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펙수클루정, 내년 초 인니서 출시 예상

인니 인구 2.8억명…시장 진출 시 성장 기대
BPOM, 펙수클루정 허가 검토 중

[더구루=한아름 기자]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펙수프라잔)이 내년 상반기에 인도네시아에 진출한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수 약 2억 8000만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많은 국가인 만큼 시장 진출 시 높은 시장성이 기대된다. 
 

21일 인도네시아 현지 언론 'JPNN'에 따르면 현지 식품의약품감독청(BPOM)은 대웅제약의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정의 허가를 검토 중이다. 대웅제약은 지난 2월 BPOM에 펙수클루정의 품목허가신청서(NDA)를 제출한 바 있다.


BPOM이 펙스클루정의 임상 데이터를 살펴보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리면 내년 초 인도네시아 시장에 론칭될 것으로 예상된다.


펙수클루정은 2008년 대웅제약 연구팀이 개발해 2019년 임상 3상을 성공적으로 마친 국산 신약이다. 지난 1일 국내서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치료 적응증에 대해 보험 급여를 적용받고 출시됐다. 

펙수클루정은 위벽에서 위산을 분비하는 양성자 펌프를 가역적으로 차단하는 기전의 P-CAB(Potassium-Competitive Acid Blocker) 제제다.


기존 PPI 계열 치료제와 달리 활성화 과정이 필요치 않아 초기 투여부터 약효 발현이 빠르고 긴 반감기를 가지고 있어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에 효과가 크다. 특히 투약 3일째 야간 속쓰림 증상 개선율이 경쟁품 대비 높은 것을 임상을 통해 입증했다. 이밖에도 식사와 관계없이 복용 가능한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2030년까지 100개국에서 펙수클루정을 출시한다는 글로벌 로드맵을 그리고 있다. 대웅제약은 지난해 말 국내 품목 허가에 앞서 중국, 미국, 브라질 등을 포함해 전 세계 15개국에 1조1000억원대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엔 브라질, 필리핀, 인도네시아, 태국, 멕시코, 칠레, 에콰도르, 페루 총 8개국에 국가별 품목허가를 신청 완료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소화기 시장에서 자사의 강력한 영업력을 바탕으로 출시 1년 내 누적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는 동시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의 새로운 물결(The New Wave of GERD Treatment)을 선도해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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