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완성차 감원 칼바람…르노 2000명 축소

폭스바겐 8만명, 재규어 랜드로버도 2만명 일시휴직

 

[더구루=홍성일 기자] 코로나19 유행을 전례없는 위기를 맞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 업계에 감원 바람이 불고 있다. 이와 함께 일시휴직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4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등에 따르면 이달 16일 기준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 13곳의 전세계 공장 300곳 중 71%인 213곳이 셧다운 상태다. 이는 전례없는 상황으로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피해가 날로 누적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따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감원 등을 통한 비용 줄이기에 나서고 있다. 영국 재규어 랜드로버는 최근 총 직원의 절반인 약 2만여명을 일시적으로 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에 임원들의 임금도 3개월간 삭감하기로 했다. 

 

프랑스의 르노도 지난달 프랑스 본사의 2000여명이 실업 상태이며, 코로나19 유행으로 셧다운 된 폭스바겐의 경우 매주 20억유로(약2조7000억원)씩의 소실을 입고 있는 상황이다.

 

폭스바겐은 8만명의 이르는 직원들에게 단기 근로를 제공하는 등의 대응하고 있다. 현대자동차도 임원들의 임금을 20% 삭감하는 등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상황 속에 각국 정부는 위기에 빠진 자동차 산업을 구출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해주는 등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독일 정부는 6000억유로에 이르는 경제 안정화 기금을 통해 폭스바겐 등 자국 내 완성차 업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독일의 사례와 같이 위기에 빠진 완성차 업체들에 대한 지원책이 절실하게 필요한 상황"이라며 "코로나19 안정화된다고 해도 기업들이 이 국면을 버티지 못한다면 회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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