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홀딩스 '미용성형 실' 크로키, 18개국 계약…美 승인 앞둬

중남미 의료진에 안전성·유효성 알려
글로벌 인지도 제고해 美 진입 목표

 

[더구루=한아름 기자]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이 미용성형용 리프팅 실 브랜드 '크로키'를 필두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선다. 현재 크로키는 유럽연합(EU)·일본·중남미 등 전 세계 18개국에 판매 계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미국에선 규제 마케팅 승인을 받는 중이다.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의 글로벌 사업 보폭에 눈길이 쏠린다.

 

17일 삼양홀딩스 바이오팜그룹에 따르면 중남미에 이어 미국 성형 미용 시장을 확대한다. 지난 2월 국제미용성형학회(IMCAS) 아카데미에 웨비나를 열어 중남미 의료진을 대상으로 크로키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알렸다. 이날 바이오팜그룹은 클라라 산토스 박사, 파트리카 오미가 박사, 파비아노 리알 박사 등 3명의 브라질 출신 미용성형 전문의를 연사로 내세웠다.
 

이날 바이오팜그룹은 '크로키 폴리다이옥사논(PDO) 미용성형 실의 리프팅 효과'를 주제로 △효과적이고 안전한 시술을 위한 안면부 해부학 이론 △크로키의 리프팅 효과를 입증하는 임상 증례 △크로키 시술법 △부작용 예방법 등 크로키를 활용한 리프팅 시술 전반을 글로벌 의료진과 함께 발표했다. 또 시술 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과 그 원인, 예방 및 처치법도 소개했다.

 

바이오팜그룹은 유럽과 일본 뿐 아니라 중남미 지역에서 임상 증례를 확보하고 크로키의 기술력을 국제적으로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바이오팜그룹은 글로벌 인지도를 제고해 미국 미용성형 시장에 진입하겠단 목표다.

 

현재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협의 중으로, 규제 마케팅 승인 과정을 거치고 있다. 바이오팜그룹이 개발한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원사 분야에서는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점하고 있는 만큼 크로키의 미국 시장 진입 시 매출이 크게 확대될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재 생분해성 수술용 봉합사 원사는 40여 개국 100여 개 업체로 수출 중이다.

 

삼양홀딩스 관계자는 "지속적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헝가리 괴될뢰 산업단지에 연산 최대 10만km 규모의 생분해성 봉합사 원사 생산 공장도 완공했다"며 "생분해성 봉합사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실 브랜드 '크로키'를 출시했고, 필러 브랜드 '라풀렌' 등으로 미용성형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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