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발레, 올해 철광석 생산량 3000만t 축소

코로나19 여파로 광산조업 차질…목표 생산량 감산
유지보수 및 기상악화로 생산량, 판매량 모두 감소

 

[더구루=길소연 기자] 브라질 최대 광산기업인 발레(Vale)가 올해 철광석 생산량을 당초 목표치보다 3000만t 축소한다.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광산 조업에 차질을 빚자 목표 생산량을 낮춘 것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발레는 올해 생산량 목표치를 총 3억1000만t~3억3000만t으로 낮췄다. 

 

당초 회사 측은 3억4000만t에서 3억5500만t 내외로 생산할 계획이었으나 조업에 차질이 예상돼 이보다 약 3000만t 줄여 생산한다. 


실제 발레는 올 1분기 생산량이 596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대비 23.9% 줄었다. 이는 분기 생산량인 6300만~6800만t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1분기는 생산량 악화는 코로나가 가장 크지만, 예상치 못한 유지보수와 기상악화 이유도 있다. 

 

발레는 브라질 북부 지역의 S11D 광산에서 예정에 없던 유지보수와 기상악화로 이 곳에서만 생산량이 450만t 감소했다. S11D 광산은 올해 900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또 남부 지역 광산은 집중호우로 생산에 차질을 빚었다. 1분기 180만t이 감소했으며, 코로나로 인한 광산 조업 차질을 빚으면서 210만t으로 추가 감소할 전망이다. 

 

줄어든 생산량만큼 판매량도 대폭 감소했다. 1분기 철광석 판매량은 5166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6.8% 감소했다. 작년 4분기 대비로는 33.7% 줄었다. 

 

철광석 외 펠릿 생산량도 줄었다. 펠릿은 690만t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 급감했으며, 작년 4분기와 비교해서 43.1% 감소했다. 이에 따라 발레는 펠릿 생산량도 목표치인 4400만t에서 대폭 낮춰 3500~4000만t을 생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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