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동서식품이 지난 2018년 4월 문을 연 맥심플랜트가 도심 속 커피정원으로 자리매김했다. 다른 커피 전문점에서 즐길 수 없는 차별화된 커피 문화와 다양한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부상하며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맥심플랜트 누적 방문객 숫자는 94만여명(4월말 기준)에 달한다. 다양한 체험을 해볼 수 있는 것은 물론 독특한 커피도 맛볼 수 있다는 점이 인기 요소로 꼽힌다.
동서식품은 복합 문화공간 맥심플랜트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커피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커피 클래스를 운영하고 있다. 매월 신청자에 한해 지하 2층 아카데미에서 커피 한 잔이 나오기까지 전 과정을 소개하는 베이직 클래스, 직접 커피를 볶고 추출하는 로스팅 클래스 등이 개최되고 있다. 커피에 관한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것이다.
오픈 5년 기념 이벤트도 준비했다. 오는 8월 31일까지 맥심플랜트 지하 2층에 올해 출시한 프리미엄 캡슐커피 카누 바리스타를 경험할 수 있는 카누 캡슐 라운지를 운영한다. 카누 캡슐 라운지에서는 △카누 캡슐 커피 무료 시음 △카누 굿즈를 증정하는 캡슐 후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또한 맥심플랜트 매장에서 제조 음료 또는 원두를 구매하거나 맥심플랜트 온라인 샵에서 원두를 구매한 고객에게 카누 캡슐 모양의 키 링을 증정하는 사은 행사도 진행했었다.
맥심플랜트는 맥심 브랜드의 각종 마케팅 활동의 장(場)으로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2018년 맥심 티오피 출시10주년 팝업스토어와 2019년 맥심 카누라떼 신제품 출시 기념 카누 스위트 카페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 6월에는 MBC FM4U와 함께 1층에 라디오 팝업 스튜디오를 설치하고 생방송을 진행했다. 동서식품이 MBC와 공동 기획한 팝업 스튜디오는 커피와 음악, 라디오, 그리고 맥심플랜트라는 문화 공간의 매력이 어우러진 특별한 경험을 방문객에게 선사하고자 마련됐다.
아나운서 정지영의 '오늘 아침, 정지영입니다'와 그룹 SG워너비의 멤버 이석훈이 진행하는 '이석훈의 브런치 카페' 등 프로그램이 생방송으로 진행되며 방문객들이 작성한 사연과 신청곡 소개 및 음악 공연을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맥심플랜트에서는 점차 고급화∙다양화되는 고객들의 취향에 발맞춰 선보이는 다채로운 커피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카누 시그니처를 활용해 진한 커피맛을 부드러운 생크림과 함께 즐기는 얼음 디저트 카누 시그니처 그라니타와 같은 동서식품의 제품을 활용한 맥심플랜트만의 시즈널 메뉴를 비롯해 신규 원두와 시즌 한정 블렌드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각양각색의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공감각 커피(Synesthesia Coffee)도 맥심플랜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맥심플랜트 3층에 마련된 브루잉 라운지(The Brewing Lounge)에서 제공하는 공감각 커피는 일반 소비자들이 어렵게 느끼는 스페셜티 커피를 보다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고안한 메뉴다. 공감각 커피 전용석에 마련된 태블릿 기기를 통해 자신의 취향에 맞는 커피의 향미, 산미, 로스팅 정도를 고르면 16종의 커피 중 하나를 추천해준다.
이때 해당 커피에 대한 설명과 함께 어울리는 시와 음악을 제공한다. 음악은 공감각 커피 전용 좌석에 마련된 헤드셋으로 감상할 수 있다. 커피를 미각, 후각뿐 아니라 청각, 시각 등 다양한 감각으로 오롯이 느낄 수 있는 셈이다.
김지현 동서식품 브랜드체험사업팀 팀장은 "맥심플랜트는 동서식품이 지난 50여년 걸쳐 쌓아온 커피에 대한 전문성과 노하우, 맥심이 지향하는 '더 좋은 커피 문화'를 전하기 위한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기존에 고객들이 쉽게 접할 수 없던 다양한 커피 경험과 도심 속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제공하는 특별한 공간으로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