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리튬배터리 소재 업계 '황금시대' 진입…2025년까지 연평균 40% 성장

중국 시장조사기관 GGII 분석
"생산량 늘려야…투자·연구개발 강화 필요"
"5년 내 산업 변동 사이클 발생 유의해야"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리튬배터리 소재 시장이 오는 2025년까지 연평균 30~40%의 높은 성장률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늘어나는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생산량도 크게 늘려야 한다는 주장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가오샤오빙 중국 시장조사기관 선전가오궁산업연구(GGII) 부원장은 이달 1~3일 선전에서 열린 '제14회 하이테크 리튬배터리 산업 정상회의'에 참석, '2021 중국 리튬배터리 재료 산업 빅데이터'를 주제로 한 발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가오샤오빙 부원장은 "리튬배터리 소재 산업은 아직 주기적인 변동 사이클에 진입하지 않았으며 계속해 투자·개발 단계에 머무를 것으로 판단, 자금 투자와 연구개발을 강화해야 한다"며 "2025년 전기차 보급률 35%를 충족하기 위해서는 생산량을 지금보다 크게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GII는 향후 5~10년간 원자재부터 배터리셀까지 리튬배터리 산업에 2조 위안(약 363조4200억원)의 자금이 투입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 등에 쓰이는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도 폭발적인 수요가 이어지는 만큼 산업 전반에 걸친 성장세를 예상했다. 

 

지난해 3분기부터 본격화된 리튬배터리 소재 산업 성장 원동력으로는 △전년 대비 4배 이상 증가한 전기차 배터리 수요 △40% 이상 증가한 ESS용 배터리 △50% 이상 성장한 전동공구 등 기타 다운스트림 시장 △강력한 해외 수요에 따른 수출 증가 등을 꼽았다. 

 

소재별로는 양극재 시장에서 LFP(리튬·인산·철) 비중이 작년 25%에서 올해 상반기 38%로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연간으로는 LFP 소재 비중이 NMC(니켈·코발트·망간)을 사용하는 삼원계 소재를 뛰어넘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음극재 시장에서는 인조흑연의 비중이 올해 소폭 증가했고 이런 기조가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공급 부족에 따른 가격 급등 현상은 내년 상반기부터 완화돼 하반기께 안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분리막의 경우 습식 분리막 비중이 여전히 높지만 ESS용 배터리와 LFP 배터리 생산 증가로 건식 분리막 출하량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했다. 공급이 점차 타이트해져 내년 수요 부족 현상으로 가격이 오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원재료 부족으로 수급이 타이트한 전해질은 내년까지 병목 현상이 일부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르면 3분기부터 수급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GGII는 "리튬배터리 소재 시장은 아직 사이클에 진입하지 않아 많은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지만 자본과 기술 측면에서 문턱이 있어 규모를 키우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을 유의해야 한다"며 "리튬배터리 소재의 주기성이 향후 5년 내 나타날 것이라는 것도 주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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