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싱가포르 뷰티 브랜드를 장악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야후 라이프스타일 싱가포르'가 집계한 '올 한해 가장 많이 검색된 뷰티 브랜드 톱10'에 아모레퍼시픽의 브랜드 5개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브랜드는 △이니스프리 △라네즈 △설화수 △에뛰드하우스 △마몽드 등이다.
특히 아모레퍼시픽 자연주의 브랜드 이니스프리와 라네즈는 각각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라네즈의 경우 송혜교에 이어 지난해 젋은 모델 김유정을 발탁, 좀 더 젊고 트렌디한 브랜드로 거듭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설화수와 에뛰드하우스도 각각 4·5위에 링크되며 싱가포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지도를 높였다. 설화수는 인삼의 효능을 담아 출시한 ‘ABC 인삼크림'으로 많이 검색됐다. 인삼크림은 지금의 설화수라는 브랜드 거듭났다. 설화수는 한방에 현대적인 피부과학 기술을 접목시킨 독보적인 화장품 브랜드로 알려졌다.
뷰티 색조브랜드 에뛰드하우스의 경우 싱가포르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빠르게 시장을 넓히고 있다. 마몽드도 8위에 올라 '톱10' 안착에 성공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03년 라네즈를 시작으로 에뛰드, 설화수, 마몽드, 이니스프리 등 다양한 브랜드 매장을 오픈하는 등 싱가포르 시장 확대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올해 2분기 기준으로 현지에 78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