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화장품이 대만 인플루언서의 생방송에서 2억원 어치가 판매, 현지 업계의 주목을 이끌었다.
설화수와 오휘, 헤라 등 K-뷰티 브랜드에 대한 현지의 인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대만 뷰티 인플루언서 ‘베티수’(Betty Hsu) 최근 대만에서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K-뷰티’ 제품을 SNS 생방송을 통해 판매했다.
‘베티수’는 4시간 동안 생방송 동안 헤라와 설화수, 오휘 등 화장품 제품을 모두 500만 대만 달러(2억원)어치를 판매, 역대급 매출을 기록했다.
특히 LG생건의 오휘 브랜드의 경우 1시간 동안 100세트가 완판되는 기록을 세웠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업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건이 주도하고 있는 대만내 ‘K-뷰티’ 열풍은 더욱 확산될 것으로 분석했다.
베티수 측은 “단일 인플루언서 생방송을 통한 500만 대만 달러 매출은 역대급이며, 이번 행사를 통해 대만 내 ‘K-뷰티’ 열풍이 재확인됐다”며 “앞으도 헤라와 설화수, 오휘 등을 내세운 다양한 판매 행사를 준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