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독일 린데의 자회사 화이트 마틴스가 브라질에서 두 번째 전해조를 설치한다. 그린수소 생산량을 늘려 현지 수요를 충족한다. '그린 수소 생산의 메카'로 평가받는 브라질을 발판으로 수소 영토를 확장하면서 포스코와 린데의 파트너십에도 이목이 모아진다. 28일 린데에 따르면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상파울루주 자카리에 5㎿ 규모 알칼리 전해조 설비를 구축한다. 인근 태양광·풍력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력을 활용해 그린 수소를 만든다.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한다. 신공장에서 생산한 그린 수소는 유리 제조사 세브라체에 공급한다. 세브라체를 포함해 식품과 화학 등 다양한 산업군의 기존 또는 신규 고객에 그린 수소를 제공한다. 화이트 마틴스는 브라질 페르남부쿠에서 2022년부터 연간 156톤(t)의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증 기관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그린 수소 인증을 받으며 친환경성을 입증했다. 이어 자카리에 두 번째 전해조를 운영해 그린 수소 생산량을 확대하고 브라질의 탄소감축에 기여한다. 브라질은 그린 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지역으로 꼽힌다. 풍력과 태양광 발전에 유리한 자연환경을 갖췄다. 해안선 길이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차세대 전기차 부품 시장 공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중국 자동차 휠 제조사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신제품을 출시하는 한편 현지 기업과 협력을 확대하고 증설 투자를 단행하는 등 고성장이 예상되는 중국 모빌리티 시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10일 산동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Shandong Zhenyuan Automotive Wheel, 중국명 山东贞元汽车车轮)에 따르면 회사는 포스코의 자동차용 강판을 활용해 만든 28kg급 초경량 대형 트럭 휠 '사이클론 3.0'에 이어 포스코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신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포스코는 이 회사에 경량 휠용 특수강 소재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첫 공개된 사이클론 3.0은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대형 트럭용 바퀴 중 가장 적은 무게를 자랑한다. '세계에서 가장 가벼운 바퀴'라는 게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의 설명이다. 강철을 사용해 내구성과 변형에 대한 저항력이 높지만 알루미늄 휠보다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동일 모델의 표준 휠보다 18kg 더 가볍다. 알루미늄 바퀴보다 6배, 일반 강철 기반 바퀴보다 3배 더 높은 강도를 갖췄다. 가격도 알루미늄 휠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독일 린데와의 수소 동맹을 강화한다. 멕시코 자동차용 철강 공장 내 린데의 생산시설을 구축, 근거리에서 수소를 조달한다. 5일 멕시코 지역지 '엘 솔 데 탐피코(El Sol de Tampico)'에 따르면 린데 멕시코법인은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에 위치한 포스코의 연속용융아연도금강판(CGL) 공장 내에 수소 생산시설을 건설한다. 이 곳에서 생산된 수소는 포스코에 납품돼 강판 아연도금 공정에 투입된다. 린데의 수소 시설은 CGL 공장 부지 내 총 1600평방미터 규모로 들어선다. 현재 당국으로부터 환경영향평가를 받기 위한 준비 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린데는 천연가스를 이용한 증기메탄개질(SMR, Steam Methane Reforming)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한다. 공장 가동 중단 등에 따른 혼란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예비용 저장시설도 확보한다. 수소 1260kg 저장할 수 있는 3개의 튜브 트레일러를 둔다. 수소 생산량에 따라 포스코 외 현지 다른 고객에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증기메탄개질은 현재 가장 많이 이용되는 수소 생산법 중 하나다. 