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 미국 프로스포츠팀 손잡고 ESG경영 박차

MLB·NFL 팀과 미국재활용리그 운영
향후 다른 구단·스포츠로 확대할 계획

 

[더구루=김형수 기자] 오비맥주 모기업 AB인베브가 미국에서 프로스포츠팀들과 손잡고 재활용 촉진에 팔을 걷었다. 향후 프로스포츠팀들과의 협력을 통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계획이다.

 

4일 업계에 따르면 AB인베브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와 미국프로풋볼(NFL)에서 활동하는 프로스포츠팀들과 손잡고 미국재활용리그(National Recycling League)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그 규모를 확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4월 미국재활용리그 출범 당시 메이저리그에 속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St. Louis Cardinals) △휴스턴 애스트로스(Houston Astros) △샌디에이고 파드리스(San Diego Padres) △텍사스 레인저스(Texas Rangers) △워싱턴 내셔널스(Washington Nationals) 등이 합류했다. 

 

미국프로풋볼에서는 △덴버 브롱코스(Denver Broncos) △캔자스시티 치프스(Kansas City Chiefs) △마이애미 돌핀스(Miami Dolphins) △필라델피아 이글스(Philadelphia Eagles) △뉴욕 자이언츠(New York Giants) △뉴욕 제츠(New York Jets) △캘리포니아 팬서스(Carolina Panthers) △뉴잉글랜드 패트리엇츠(New England Patriots) △볼팀모어 레이븐스(Baltimore Ravens) △시애틀 시호크스 (Seattle Seahawks) 등이 2022-2023시즌에 합류했다. 

 

이들 프로스포츠팀은 AB인베브와 재활용 문화 확산을 위한 여러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일회용 플라스틱 컵 대신 여러 차례 재활용 가능한 알루미늄컵 사용 △경기장 곳곳에 ‘챔피언처럼 재활용하세요(Recycle Like a Champion)’ 간판 설치 △재활용 담당 직원 배치를 통한 컵·캔·병의 적절한 수거 및 재활용 등이다. 시애틀 시호크스 구장에서만 한 시즌 동안 121톤의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가 수거돼 자원으로 전환되는 성과가 나타났다. 

 

AB인베브는 현 미국재활용리그 소속 프로스포츠팀들과 보다 큰 영향력을 발휘하기 위해 협력하는 한편, 다른 프로스포츠리그 또는 프로스포츠팀의 참여를 독려한다는 계획이다. 

 

브렌단 위트워스(Brendan Whitworth) AB인베브 북미총괄 최고경영자(CEO)는 "소비자, 커뮤니티, 환경에 커다란 영향을 주기 위해 혁신적 사고방식을 갖고 모든 일에 접근하고 있다"면서 "프로스포츠리그, 프로스포츠팀들과 함께 미국재활용리그를 창설한 이후 매립될 수 있었던 수많은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자원으로 전환시켰다"고 전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