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한아름 기자] 홍콩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한국 라면 톱 10에 오뚜기 제품이 절반을 차지했다. 삼양과 농심 제품이 각각 3개, 2개씩 이름을 올렸다.
9일 홍콩 유력매체 HK01이 홍콩 네티즌을 상대로 실시한 한국 인스턴트라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홍콩에서 가장 인기가 많은 한국 라면 톱 10에 오뚜기 제품 5개가 진입했다.
홍콩인의 사랑을 가장 많이 받은 제품은 오뚜기 보들보들 치즈라면이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이 홍콩에 처음으로 수출된 시기는 2011년 4월이다. 초창기에는 큰 인기를 끌지 못했지만 2012년부터는 판매량이 급증했다. 보들보들 치즈라면의 고소한 맛이 홍콩인의 입맛에 잘 맞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오뚜기 진라면 순한맛, 농심 신라면이 공동 2위에 올랐다. 농심은 지난 1996년 중국에 진출하며 중화권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상하이공장을 시작으로 지난 1998년 청도공장, 2000년 심양공장, 2010년 연변공장 등을 설립하며 현지 공략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4위엔 농심 감자면이 이름을 올렸다. 오뚜기 진짬뽕이 뒤를 이었다.
다음은 6위부터 10위. △6위 삼양 불닭볶음면 △7위 오뚜기 오동통면 △8위 삼양 바지락 술찜면 △9위 삼양 로제 불닭볶음면 △10위 오뚜기 열라면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