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미쟝센, 인도네시아 헤어케어 시장 도전장

쇼피 인도네시아서 제품 잇따라 선봬
베트남 이어 동남아 시장 공략 박차

 

[더구루=김형수 기자]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인도네시아 온라인쇼핑몰에 입점을 시작으로 현지 헤어케어 시장에 도전장을 던졌다. 앞서 베트남 진출에 이어 인도네시아 진출을 통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본격 공략하겠다는 계획이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 미쟝센이 온라인쇼핑몰 쇼피(Shopee) 인도네시아에 입점했다. 동남아시아 최대 규모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꼽히는 쇼피는 △인도네시아 △태국 △베트남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에서 사업을 펼치고 있다. 

 

미쟝센은 인도네시아에서 가정용 염색약 헬로버블(Hello Bubble)을 판매한다. △다크초코 △더스티애쉬 △초코브라운 △애쉬카키 △애쉬로즈 △매트브라운 △애쉬베이지 △애쉬올리브 △다크애쉬 △웨일딥블루 등 다채로운 컬러를 준비했다. 헬로버블은 올리브영(헤어 염모제 기준)에서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으로 매출액 1위를 기록한 히트 상품이다. 미쟝센은 블랙핑크를 브랜드 앰배서더로 발탁하고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지난달 미쟝센을 베트남 쇼피와 라자다 등의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시킨 데 이어 인도네시아에서도 선보이며 동남아시아 소비자 유치에 힘을 기울이는 모습이다. <본보 2022년 11월 14일 참고 [단독] 아모레퍼시픽, '미쟝센' 베트남 진출…'1·2위 쇼핑몰' 쇼피·라자다 입점> 동남아시아 시장 공략을 통해 중국에서의 부진을 만회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아모레퍼시픽이 지난 3분기 아시아에서 올린 매출은 274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감소했다. 아시아 지역 매출에서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하는 중국 매출이 40% 하락하면서 전체 아시아 실적이 내림세를 보였다.

 

정은산 아모레퍼시픽 인도네시아 지사장은 "미쟝센은 한국의 글로벌 뷰티 브랜드로 '디렉팅(공연에서 여러 요소를 통제해 총체적 효과를 만들어내는 활동)'이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면서 "소비자들이 쉽게 외모를 가꿀 수 있는 주요제품 2종을 선보이며 인도네시아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하려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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