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오브듀티를 사고 싶어서…' 게임 사려다 붙잡힌 '탈옥수' 눈길

콜오브듀티 블랙옵스 콜드워 복사본 사려다 체포

 

[더구루=홍성일 기자] 영국의 한 탈옥수가 '콜 오브 듀티:블랙옵스 콜드워'를 구매하려다 체포된 상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영국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은 5일(현지시간) 지난 1월 버밍엄 도심에서 한 남성을 체포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에 체포된 남성은 지난해 11월 버킹엄셔에 위치한 HMP 스프링힐 교도소에서 탈옥한 탈옥수였다. 이 남성은 36세로 강도와 무기소지 혐의 등으로 17년형을 선고받아 복역 중이었다.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월 13일 버밍엄을 순찰 중이던 2명의 경찰은 코로나19 봉쇄조치에도 도시를 활보하고 다니는 한 남성들을 목격했다. 그리고 그들에게 복귀를 명령하기 위해 다가갔다. 그러자 그 일행은 갑자기 방향을 바꿔 걷기시작했다. 

 

이 남성은 자신에게 다가온 경찰에게 가짜 이름을 얘기하는 등 상황을 모면하려했지만 경찰이 자세한 정보 확인을 요청하자 갑자기 발차기를 해 경찰관을 공격한 후 도주하려고 했다. 경찰관들은 이 남성을 즉각 붙잡아 후추 스프레이 등을 이용해 제압했다. 또한 이 상황을 보고 있던 인근 건물 보안 직원들이 지원에 나서 남성에게 안전하게 체포했다. 

 

경찰은 이 남성과 같이 있던 일행을 조사하며 '왜 도시로 나왔냐'고 물었다. 일행은 "봉쇄기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새로운 콜오브듀티 타이틀 복사본을 구하려고 했다"는 답변을 들었다. 콜오브듀디를 구매하기 위해 도시에 나왔다 체포된 남성은 탈옥 혐의로 13개월, 경찰관 폭행 혐의로 6개월을 추가로 수감생활을 하게됐다.

 

웨스트미들랜즈 경찰은 "그가 봉쇄기간 게임을 구하기 위해 위험을 감수했다는 것은 미스터리로 남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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