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김형수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일본 조력자인 다마쓰카 겐이치(玉塚 元一)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가 새롭게 설립된 라이프스타일 기업의 고문 자리에 올랐다. 겐이치 사장은 유통업계에서 오랜 기간 경력을 쌓은 만큼 조언해주는 고문 역할로 합류한 것으로 보인다.
8일 브이 홀딩스(V Holdings)는 다마쓰카 겐이치 사장을 고문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브이 홀딩스는 MNC 뉴욕(MNC New York)과 비-에이 재팬(Be-A Japan)이 그룹 경영 시스템으로 이행하면서 지난 5월 설립된 업체다.
MNC 뉴욕은 웰니스 브랜드 SIMPLISSE를 개발하고 있다. 비-에이 재팬은 팸테크 브랜드 Bear를 전개하고 있다. 팸테크는 여성의 건강에 초점을 두고 개발한 기술, 소프트웨어, 상품 등을 지칭한다. 아울러 SIMPLISSE와 비-에이 재팬이 중장기적 성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거버넌스 시스템 및 미래 지향적 경영 체계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양사가 지닌 노하우와 강점을 살려 시너지 효과를 냄으로써 성장을 촉진하겠다는 전략이다.
겐이치 사장은 지난 1985년 게이오대학교를 졸업한 뒤 아사히 글래스에 취직했다. 이후 퍼스트리테일링, 로손 등에서 고위 경영직을 역임했다. 지난해 6월 일본 롯데홀딩스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브이홀딩스는 "여성 고유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 정보, 서비스를 매일 열정적으로 또 창의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여성의 진보를 뒷받침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