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김병용 기자] 문재인 정부가 신남방 정책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코트라(KOTRA)가 동남아본부 확장 이전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는 지난달 16일 구 하노이 무역관이 있던 건물 내 다른 사무공간을 마련했다.
새로운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 면적은 1600㎡ 규모로 한-아세안 비즈니스 센터와 사이버 상담실, 컨퍼런스룸 등으로 구성됐다. 또 산업인력공단, 전기안전공사 등 국내 공공기관들도 입주했다.
코트라 동남아대양주본부는 또 베트남 최대 소매시스템을 보유한 빈커머스(VinCommerce)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국내 중소기업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한 전략이다.
코트라 측은 이번 이전은 신남방정책 및 한국과 베트남 양국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트라 관계자는 "동남아대양주본부에 한아시안 비즈니스 지원센터를 설립해 원스톱 서비스 지원과 사이버 상담실 및 다양한 회의실을 확충했다"고 밝혔다.
앞서 코트라는 지난해 하반기 동남아대양주지역본부를 기존 싱가포르에서 우리기업 진출이 늘고 있는 베트남 하노이로 옮겼다. 하노이와 호찌민에 이어 다낭에 베트남에서 3번째 무역관도 신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