고온 증기와 천연가스 내 메탄을 반응시켜 수소를 생산한다. 다만 수소와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와 삼성엔지니어링 등 한국 기업을 주축으로 한 컨소시엄이 오만 녹색수소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본격 착수한다. 3개국 6개사 컨소시엄이 오만 녹색수소 개발 사업권을 확보했다. 완공시 연간 200kt 이상 수소 생산능력을 갖춰 오만의 ‘2050년 탄소중립 달성’ 목표에 기여할 전망이다. 오만 수소개발공사 하이드롬(Hydrom)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살림 빈 나세르 알 아우피 에너지광물부 장관이 포스코-엔지 컨소시엄과 녹색수소 프로젝트 계약에 서명했다고 발표했다. 포스코-엔지 컨소시엄은 알우스타주에 녹색수소 공장을 짓는다. 오는 2030년까지 200KTPA(연간킬로톤) 이상의 녹색수소를 생산한다는 목표다. 청정 수소와 더불어 5.2GW 이상의 풍력·태양력을 활용, 암모니아도 생산·수출할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한국, 프랑스, 태국 등 3개국 주요 기업이 힘을 합쳤다. △포스코홀딩스 △삼성엔지니어링 △한국동서발전 △한국남부발전 등 한국 기업 4곳과 △프랑스 에너지 회사 엔지의 중동법인 '엔지 MESCAT' △태국 국영석유공사 자회사 PTTEP 산하 '퓨처텍에너지벤처스'가 참여한다. 가장 많은 지분을 보유한 곳은 포스코홀딩스(28%)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한시름 놨다. 한국산 열연강판을 대상으로 한 미국 상무부의 조사 결과, 상계관세를 물지 않게 됐기 때문이다. 오히려 냉연·열연강판 모두 관세 부담을 덜고 가격 경쟁력을 확보, 미국 시장 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셈이다. 11일 미 상무부에 따르면 산하 국제무역관리청(ITA)은 지난 3일(현지시간) 한국산 열연강판에 대한 2020년도 상계관세 5차 연례재심 최종 판정 결과를 발표했다. 현대제철은 0.32%, 포스코는 0.33%의 미소마진(de minimis) 판정을 받았다. 상무부는 현대제철과 포스코가 최소 허용 기준 내에서 보조금을 받아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 상무부가 산정한 관세율은 미소마진 기준치(0.5%) 이하이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상계관세가 부과되지 않는다. 미소마진이란 산업 피해가 미미한 것으로 간주돼 반덤핑 조사를 종결하는 기준이다. 상계관세는 보조금 지급에 따른 자국 내 산업의 피해 사실이 확인되면 이에 상응하는 관세를 부과하는 제도다. 보조금 규모가 전체 매출액의 1% 미만이면 미소마진으로 판정되고 해당 판정을 받은 회사는 관세 부과 대상에서 빠진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지난달 냉연강판에 대한 2020년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중국 자동차 휠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전기차 전환 트렌드에 따라 친환경 경량 휠 등의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현지 차세대 차량 부품 시장을 정조준한다. 9일 포스코에 따르면 회사는 산동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Shandong Zhenyuan Automotive Wheel, 중국명 山东贞元汽车车轮)과 추가 협력 방안을 논의중이다. 자동차용 강판 공급 추가 계약을 포함해 다각도로 검토할 계획이다. 양사 간 협력 논의는 산둥성 랴오청 첨단기술지구(Liaocheng High tech Zone) 대표단의 방한을 계기로 급물살을 탔다. 랴오청 첨단기술지구 주요 관계자들로 구성된 대표단은 제조 장비, 자동차 부품, 전자제품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지난달 19일부터 26일까지 한국과 일본을 방문했다. 한국에선 투자 기관을 비롯해 포스코 등 기업 경영진들과 회동했다. 젠위안 오토모티브 휠은 2002년 설립된 자동차 휠 제조사다. 기존에도 포스코로부터 자동차용 강판을 공급받아 왔다. 상용차용 제품을 주로 생산하며 경량 휠에 강점을 가지고 있다. 관련 특허만 50여 개에 달한다. 중국 국영기업 제일자동차그룹(FAW)의 상용차 자회사인 FAW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광산기업 '필바라 미네랄스(Pilbara Minerals, 이하 필바라)'가 리튬 제품 가격을 약 31% 인상한다. 시장가 대비 현저히 낮게 책정된 기존 계약 가격을 조정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23일 필바라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장기구매계약(오프테이크)을 체결한 주요 고객사들과 논의 끝에 스포듀민(고순도 리튬 광물광석) 가격을 t당 6300달러로 올린다고 지난 2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새로운 공급가는 이달 선적분부터 적용된다. 