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 美 임상 2상 본격 시작…환자 첫 등록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2028년 '12조'
미국서 안구건조증 환자 240명 대상 임상 진행

[더구루=한아름 기자] 유유제약의 안구건조증 치료제 임상 2상이 본격 시작된다. 임상 2상에 첫 환자가 등록됐다.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가 오는 2028년에는 12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측되면서 유유제약 안구건조증 치료제에 기대감이 실린다.
 

21일 유유제약에 따르면 안구건조증 치료제 후보물질 ‘YP-P10’의 임상 2상의 환자 등록이 시작됐다. 지난 4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2상을 승인받은 지 약 3개월 만이다.
 

YP-P10은 안구건조증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 항염증·상처 치유 특성을 가진 신규·특허 합성펩타이드 신약이다. 안구건조증 치료를 위해 1일 2회 투여, 염증에 의한 안구건조증 징후와 증상 완화를 목표로 한다.


유유제약은 YP-P10의 임상 2상을 ICCAP(randomized placeCebo EffiCacies SafetyyP-p10)으로 명칭했다. ICCAP는 미국 임상기관 7곳(매사추세츠·캘리포니아 등)에서 240명의 안구건조증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유유제약은 ICCAP에서 YP-P10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할 계획이다.
 

유유제약은 안구건조증 질환을 극복하는 데 YP-P10이 중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앞서 진행한 동물 실험에서 기존 약물 대비 우수한 항염증 기전과 각막 상피세포 치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유유제약이 안구건조증 치료제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유는 시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은 약 5조원에 달하며 이중 국내 시장은 3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추정된다. 컴퓨터·스마트폰 이용 시간이 늘어나고 미세먼지 등 주변환경이 악화하면서 안구건조증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데이터 보고서에 따르면 오는 2028년 전 세계 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규모는 12조원까지 성장할 전망이다.
 

또한 안구건조증 연구는 임상 과정과 허가 기준이 매우 까다로운 것으로 알려져 일단 치료제가 개발되면 후발주자와의 경쟁을 피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안구건조증은 주변 환경에 민감한 질환이기 때문에 다른 임상보다 변수가 많고, 환자의 주관적인 반응으로 약의 효과성을 객관적으로 수치화하기도 어렵다.
 

이런 성장성을 배경으로 유유제약은 지난 2017년부터 안구건조증 연구를 진행해왔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이번 ICCAP는 미국에서 진행하는 첫 바이오의약품 임상시험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해 온 역량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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