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노트10' 안테나 3개 장착…갤럭시버즈 '오로라 글로우' 출시

-美 FCC 갤럭시 노트10 설계도 유출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 노트10과 갤럭시 버즈를 동시에 출격하는 가운데 관련 스펙이 속속 나오고 있다. 갤럭시 노트10은 안테나 3개를 좌우에 장착하고 갤럭시 버즈는 '오로라 글로우' 색상이 추가될 전망이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는 지난 27일(현지시간) 갤럭시 노트10 설계도를 유출했다. 사진 속 갤럭시 노트10은 안테나 3개를 장착한다. 롱텀에볼루션(LTE)과 5세대 이동통신(5G) 안테나가 하나씩 포함되며 좌우 상단에 각각 1개, 우측 중앙에 1개가 배치된다.

 

LTE보다 더 많은 신호를 받아내야 해 안테나 수는 그만큼 늘었다. LTE가 신호 1000개를 조합해 통신을 연결한다면 5G는 10배인 1만개를 받아낸다.

 

갤럭시 노트10은 6.3인치 일반과 6.8인치 플러스 모델로 출시된다. 일반 모델은 후면에 광각(1200만 화소), 망원(1200만 화소), 초광각(1600만 화소) 등 트리플(3개) 카메라가 장착된다. 플러스 모델에는 3차원(3D) 센싱 기술인 ToF가 추가돼 쿼드(4개) 카메라가 달린다.

 

일반 모델은 8GB 램에 기본 256GB 내장메모리, 3500mAh 배터리가 장착된다. 플러스 모델은 12GB 램에 기본 256GB 내장메모리, 4300mAh 배터리가 탑재된다.

 

이밖에 3.5mm 이어폰 단자가 사라지고 스마트폰 터치 없이 갤러리 사진을 넘겨보는 등 S펜의 '에어커맨드' 기능이 강화된다. 모바일 AP는 최근 발표된 퀄컴 스냅드래곤855 플러스나 엑시노스 9825를 탑재할 전망이다.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도 변신을 꾀한다. 갤럭시 버즈는 '오로라 글로우' 색상이 추가된다. 실버를 바탕으로 무지개색을 그라데이션해 마치 오로라처럼 오묘한 색을 표현해냈다. 삼성전자는 이 색상을 갤럭시 노트10에도 쓸 것으로 추정된다.

 

갤럭시 버즈는 오는 8월 7일 미국 뉴욕 바클레이스 센터에서 갤럭시 노트10과 함께 공개될 전망이다. 19~22일 사전 예약을 실시하고 23일 정식 출시할 가능성이 높다.

 

다만 삼성전자가 프랑스 등 일부 지역 공식 홈페이지에 오로라 글로우를 미리 선보인 만큼 갤럭시 노트10보다 앞서 판매될 수 있다. 가격은 149.90유로(약 19만원)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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