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현대차, 태국에 '아이오닉랩' 개소…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구축

방콕 트루디지털파크 내 설치

 

 

 

[더구루=윤진웅 기자] 현대자동차가 태국에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브랜드 혁신 담당 허브 시설을 구축했다. 태국을 중심으로 아세안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적인 포지셔닝 일환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태국 방콕 트루디지털파크(True Digital Park)에 '아이오닉 랩(IONIQ Lab)'을 마련했다. 

 

현대차는 아이오닉랩을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은 물론 친환경적인 미래를 설계해나가는 모습을 직관적으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아이오닉의 직관적인 기술과 제품을 탐색할 수 있는 역동적인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것.

 

또한 브랜드 글로벌 리더십과 전동화 전환에 대한 전문성을 선보인다는 방침이다. 현지 법인인 현대모빌리티타일랜드와 함께 현지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협업도 펼칠 계획이다.

 

현대차는 아세안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구축하기 위한 탁월한 서비스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태국 현지 고객의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겠다는 복안이다. 단순히 전기차를 판매하는 것이 아니라 브랜드 전기차 기술력을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으로 꾸몄다는 설명이다. 이곳에서 브랜드 정체성을 전파하고 향후 미래 비전도 나눌 예정이다.

 

정재규 현대 모빌리티 타일랜드 대표는 "아이오닉5의 성공적인 현지 출시에 이어 아이오닉 랩까지 마련하며 또 다른 흥미로운 여정을 시작하게 됐다"며 "이번 아이오닉 랩에 대한 투자는 브랜드 아세안 전략에서 태국의 전략적인 중요성을 나타낸다"고 강조했다.

 

한편 아이오닉랩이 자리잡은 트루디지털파크는 이른바 '태국의 삼성'으로 불리는 CP그룹 산하 '트루디지털파크'가 회사 이름을 그대로 따 조성한 스타트업 허브이다. 방콕 도심 노른자 땅에 축구장 10개와 맞먹는 용지 7만7000㎡, 연면적 20만㎡ 규모 구성됐다. 방콕 최대 명물로 꼽히는 초대형 쇼핑몰 '시암 파라곤'보다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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