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파리바게뜨가 미국 뉴저지주 베이커리 시장 공략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7월에 이어 미국 뉴저지주에 추가로 점포를 내며 미국 북동부 시장에 힘을 싣는 모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미국 뉴저지주 중부 벨 미드(Belle Mead)에 매장을 오픈했다.
해당 점포 인근에는 쇼핑몰 파이크 런 플라자(Pike Run Plaza), 편의점, 카페 등 상업시설과 골프장이 자리하고 있다. 유동인구가 많아 집객 효과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곳 매장에서는 △크루아상 △마카롱 △에클레어 △바게트 등 프랑스 베이커리 메뉴와 더불어 △말차 모찌 도넛 △카레 고로케 △단팥빵 등 다양한 베이커리를 선보인다.
파리바게뜨가 지난해 7월 뉴저지 트렌턴 인근에 매장을 연 데 이어 추가 점포를 오픈한 것이다. 또 이달 초에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 매장을 오픈하는 등 파리바게뜨가 현지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월에는 미국 버지니아주 매너시스(Manassas)에도 파리바게뜨 매장이 들어설 예정이다. <본보 2023년 1월 4일 참고 파리바게뜨, 美 휴스턴 매장 오픈…2030년 1000개 매장 목표 '착착'>
파리바게뜨는 오는 2030년 미국 매장 1000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내 여러 주, 도시마다 시장 특성을 반영한 현지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고 마케팅 활동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 2005년 10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내고 현지 사업을 본격화했다. 지난해 상반기 100호점을 돌파했다. 현지 파리바게뜨 매장 가운데 80% 이상을 가맹점이 차지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사업이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가 나오는 배경이다.
파리바게뜨는 지난해 미국 프랜차이즈 타임즈(Franchise Times)에서 선정하는 '프랜차이즈 기업 TOP 500'에서 25위에 올랐다. 전년 순위 38위에 비해 13계단 상승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