션, 노르웨이발 1.4조 '잭팟'…LNG선 4척 수주 눈앞
[더구루=정예린 기자] LG전자가 인도네시아에 가정용 에어컨 생산 신공장을 개소하며 사업 확장의 전환점을 마련했다. 현지 시장 대응력을 강화하고 아세안 지역 공급망을 넓혀 신흥시장 공략을 위한 LG전자의 '글로벌 사우스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23일 LG전자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법인은 서부 자바주 브카시 찌비뚱에 위치한 가정용 에어컨 생산기지 가동을 시작했다. 초기 연간 생산 능력은 70만 대로, 수요 증가에 따라 향후 2배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는 성장하는 인도네시아 시장의 수요와 지속 강화되는 현지 정부의 각종 규제 및 내수 산업 육성 방향성에 맞춘 전략적 결정이다. LG전자로서는 현지 생산설비 확대 및 효율성 제고를 통해 해당 시장에서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조치인 셈이다. 신공장은 3만2000㎡ 규모로, 현지 인력 150명을 채용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제품은 인도네시아 내수 시장뿐 아니라 인근 아세안 국가로 공급된다. 공장 운영은 인도네시아 전자 부품 제조사 '네오 플라텍(PT Neo Platek)'이 담당한다. 생산 설계, 품질 관리, 기술 지원 등 핵심 통제권은 LG전자가 유지해 제품 신뢰성과 성능을 확보한다. LG전자는 에너지 효
[더구루=정예린 기자] TSMC가 1나노미터(nm)급 초미세 공정에서 ASML의 차세대 극자외선(EUV) 노광 장비를 투입하는 대신 EUV 공정의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략을 택했다. 고가 장비 투자를 피하면서도 생산 수율과 공정 안정성을 유지, 비용 효율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확보하려는 전략적 판단으로 풀이된다.
[더구루=김은비 기자] 페라리가 정통 프런트 미드 V8 쿠페의 진화를 담은 신형 그랜드 투어러 '아말피(Amalfi)’를 국내에 선보였다. 최고출력 640마력, 제로백 3.3초, 최고속도 320km/h를 자랑한다. 페라리는 아말피를 통해 국내 고성능 GT 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아말피 첫 공개행사에서 이상욱 페라리코리아 세일즈 총괄 매니저는“이탈리아 아말피 해안의 찬란한 에너지와 삶의 즐거움에서 영감을 받은 모델”이라며 "페라리 아말피는 고성능과 감성을 동시에 갖춘 ‘두 영혼을 가진 차’"라고 말했다. 아말피에는 수많은 상을 받은 F154 엔진 계열의 최신 진화형 3855cc 트윈터보 V8 엔진이 탑재됐다. 최고출력 640마력(cv), 최대토크 77.5kg·m, 제로백 3.3초, 최고속도 320km/h를 기록한다. 8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통해 빠르고 부드러운 변속감을 제공하며, 출력당 중량비는 2.29kg/cv로 동급 최고 수준이다. 차량 동역학 시스템도 한층 진화했다. 296 GTB에서 처음 적용된 ‘ABS 에보(ABS Evo)’와 브레이크 바이 와이어 시스템을 탑재해 노면 조건에 상관없이 제
[더구루=정등용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이 올해 전기차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용 코발트 구매에 6800만 달러(약 10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세계 자동차 그룹 중 네 번째로 큰 규모다. 캐나다 시장조사·컨설팅 기업 ‘아다마스 인텔리전스(Adamas Intelligence)’는 21일(현지시간)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배터리 코발트 지출 기준 상위 10대 자동차 제조사’ 명단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차 배터리용 코발트 구매에 6800만 달러를 써 4위에 자리했다. 1위는 1억5000만 달러(약 2200억원)를 쓴 독일 폭스바겐 그룹이다. 아우디와 스코다, 쿠프라, 포르쉐 등을 보유한 폭스바겐은 이 기간 동안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에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판매고를 올리며 코발트 구매에 많은 돈을 지출했다. 2위는 볼보와 폴스타 등을 보유한 중국 지리 그룹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한 1억 달러(약 1400억원)의 돈을 코발트 구매에 썼다. 3위는 테슬라로 전년 동기 대비 31% 늘어난 9400만 달러(약 1300억원)를 지출했다. 이어 △5위 BMW 그룹 6100만