필바라는 리튬 프로젝트 초기에 계약을 체결한 파트너사들에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리튬을 제공하기 위해 낮은 가격을 유지했다. 하지만 원재료 수급난에 따라 리튬 가격이 폭등하는 등 시장 상황이 급변하면서 가격을 인상키로 결정했다. 올 3분기 기준 필바라의 스포듀민 판매가는 t당 4813달러였다. 현재 리튬 시장 평균 거래 가격인 t당 약 8300달러의 절반 수준이다. 가격 인상 후에도 필바라 고객사들은 합리적인 가격에 리튬을 확보하는 셈이다. 가격 정책 변동으로 필바라와 계약을 맺은 글로벌 배터리, 완성차 기업들의 향후 사업 전략에도 변화가 있을 전망이다. 필바라 지분 4.75%를 보유한 포스코
[더구루=정예린 기자] 호주 제련기업 'QPM(Queensland Pacific Metals)'이 당국으로부터 필수 허가를 확보, 대규모 황산니켈·코발트 상업 생산을 가시화하고 있다. 주요 투자사이자 고객사인 LG에너지솔루션과 포스코그룹의 안정적인 배터리 소재 공급망 구축 계획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유료기사코드] 19일 호주 퀸즐랜드주 타운즈빌시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15일(현지시간) QPM이 100% 소유한 'TECH(Townsville Energy Chemicals Hub) 프로젝트' 개발 계획을 최종 승인했다. QPM은 앞서 받은 연방정부와 환경·과학부, 교통부 등의 허가까지 더해 모든 사전 절차를 통과, 제련소 등 관련 생산시설 착공에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 QPM은 오는 2023년 3~4월께 공장이 들어설 랜스다운 에코-산업 지구(Lansdown Eco-Industrial Precinct)에서 예비 부지 구축 작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당국이 부지로 연결되는 진입로 등 인프라 건설을 진행중이다. 공사는 내년 초 완료될 전망이다. QPM은 진입로 완공 후 순차적으로 건설 계획을 실시, 내년 하반기 일부 가동한다는 목표다. TECH 프로젝트는 Q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가 차세대 핀테크 유니콘으로 떠오르고 있는 일본 스타트업과 손잡고 IT 역량을 강화한다. 인공지능(AI) 기반 솔루션을 앞세워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을 가속화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코젠트 랩스(Cogent Labs·이하 코젠트)는 포스코ICT와 기술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지난 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각 사가 강점을 가진 IT 솔루션 관련 기술 개발과 공동 사업 추진 등 다양한 협업 방안을 모색한다. 우선 코젠트가 작년 12월 일본에서 처음 선보인 인텔리전트 도큐먼트 플랫폼(IDP) '스마트리드(SmartRead)' 서비스 제공에 협력한다. 올 1분기 내 한국에 출시한 뒤 포스코ICT의 사업 기반이 있는 세계 각국으로 확대한다. 스마트리드는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종류의 문서를 분류하고 실행 가능한 데이터를 빠르게 추출하는 솔루션이다. 양사는 B2B(기업 간 거래) 솔루션에 초점을 맞춘다. 포스코ICT가 강점을 가진 로봇 자동화 시스템(RPA), 빅데이터 애널리틱스, 스마트팩토리향 IT 솔루션 등에 코젠트의 기술력을 결합, 경쟁력 있는 제품 개발·상용화를 목표로 한다. 코젠트는 지난 2014년 설립된 핀테크 벤
[더구루=정예린 기자] 포스코그룹이 인도네시아 칼라그룹과 추진하는 니켈 프로젝트의 밑그림이 나왔다. 대규모 니켈을 선제적으로 확보, 배터리 소재를 중심으로 한 신사업 확장에 속도를 낸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칼라그룹 자회사인 부미미네랄술라웨시의 아피푸딘 수하엘리 칼라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네시아 남술라웨시 소재 루우 공업단지 내 니켈 제련소 건설 계획을 공유했다. 포스코는 원재료 구매자인 동시에 소재 생산자로 합류할 전망이다. 루우 니켈 제련소는 2단계에 걸쳐 건설된다. 내년 연간 3만4000MT 용량을 가진 2개의 황산니켈 공장을 가동한 뒤 이듬해 4개의 공장을 추가 구축해 운영에 돌입한다. 프로젝트 1단계에만 2억5000만 달러(약 3000억원)가 투입된다. 부미미네랄술라웨시는 지난 2019년 첫 시설을 완공했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동이 지연됐다. 