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디바이오센서 자회사' 에코, 브라질 진단시장서 폭풍성장 예고

코린토공장 생산 능력 3배↑…일 30만 개 출고
코로나 계기로 진단 인식 제고…약국 유통 강화

[더구루=한아름 기자] 에스디바이오센서의 브라질 진단키트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현지 자회사 에코 다이그노스티카(Eco Diagnostica·이하 에코)가 코린토 공장 생산 능력을 3배 확장했다. 코로나 동시진단키트에 이어 다양한 진단키트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향후 에스다바이오센서의 해외 매출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된다. 
 

27일 에코에 따르면 코린토 공장의 생산 능력을 3배 늘렸다. 매일 30만 개 이상의 신속진단키트가 출고된다.


지난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인플루엔자(독감)·RSV(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 동시진단키트 개발에 성공하면서 다양한 종류의 진단키트를 생산·유통하겠단 방침이다. 특히 동시진단키트는 코로나 확산세가 지속 중인 브라질에서 유용하게 쓰일 것으로 기대된다.


코로나를 계기로 진단키트가 대중에 널리 알려진 점도 에코 사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에코는 호르몬질환·성매개감염병 등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진단키트도 적극 선보일 예정이다. 브라질 보건당국 안비사(Anvisa)로부터 허가를 받은 에코의 진단키트는 180여개에 달한다.

 

에코는 약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겠단 계획을 세웠다. 약국 매출은 에코 전체 매출의 42%에 달한다. 현재 에코 진단키트는 브라질 내 약국 포스(POS) 2000여개에 등록됐다. 4년 전(1000개)보다 2배 이상 증가한 셈이다. 

 

에코의 계획에 따라 에스디바이오센서의 해외 매출도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2021년 474억원을 들여 에코 다이그노스티카 지분 전량을 취득했다.

 

한편, 에코는 2011년 설립된 인체, 동물 진단 제품 제조 및 유통 기업이다. 안비사와 농림부 마파(MAPA) 방역 정책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다. 브라질 실험진단 위원회(CBDL) 통계 자료에 따르면 에코는 2021년 상반기 브라질 전체 진단 업계 매출에서 2위를 차지했다. 코로나 신속진단키트 매출로는 시장 내 1위를 기록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