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KGC인삼공사가 6월 남성의 달을 맞아 북미 시장에 홍삼 알리기에 나섰다. 홍삼의 경쟁력과 인지도를 확대해 매출을 끌어내겠단 각오다.
3일 KGC인삼공사는 미국 현지에서 특화 전용 제품 '코어셀렉트(KORESELECT)' 마케팅을 활발하게 벌이고 있다. 6월 남성의 달을 맞아 홍삼이 남성들의 건강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고 있다. KGC인삼공사는 홍삼 건강기능식품을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판매 중인 기업이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기능성을 △혈행(피의 흐름) 개선 △피로 해소 △기억력·집중력 증진 △면역력 강화 총 4가지로 꼽았다. 앞서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기능들을 과학적으로 검토했으며 인정했다.
홍삼은 사포닌뿐 아니라 다당체, 폴리아세틸렌, 페놀화합물, AFG 등 몸에 유용한 성분들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에 KGC인삼공사는 홍삼이 혈류량을 늘려 신진대사를 촉진해 발기부전 등 남성 고민을 덜어내는 데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상파울루 대학의 비뇨기과 연구팀에 따르면 홍삼은 발기부전을 겪는 남성들에게 효과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 혈액 순환이 원활히 되면서 우리 몸에 에너지를 빠르게 공급하고 이때 에너지 대사량이 나타나 피로 회복도 돕는다.
홍삼은 기억력과 업무 수행 능력을 개선해 준다는 점도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인체 적용 실험을 통해 홍삼의 진세노사이드 성분이 뇌에서 에너지로 쓰이는 포도당 흡수를 도와 뇌의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함으로써 기억력을 강화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홍삼이 노화와 세포 손상을 유발하는 체내 활성산소 발생을 억제하고 DNA 손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점도 알렸다. 국내외 연구에 따르면 환경호르몬, 발암성 물질, 의약품, 방사선, 중금속 등에 의해 세포가 손상됐을 경우 홍삼이 항산화효소(SOD, CAT, GPx)를 활성화해 이를 복구시키는 걸로 밝혀졌다.
KGC인삼공사는 홍삼의 건강한 이미지를 부각해 대표 건강기능식품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은 아시아 국가 다음으로 가장 수출국인 만큼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는 모습이다. 실제 미국을 비롯한 전체 수출 실적도 크게 늘고 있다. KGC인삼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은 2019년 대비 20% 증가했다.
KGC인삼공사 관계자는 “지난해 지구촌 모두가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내는 만큼, 앞으로도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사명감으로 세계 속에 우리 홍삼을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