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신형 칩 4종 개발 추진…脫인텔 가속화

T8000·T6000 시리즈

 

[더구루=정예린 기자] 내년 '탈(脫) 인텔'을 목표로 하는 애플이 최소 4개의 새로운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애플 소식에 정통한 유명 트위터리안 롱혼(Longhorn)은 최근 애플이 T600x 시리즈, T811x 시리즈 등 2가지 제품군의 4개 신규 시스템온칩(SoC) 개발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언급된 모델은 T6000, T6001, T8110, T8112 등이다. 

 

신규 칩이 어느 제품에 탑재될 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애플이 최근 몇 년간 사용한 모바일 칩이 T8000 시리즈 였다는 것을 감안하면 T8110과 T8112는 아이폰과 아이패드용일 것으로 관측된다. 독자 개발한 프로세서 M1이 탑재되는 일부 보급형 맥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 

 

T6000 시리즈는 이전에 애플이 사용한 적 없는 칩이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중앙처리장치(CPU)용으로 최대 32개의 코어를 포함하는 칩을 개발하는 중이라는 소식에 미뤄봤을 때 T6000 시리즈가 고급형 맥이나 맥북에 탑재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애플은 지난 2005년부터 협력 관계를 맺어온 인텔과 결별하고 오는 2022년까지 모든 맥 제품에 ARM칩을 바탕으로 자체 설계한 프로세서를 탑재할 예정이다. 지난해에는 M1을 장착한 맥북에어·맥북프로 13형·맥미니 등도 출시했다. 










테크열전

더보기




더구루인사이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