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코어, 中 건설 중장비 할부금융 강화

샨시통리중공업와 파트너십 맺어
中 인프라 투자 확대에 건설 중장비 수요 급증

 

[더구루=홍성환 기자] 현대중공업지주에 인수될 예정인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건설 중장비 할부금융 사업을 강화한다. 최근 중국 정부가 인프라 사업에 투자를 확대함에 따라 건설 중장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인프라코어의 중국 자회사 두산(중국)융자조임유한공사(DCFL·Doosan China Financial Leasing)는 중국 중장비 트럭 제조업체 산시통리중공업(陝西同力重工)과 중장비 할부금융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사는 통리중공업의 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한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와 통리중공업은 작년 11월 중국 시장 공동 개척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바 있다. 지난 2004년 설립한 통리중공업은 중장비 트럭을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본보 2020년 11월 15일자 참고 : '中 시장은 포기 못해'…두산인프라코어, 신제품 발표회 예정대로 개최>

 

통리중공업은 "두산인프라코어와 협력을 통해 금융 부문의 부족한 부분을 강화해 매출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인프라에 대한 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건설 중장비 시장이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중국 건설 중장비 시장은 전년 대비 7% 증가하며 사상 최초로 7000억 위안(약 122조원)을 돌파했다.

 

DCFL은 중국에서 건설장비 등에 대한 할부금융을 제공하는 회사다. 특히 두산인프라코어가 중국에서 판매하는 건설장비의 금융리스를 전담하고 있다. 앞서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 2015년 당시 계열사였던 두산캐피탈(현 애큐온캐피탈)로부터 인수했다. 지난해 매출 594억원, 순이익 242억원을 거뒀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