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공사 참여' LNG캐나다 사업, 1조원 규모 외주 계약 체결


[더구루=길소연 기자] 캐나다 정부가 추진하는 대표적 인프라 사업인 '캐나다 LNG(액화천연가스) 프로젝트'가 외주 계약을 체결했다. 

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NG캐나다(Canada)는 지난달 캐나다 원주민과 키티맷 지역 사업체 등과 함께 9억3700만 달러(약 1조478억원) 규모의 하도급 계약을 체결했다.

캐나다 원주민 지역 사업에 약 1억7500만 달러(약 1957억원)가 적용되고, 원주민이 소유한 사업을 포함해 키티맷 지역 사업에 약 3억3000만 달러(약 3691억원)가 사용된다. 나머지 4억 달러(약 4475억원)는 캐나다 전역의 외주 등 하도급 업체에 수여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코스털 가스링크(Coastal GasLink) 파이프라인 건설에 현지 근로자 1만명이 추가 채용될 전망이다.

이번 계약은 LNG캐나다를 구성한 한국가스공사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한 쉘, 말레이시아 석유공사, 미쓰비시 등의 승인을 통해 결정됐다.

수산나 피어스 LNG캐나다 프로젝트 대외협력 담당 이사는 "원주민 공동체가 빈곤, 실업 및 기술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지원해주고 있다"면서 "LNG 프로젝트 공사로 숙련된 인력과 하청자 수요를 공급해 (원주민) 젊은이들이 계속 지역 공동체에 머물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LNG캐나다 프로젝트는 캐나다 서부 해안에 액화플랜트를 건설해 현지 시장에서 천연가스를 조달한 뒤 LNG로 액화·판매하는 사업을 뜻한다. 한국가스공사의 자회사인 코가스 캐나다가 이 프로젝트에 지분 5%를 보유해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이외에도 세계 석유메이저사인 로열더치쉘이 40%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말레이시아 국영석유가스공사가 25%, 일본의 미쓰비시와 페트로나스가 각각 15% 지분을 갖고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앞서 LNG캐나다 측은 프로젝트 건설 첫달인 지난해 10월 249명의 근로자를 고용했다.  

한편 LNG캐나다 프로젝트가 성사되면 오는 2024∼2025년 이후 연간 70만t 규모의 캐나다산 LNG가 국내에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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