[더구루=김은비 기자] 현대자동차가 인도 법인 리더십 강화를 위해 마루티 스즈키 출신 임원을 영입했다. 현대차는 인도 시장 내 점유율을 확대하는 한편 인도 법인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한다는 방침이다. 23일 인도 증권거래소(NSE)에 따르면 현대차 인도법인(HMIL)은 23일(현지시간)자로 수닐 물찬다니(Sunil Moolchandani)를 고위 경영진(인도 국내 영업 총괄)으로 영입한다고 공시했다. 물찬다니 총괄은 인도 1위 완성차 브랜드 마루티 스즈키에서 최고상업책임자(CCO) 등을 역임했다. 인도 명문 푸네대학교에서 전기공학 학사 학위와 심바이오시스 경영대학원(SCMHRD)에서 경영학 석사(PGDM)를 취득했다. 이번 영입은 현지화 리더십 체계를 강화해 인도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려는 전략적 인사로 해석된다. 특히 타룬 가르그(Tarun Garg)가 현지인 최초로 인도 수장으로 오른데 이어 현지 법인 리더십 강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지인이 최고경영자(CEO)로 취임한 것은 현대차 인도 진출 29년 만에 처음이다. 물찬다니 총괄은 현대차 인도 내수 판매 확대와 영업 조직 강화를 담당한다. 마루티 스즈키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현대차 인도의 판매 효율성 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사이드 차네그리하(Saïd Chanegriha) 국방특임장관 겸 합참의장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쎄트렉아이 사업장을 방문했다. 다연장로켓 천무, 소형무장헬기(LAH) 장착용 공대지 유도탄 천검 등 한화의 주력 수출 제품과 쎄트렉아이의 지구관측위성 기술을 살폈다. 방산과 항공우주 분야에서 협력 가능성을 확인하며 한화의 신흥 시장 개척이 탄력을 받고 있다.
[더구루=정등용 기자] 대우건설이 국내외 LNG 플랜트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LNG 핵심시설 시공과 관련한 풍부한 경험이 주 요인이란 평가다. 23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글로벌 LNG 생산국가에 진출하며 국내 건설사 중 유일하게 CPF(Central Processing Facility)와 액화플랜트, 인수기지 사업까지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CPF는 LNG 개발사업 중 업스트림 분야의 핵심 시설로 천연가스에서 불순물을 제거하고 압력을 조절하는 설비다. 대우건설은 나이지리아 바란 인필(Gbaran Infill), 바란 우비에(Gbaran Ubie), 오투마라(Otumara) 프로젝트를 비롯해 알제리 CAFC(Central Area Field Complex) 등 다수의 CPF 프로젝트를 준공한 이력이 있다. 액화플랜트 사업은 전체 LNG 개발사업 과정에서 총 사업비의 약 30%~45%를 차지하는 핵심 사업이다. 대우건설은 지난 30여년 간 나이지리아, 파푸아뉴기니, 인도네시아, 알제리, 러시아 등에서 글로벌 액화플랜트 11기를 시공한 경험이 있다. 특히 지난 2020년 나이지리아에서 수주한 NLNG 트레인7 프로젝트의 경우
[더구루=이꽃들 기자] 프랑스 주류기업 페르노리카(Pernod Ricard)가 올해 초반부터 세계 주류 수요 둔화의 직격탄을 맞았다. 경기 둔화와 맞물려 고급 주류 소비가 위축되면서 실적 경고등이 켜졌다.
[더구루=홍성일 기자] 엔비디아가 이스라엘 남부 브엘세바(beersheba)에 위치한 연구개발(R&D) 센터를 확장한다. 엔비디아는 해당 센터를 이스라엘 남부 지역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허브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더구루=이꽃들 기자] 글로벌 담배 기업 JTI(Japan Tobacco International)가 차세대 궐련형 전자담배 '플룸 오라(Ploom AURA)'를 루마니아에 정식 출시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를 위해 37억 유로(한화 약 5조 4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다. 가열담배 기술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