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만원' 루이비통 포춘쿠키백 완판…인기 여전

포춘쿠키에 영감받아…LV 로고 박아 탄생
작년엔 페인트 캔 백 출시…마케팅 효과↑

[더구루=한아름 기자] 300만원(2310달러)을 호가하는 루이비통 포춘쿠키 백이 완판됐다. 지난해 페인트 캔 백 출시에 이어 올해 선보인 포춘쿠키 백이 동나면서 루이비통의 인기가 여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의 포춘쿠키 백의 인기가 뜨겁다. 현재 리세일 사이트에서 실제 판매가보다 더 높은 금액에 판매되고 있다. 포춘쿠키는 운세가 쓰인 종이가 들어있는 쿠키로, 작은 크기에 바삭한 식감을 지닌 과자다. 미국에 있는 중국 음식점에서 손님들에게 후식으로 나눠준 것이 전 세계로 퍼졌다는 의견이 많다.

 

올해 루이비통은 포춘쿠키에서 영감을 받아 송아지 가죽으로 가방을 만들고, 루이비통의 시그니처 프린팅인 LV모노그램을 새겨넣었다. 가방 패키지도 포춘쿠키처럼 PVC로 제작했다. 가방마다 시크릿 노트가 함께 제공됐다.

 

루이비통이 특이한 가방을 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엔 페인트 캔 백을 출시, 2022 S/S 런웨이 쇼에서 최초 공개하며 이목을 끌었다. 루이비통은 페인트 캔 백에 금속 손잡이와 경고 문구까지 넣어 마치 페인트 캔처럼 보이게끔 제작했다.

루이비통이 이같이 개성 넘치는 가방을 선보이는 이유는 홍보 마케팅 효과를 누리기 위함이라는 분석이다.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사물을 본떠 만든 가방은 소비자들에게 신선한 자극을 줘 오랜 기간 뇌리에 각인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제품도 소량 제작해 브랜드 마니아의 수집욕을 자극하는 기폭제로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있다.

 

루이비통의 마케팅에 힘입어 작년 루이비통헤네시(LVMH)의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 딜로이트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 LVMH이 명품 업계에서 매출 1위를 꿰찼다. 549억달러에 달하는 매출액을 올려 상위 10대 기업이 기록한 총매출의 32%를 차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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