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범수, 이사회 의장직에서 물러난다…글로벌에 집중

[더구루=최영희 기자]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의장직에서 물러나 글로벌 시장 개척에 집중한다.

 

카카오는 '비욘드 코리아·비욘드 모바일'을 새로운 목표로 일본을 교두보 삼아 세계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카카오는 14일 "김 의장이 회사의 글로벌 전략 재편에 따라 카카오 이사회에서 사임한다"고 밝혔다.

김 의장은 미래이니셔티브 센터장 역할은 유지하며 창업자로서 카카오 공동체 전체의 미래 성장에 대한 비전 제시는 계속해갈 방침이다.

 

김 의장은 이날 카카오 전사 직원을 대상으로 메시지를 보내 “비욘드 코리아는 한국이라는 시작점을 넘어 해외 시장이라는 새로운 땅을 개척해야 한다는 카카오 스스로의 미션이자 대한민국 사회의 강한 요구”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글로벌 IT기업들을 넘어서 위대한 기업으로 나아가는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새로운 항해를 멋지게 펼쳐나가길 기원한다"고 강조했다.

 

카카오는 이날 임시 이사회를 열고 홍은택 카카오 얼라인먼트 센터장을 신규 사내이사로 내정했다. 김성수, 홍은택 센터장은 지속 가능한 성장 관점에서 카카오 공동체의 사회적 책임과 전략방향을 조율하고 카카오의 '비욘드 코리아', '비욘드 모바일' 행보를 도울 예정이다. 카카오 이사회 개편은 오는 29일 주주총회를 거쳐 최종 확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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