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QLED vs LG OLED 전격 비교…경쟁 '치열'

명암비·블랙표현 OLED '승'…밝기·번인 QLED '승'
삼성·LG, 2021년형 신제품 공개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최근 2021년형 TV 신제품을 공개한 가운데 양사의 QLED와 OLED TV 라인업을 비교한 보도가 눈길을 끈다. 

 

미국 IT전문지 씨넷은 지난 4일(현지시간) 삼성 QLED와 LG OLED를 명암비, 밝기, 블랙 표현 등 화질을 결정하는 여러 이미지 품질 요소를 놓고 비교했다. 

 

씨넷은 명암비와 블랙 표현은 OLED TV가, 밝기는 QLED TV가 더 앞서 있다고 평가했다. 

 

OLED TV는 자발광 특성을 가져 '무한한 대비'를 위해 사용하지 않는 픽셀을 완전히 꺼 '완벽한 블랙'을 구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화면의 균일한 시야각도 장점으로 꼽았다. 반면 QLED TV는 블랙 표현을 개선하기 위해 풀 어레이 로컬 디밍 기술을 적용했지만 백라이트가 탑재된 LCD TV 구조에서는 일부 빛이 통과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QLED TV는 밝기에서 월등히 뛰어나다고 봤다. 이는 밝은 실내와 HDR 콘텐츠를 시청할 때 장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OLED TV는 우수한 명암비를 통해 이같은 단점을 개선할 수 있다고 전했다. 

 

화면이 누렇게 뜨고 잔상이 남는 번인 현상과 관련해서는 OLED TV가 확실히 취약하다고 전했다. 예를 들어, 한 채널을 오래 켜놓으면 다른 채널로 돌려도 채널 로고나 스포츠 중계의 점수판이 화면에 그대로 남는 것이다. 

 

이 밖에 해상도, 색 재현력, 비디오 처리 등의 요소에서는 두 제품 모두 비슷한 수준의 기술을 구현한다고 평가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2일(미국 현지시간) 신제품 공개 행사를 통해 기존 QLED에서 한 단계 더 진화한 '네오 QLED'를 선보였다. 4K부터 8K까지 다양한 해상도와 크기로 총 13개 모델(국내 9개 모델)을 출시한다. 15mm 두께의 슬림한 디자인에 ‘퀀텀 미니 LED’를 광원으로 적용하고 독자 화질 프로세서로 최고 화질까지 구현한 제품이다. 이를 통해 16년 연속 글로벌 TV 시장 1위의 초석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LG전자도 지난 1일 6개 라인업 18개 모델로 구성된 2021년형 LG OLED TV를 공개했다. △보다 진화한 성능과 디자인의 올레드 에보(G시리즈) △CES 최고 TV 수상에 빛나는 C시리즈 △합리적인 사양 구성으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B/A시리즈 △롤러블, 8K 등 기술 혁신으로 이뤄낸 R/Z시리즈 등이다. 섬세한 화질, 압도적 명암비와 블랙표현 등 OLED의 장점을 강조하는 한편 48인치부터 83인치까지 스펙과 크기를 다양화해 OLED 대세화를 앞당긴다는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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