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0, 카메라 이어 'GPS' 논란

-구글 맵·웨이즈서 위치 고정 오래 걸려·위치 부정확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의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S20이 카메라에 이어 위성항법장치(GPS) 문제에 직면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갤럭시 S20 시리즈 사용자들은 삼성 미국 커뮤니티와 온라인 커뮤니티 레딧(Reddit),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 등에 GPS 문제를 보고했다. 이들은 구글 맵과 웨이즈(Waze) 앱에서 GPS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구체적으로 앱을 사용할 때 갤럭시 S20의 위치를 고정하는 데 10~15분이 소요됐다. 1~2마일(1.6~3.2km) 반경 안에 여러 장소로 위치가 표시돼 정확성이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소비자들은 기기를 재부팅 하거나 앱과 데이터 등을 정리한 후 재시도록 해봤지만 문제는 여전했다. 5세대 이동통신(5G) 네트워크를 끄고 롱텀에볼루션(LTE)으로 바꾸면 GPS가 제대로 작동했지만 이는 일시적이었다. 교체 기기에도 동일한 문제가 발견됐다.

 

현재까지 문제가 발견된 스마트폰은 모두 퀄컴의 스냅드래곤 865를 장착한 제품으로 미국에서만 GPS 오류가 불거졌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0에 엑시노스 990과 스냅드래곤 865를 교차 탑재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는 카메라 성능 저하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었다.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사진 촬영 시 자동 초점을 잡지 못하거나 1.1~3.9배 배율에서 화질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결국 펌웨어를 업데이트해 문제를 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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