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바게뜨 美 성공 비결은…"맞춤형 인재 성장이 브랜드 성공"

美 2005년 1호점→올해 상반기 100호점 돌파
직원 역량 개발 프로그램 운영, 인력이탈 방지

 

[더구루=김형수 기자] "직원들이 회사의 교육·훈련 프로그램에 참여해 성장할때 브랜드 성공의 밑거름이 된다."

 

조쉬 앨런(Josh Allen) 파리바게뜨 아메리카 교육·개발 담당 디렉터는 13일 직원들에게 성장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브랜드 성공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파리바게뜨는 2005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한인타운에 1호점을 열며 현지에 첫 발을 내딛었다. 17여년이 지난 현재 미국 16개주에서 115개 매장을 운영하며 K-베이커리를 선도하고 있다. 올 연말까지 32개 매장을 추가로 열고 2030년 1000호점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파리바게뜨가 미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 데는 인재 육성 프로그램이 효과가 주효했다. 조쉬 앨런 디렉터는 사업 확대를 위해서는 직원에 대한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우수한 인재를 영입하고 이직률을 낮추기 위해서는 그들이 파리바게뜨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제공해야한다는 설명이다.

 

실제 파리바게뜨는 미국 현지에서 신입직원이 회사에 잘 적응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입사 즉시 베이킹 프로그램에 참여해 전문적 제빵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승진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신입직원에게 사업의 핵심인 케이크 유(Cake U), 베이크 유(Bake U) 등의 교육 과정을 통해 회사의 일원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있다. 또한 제빵사로 일하는 직원이 품질 보증, 교육, 연구·개발 등 다른 분야로 자리를 옮길 수 있는 기회도 열어뒀다.

 

조쉬 앨런 디렉터는 "파리바게뜨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의 미래 성공을 보장하는 것이 최우선 순위"라면서 "사람에게 투자하지 않는다는 것은 회사의 미래에도 투자하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올해 파리바게뜨의 미국 매출은 3300억원 규모가 될 전망이다. 마크 멜(Mark Mele) 파리바게뜨 미국법인 최고개발책임자(CDO)는 "베이커리 카페 시장에는 많은 기회가 존재한다"면서 "다른 누구도 파리바게뜨와 같은 규모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이는 많은 관심을 불러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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