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세이드 나비효과'…美서 7인승 '싼타페' 단종

 

[더구루=홍성일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국에서 팰리세이드가 인기를 얻자 7인승 싼타페 모델을 올해를 끝으로 판매하지 않기로 했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7인승 3열 싼타페인 XL 모델을 올해를 끝으로 단종한다. 

 

이번 단종은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부터 예견돼왔다. 

 

현대차는 미국시장에서 5인승 싼타페와 7인승 싼타페를 판매해왔다.

 

5인승 싼타페는 올 뉴 싼타페로 7인승 싼타페는 싼타페 XL이라는 브랜드 네임으로 판매하며 7인승 SUV 시장을 공략해왔다. 

 

하지만 대형 SUV인 팰리세이드가 출시되며 7인승 이상 SUV 시장에서 더이상 싼타페 XL를 판매할 필요가 없어진 것이다. 

 

현대차는 팰리세이드 출시를 준비하며 싼타페 XL에 팰리세이드 출시 이전과 출시 초기 전환기에 시장 점유율을 유지한다는 목표를 부여했다.  

 

이에 현대차는 2019년 싼타페 XL의 가격을 동결해 판매량을 유지하는 등 마케팅을 펼쳐왔다. 

 

한편 팰리세이드는 7월 출시 이후 월 5000대가량이 판매되며 순항을 하고 있다.

 

팰리세이드에 이런 순항은 현대차의 미국시장 판매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11월에는 SUV 판매 비중이 55%에 달해 전년 대비 8% 포인트 증가해 현대차 11월 한달동안 총 6만601대의 차량을 판매해 전년동기 5만7082대보다 6% 성장한 수치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베뉴를 SUV 라인업에 추가하며 소형 SUV 시장에서도 판매량을 늘려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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