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윤진웅 기자] 기아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 스포티지 하이브리드가 미국 에드먼즈(Edmunds)가 선정한 '올해 최우수 SUV'에 꼽혔다.
미국 자동차 정보사이트 에드먼즈는 18일(현지시간) '2023 에드먼즈 최고 등급 어워즈'(Edmunds Top Rated Awards 2023)를 개최하고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를 '올해 최우수 SUV'(2023 Edmunds Top Rated SUV)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지 출시된 SUV 중에서 가장 높은 가치를 나타내는 모델이라는 점을 높게 샀다는 설명이다.
에드먼즈는 매년 글로벌 완성차 브랜드의 300개 모델을 대상으로 엄격한 테스트를 거쳐 △SUV △럭셔리 SUV △스포츠카 △트럭 △전기차 등 5개 부문별 베스트카를 선정하고 있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중장기 전략인 ‘플랜 S’의 일환으로 미국에 출시된 세 번째 모델이다. 지속가능한 모빌리티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기아의 노력을 나타낸다. 이전 스포티지보다 더욱 넓어진 공간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현대적 스타일과 스포티한 디자인이 조화를 이룬 것이 특징이다. 다양한 최첨단 주행안전보조 기능들과 선택사양인 듀얼 파노라마 디스플레이 화면을 포함한 최신 기술이 탑재된 인테리어도 적용됐다.
특히 1.6L 터보차저 엔진과 44kW의 전기 모터가 결합된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통해 전동화 성능을 선보이고 있다. 도시/고속도로/복합 연비는 FWD 모델의 경우 42/44/43mpg, AWD 모델은 38/38/38 mpg이다. 엔진과 모터는 함께 227마력을 앞바퀴 또는 액티브 4륜 구동 시스템으로 전달한다.
알리스테어 위버(Alistair Weaver) 에드먼즈 편집장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SUV가 미국 가정의 표준 차량이 된 이유를 보여주는 좋은 예시"라며 "스타일리시한 디자인은 물론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만큼 탁월한 선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아는 이번 수상 결과를 현지 마케팅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에드먼즈가 현지에서도 공신력이 높은 자동차 전문 정보사이트인 만큼 판매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기아 관계자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는 지난해 미국 시장에서 12만5000대 이상 판매되는 등 브랜드 실적을 이끌고 있는 볼륨 모델"이라며 "에드먼즈 전문가들이 인정한 만큼이나 현지 고객들에게도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