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관 낙점한 '앰프세라', LG엔솔 배터리 유망 스타트업 선정…투자 가능성↑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기술 인정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국 전고체 배터리 소재 스타트업 앰프세라(Ampcera)가 LG에너지솔루션이 선정한 배터리 분야 유망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앰프세라는 LG에너지솔루션이 진행한 'LGES 배터리 챌린지'에서 배터리 소재 및 셀, 팩, BMS(Battery Management System) 분야 글로벌 스타트업 10곳 가운데 하나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앰프세라는 황화물 기반 고체 전해질 제조·상업화에 대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거점을 둔 앰프세라는 전고체 배터리에 쓰이는 전고체 전해질 소재를 제조하는 업체다. 한화솔루션이 올해 3월 이 회사에 투자해 지분 9.73%를 확보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양극과 음극 사이에서 이온을 전달하는 전해질을 기존 액체에서 고체로 대체해 안전성과 성능 면에서 진일보한 차세대 배터리다.

 

주수민 앰프세라 대표는 "전고체 전해질 소재 기술의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협력과 투자 기회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일 LGES 배터리 챌린지를 통해 글로벌 유망 스타트업 10곳을 선정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LGES 배터리 챌린지는 혁신 기술력과 사업 모델을 보유한 국내외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LG에너지솔루션의 대표적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23개국, 총 117개 스타트업이 지원했다.

 

작년 9월 접수 마감 이후 9개월여간 사업계획 검증, 심층 인터뷰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10곳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상금과 함께 LG에너지솔루션과의 전방위적 사업 협력 기회를 얻는다. 또 신사업 계획 유효성 검증(PoC)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게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혁신적 아이디어와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갖춘 이들 기업에 지분 투자를 검토하고, 향후 차세대 배터리 분야 혁신기술 특허를 비롯한 지식재산권 공유 등을 통해 연구개발(R&D)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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