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리튬사업 협력사' 한영엔지니어링, 아르헨티나 공장 설립

100㎥ 규모 유리섬유 탱크 제조
공장 설립으로 80개 일자리 창출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 아르헨티나 리튬 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협력 업체들도 속속 현지에 생산시설을 마련하며 포스코 지원 사격에 나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영엔지니어링은 최근 아르헨티나 카사 캄포 키하노에 유리섬유 케미칼 탱크 생산공장을 설립했다.

 

한영엔지니어링은 포스코의 운영을 위해 우선 100㎥ 면적의 유리 섬유 화학 탱크를 제조할 계획이다. 펌프와 유리 섬유 파이프는 나중에 개발될 예정이다. 또 이번 공장 설립을 위해 5헥타르가 조금 넘는 부지를 인수했다.

 

한영엔지니어링은 캄포키하노에서 진행되는 기술과정과 장학금 집행 및 학생 훈련을 위해 공동작업도 진행한다.

 

아르헨티나 카사 캄포 키하노 관계자는 "이 지역에 신규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진정한 고용 창출원으로 매우 중요하다"며 "이곳은 광산 개발의 길에 있고 더 많은 일자리와 산업화를 가져올 새로운 기업의 설치와 투자의 출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영엔지니어링은 케미칼 플랜트와 환경설비와 주변 내산기기 전문 제조업체로서 창립 후 30여년간 경험을 쌓았다. 지난 2016년에 아르헨티나 법인을 설립한 후 2019년에 포스코 아르헨티나 PosLX C0 프로젝트 기자재 공급과 설치했다. 

 

한영엔지니어링이 아르헨티나에서 공장을 설립하는 건 포스코의 독자적인 리튬추출기술 'PosLX(Posco Lithium eXtraction)' 때문이다.

 

'PosLX(Posco Lithium eXtraction)'는 리튬을 인산과 결합한 인산리튬 형태로 회수, 80% 이상 수율을 확보한다. 기존 추출 기술 50%에 비해 경제성이 높고, 추가 정제공장 없이 배터리급 탄산리튬과 수산화리튬을 병행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2016년부터 기존 염수에만 적용하다가 광석과 폐배터리 재활용 원료의 적용 가능성을 확인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광양제철소내 국내 최초로 배터리급 탄산 수산화리튬 데모플랜트(Demo Plant)를 가동해 탄산‧수산화리튬을 생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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