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구루=길소연 기자] SPC 파리바게뜨가 시장 진출 국가를 대상으로 '데이(DAY) 마케팅'을 펼쳐 해외시장을 공략한다. 특별한 날을 기념해 각종 케이크를 선보여 고객몰이와 함께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한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파리바게뜨는 중국과 미국, 프랑스 등 해외시장에서 특별한(?) 기념 케이크를 출시한다.
중국에서는 춘절 기념 호랑이 케이크를 선보인다. 데일리 케이크 외에도 호랑이의 해를 테마로 한 케이크 2종을 판매한다.
춘절 케이크 중 하나는 귀여운 호랑이 모양의 '차오차오(悄悄) 호랑이 케이크' 호랑이 머리 모양을 하고 있어 귀엽고 사랑스럽다. 새콤달콤한 딸기맛 잼이 식욕을 돋우고 초코크림과 하얀 배아가 어우러져 아름답고 맛있는 설날 디저트로 탄생했다.
또한 영화 '쿵푸팬더'에 등장하는 호랑이 캐릭터 '타이그리스'를 앞세워 특별한 케이크도 준비됐다. 촘촘한 가나슈 크림과 초콜릿, 실키하고 진한 캐러멜 크림이 어우러진다.

미국의 경우 밸런타인데이를 기념해 시그니처 밸런타인데이 케이크를 출시했다. 신규 케이크는 △큐피드의 화살 케이크 △비 마인(Be Mine) 초콜릿 케이크 △스위트 하트 케이크(Sweetheart Cake) 등 3개 제품이다.
'큐피드의 화살 케이크는 초콜릿 소프트 크림과 부드러운 크림을 얹은 초콜릿 케이크이다. 딸기로 장식됐다. 'Be Mine 초콜릿 케이크'는 초콜릿 부드러운 크림이 들어간 초콜릿 케이크이다. 과일과 설탕으로 된 탑과 'Be Mine' 초콜릿 하트 로고로 장식됐다. 마지막 스위트하트 케이크는 장미로 장식된 부드러운 크림 아이싱과 딸기가 있는 바닐라 케이크이다.
밸런타인 케이크는 지난달 31일부터 오는 6일까지 매장 혹은 온라인 주문으로 케이크를 접수하면 된다. 이후 7일부터 14일까지 픽업 또는 배송한다.
데이 마케팅은 프랑스에서도 펼쳐졌다. 프랑스 파리바게뜨는 주현절(1월 6일)을 맞아 특별한 파이를 출시했었다. 현지 유명 제빵사 줄리앙 샹블라스(JULIEN CHAMBLAS)가 파리바게뜨에서 이용할 수 있는 세 가지 다른 요리법으로 주현절 기념 베이커리를 내놓은 것. <본보 2022년 1월 9일 참고 파리바게뜨, 주현절 기념 '특별한 파이' 佛서 출시>
주현절은 기독교의 축제일로 꼽힌다. 프랑스는 물론 세계 각국에서는 주현절을 기념하는 여러 가지 행사들이 열리고 있다. 이에 파리바게뜨도 주현절 기념 파이로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했다.
업계 관계자는 "파리바게뜨가 진출국에서 데이 마케팅을 펼친 건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점유율 향상을 위한 것"이라며 "각종 신제품 출시와 프로모션을 통해 파리바게뜨는 전세계 확대 진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