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콜라 伊서 리콜…무슨 일이?

설탕 함유 제품에 '제로 슈가' 병뚜껑
이탈리아·슬로베니아 등에서 유통

 

[더구루=김형수 기자] 코카콜라가 이탈리아에서 대대적인 리콜에 들어갔다. 코카콜라 라벨 표기가 정확하지 않아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10일 이탈리아 보건부(Ministry of Health)에 따르면 코카콜라 1L들이 유리병 9개로 구성된 세트상품으로 판매된 오리지널 테이스트 제품을 긴급 리콜했다. 

 

해당 제품 포장재에 설탕이 들어있지 않다고 표시됐으나 실제로는 설탕이 함유된 것을 발견하고 리콜에 착수한 것이다.

 

검은색이 아닌 빨간색 병뚜껑이 사용된 해당 제품에는 설탕이 들어있음에도 '제로 슈가'라는 문구가 새겨진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는 매장과 소비자들로부터 해당 제품을 즉시 회수하기 위한 행동에 나섰다. 

 

리콜 대상은 유통기한이 내년 유통기한이 내년 7월7일까지인 로트번호 L2207077N인 제품과 내년 7월8일까지인 로트번호 L2207087N인 제품 등이다. 제조사 브랜드는 이탈리아 베로나 지역에 자리한 노가라(Nogara) 공장의 본사인 코카콜라 HBC 이탈리아 SRL(Coca-Cola HBC Italia SRL)이다. 이탈리아에서 병입된 해당 코카콜라 제품은 슬로베니아 등 다른 유럽 내 국가에서도 유통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카콜라 측은 "이탈리아에서 패키징된 코카콜라 1L들이 유리병 제품의 문제를 인지하고 있다"면서 "크로아티아 시장에서는 해당 제품을 생산, 수입, 또는 유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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