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 글로벌X, 캐나다 대마 재배업체 '헥소' 주식 집중 매수

글로벌X 카나비스 ETF, 1분기 65만여주 매수
보유 주식 51만886주→115만8970주 두배 이상 늘어

 

[더구루=홍성환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계열사 글로벌X가 올해 1분기 캐나다 대마초 업체 헥소의 비중을 크게 확대했다. 북미 대마초 사업 확대를 위해 지속해서 투자에 나서고 있어 성장 여력이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글로벌X 카나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1분기 헥소 주식 64만8084주를 매수했다. 이에 따라 보유 주식이 작년 12월 말 51만886주에서 올해 3월 말 115만8970주로 두 배 이상 늘었다.

 

2013년 설립된 헥소는 캐나다에서 세 번째로 큰 대마초 업체다. 온타리오와 퀘백에 18만5800㎡ 규모 농장 및 생산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확대를 위해 캐나다 대마초 업체 제나비스 인수를 추진 중이다. 미국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25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헥소의 주가는 6.19달러로 올해 들어 두 배 가깝게 상승했다.

 

캐나다는 지난 2018년 말 우루과이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대마초를 합법화한 국가다. 미국의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연방정부 차원의 대마초 합법화를 공약으로 내세워  산업이 확대될 것이란 기대감이 크다. 현재 미국에서 캘리포니아, 뉴욕 등 17개 주가 대마초를 합법화하고 있다.

 

글로벌X 카나비스 ETF는 대마초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투자 상품이다. 3월 말 기준 이 펀드의 순자산가치(NAV)는 올해 들어 61.56%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6.38%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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