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홍병남 기자] 20일 방송된 SBS ‘시크릿 부티크’ 14회에서는 제니장(김선아)이 자신을 죽이려 했던 김여옥(장미희)에게 정면 승부를 선포하는 내용이 전개됐다.
위예남(박희본 분)은 정혁을 죽이려고 했다.
정혁의 목숨이 위태롭게 되자 천하의 여옥도 흔들렸다.
제니장은 멈추지 않았다.
제니장은 “나한테 빌어야죠. 살려달라고”라면서 정혁을 협상 카드로 활용했다.
김여옥이 과거 저지른 극악무도한 악행을 되갚아준 서늘한 반격이었다.
무섭도록 차갑게 김여옥을 압박하는 제니장의 선택은 김여옥을 단죄하는 통쾌한 절차였다.
제니장은 윤선우(김재영)가 자신을 위험에 빠트렸던 메이드의 자백을 받은 것을 확인하고 다시 김여옥을 찾아갔다.
김여옥의 귓가에 “이제 내가 이 집에서 물먹다 사레들려 죽어도 다 당신 탓이야. 나한테 무슨 일 생기면 자백 녹취록이 세상에 공개된 거거든”이라고 속삭였다.
김선아는 죽을 뻔한 위기를 딛고 복수의 칼을 가는 연기에서 처절하면서도 매서운 감정을 전달했다.
정밀하게 계산된 표현력은 김선아의 연기 내공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장면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