아피푸딘 CEO는 "포스코가 프로젝트 2단계 공장 중 한 개를 건설하거나 투자에 참여할 가능성이 있다"며 "포스코케미칼이 황산니켈을 전구체로 가공해 양극재로 만드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포스코와 루우 공업단지에 전구체 및 양극재 공장을 공동 건설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포스코와 부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동남아시아에서 환경오염과 미얀마 군부 지원 논란에 휩싸였다. 최정우 포스코 회장이 취임 후 줄곧 역설해온 기업시민 이념과 어긋나는 건 물론 사회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빛을 바랬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니 환경단체, 포스코 합작사 지하수 환경오염 지적 22일 업계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환경분야 비정부기구(NGO)인 암달 수라티는 지난해부터 포스코와 인도네시아 PT크라카타우스틸의 합작사인 크라카타우포스코의 잔류 철강 생산 폐기물과 미세먼지를 지적해오고 있다. NGO는 수년간 쌓인 폐기물이 회사 주변 공동체가 소비하고 있는 지하수를 오염시킬 수 있다며 즉각적인 처리를 요구했다. 하피츠 암달 NGO 의장은 "공장에서 스컬(skull)3 타입의 폐기물이 나오고 있다"며 "이 폐기물은 지난 2014년부터 관리하지 않아 쌓여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폐기물 오염에 따른 미세먼지 발생을 우려했다. 그는 "폐기물로 인해 미세먼지가 발생해 지난해 10월부터 지역 정착촌에 비로 내리고 있다"고 심각성을 강조했다. 당시 NGO는 잔류 폐기물 문제를 지적하기 위해 크라카타우포스코와 인니 환경당국에 서한을 전달하기도
[더구루=길소연 기자] 포스코가 멕시코에서 '스마트 버스정류장' 캠페인에 참여한다. 포스코의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토대로 한 현지 사회공헌 활동의 연장선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멕시코는 이달 말 예정된 멕시코 타마울리파스주 알타미라시 스마트 버스정류장 캠페인 출범식에 참여한다. 이날 출범식에는 최순영 멕시코 포스코법인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스코가 이번 캠페인에 참여하는 건 사회공헌 차원이다. 알타미라에 기반을 둔 현지 공장을 통해 사업을 운영하는 만큼 사회공헌으로 지역사회에 보탬이 되겠다는 의지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해 알타미라시에서 저소득층·소외계층 자립을 지원하는 '포스코희망센터'를 준공했다. 포스코희망센터는 포스코멕시코가 알타미라시 지역 주민들의 생계를 돕기 위해 설립했다. 포스코희망센터를 통해 지역 주민들이 제빵, 미용 등 생계 유지를 위한 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포스코 직원들은 자발적 1% 급여 나눔으로 현지 어려운 주민을 돕기도 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2009년 알타미라시에 'CGL공장'을 설립했다. 이 공장은 광양제철소에서 만든 냉연강판을 수입, 아연도금강판을 생산해 폭스바겐과 GM,
[더구루=길소연 기자] 일본 세라믹 제조 전문 기업 니혼가이시(日本碍子, NGK)가 독일에서 개발 중인 그린 수소 생산 프로젝트에 나트륨-황 전지(NAS, 나스) 배터리를 공급한다. 오는 2030년까지 수소 생산능력 10GW 달성을 목표로 하는 독일의 수소 생산량 확대를 돕는다. [유료기사코드] 4일 업계에 따르면 NGK는 독일 에너지기업 HH2E가 개발 중인 발트해 연안의 그린 수소 공장에 230메가와트시(MWh) 규모의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를 납품한다. HH2E가 주문한 NAS 배터리는 세라믹 전해질(ceramic electrolyte)로 분리된 나트륨 및 황 전극으로 구성돼 최대 출력 18MW, 용량 104.4MWh에 약 5.8시간 지속되는 컨테이너형 NAS 배터리 72개이다. 배터리는 전 세계 시장에 NAS 배터리를 공급하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바스프(BASF)의 자회사 BSES가 주문했다. 에너지 저장 기술의 안전성과 신뢰성이 높이 평가돼 독일 그린 수소 생산에 채택됐다. NAS 배터리의 목적은 풍력 터빈과 태양광 패널에서 생산된 전기를 저장하고, 이를 나중에 전기분해 공정에 사용하여 녹색 수소를 생성하는 것이다. 잦은 충전과 장기간 방전이 가능한
[더구루=길소연 기자]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중국산 희토류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프로젝트에 자금 지원을 약속한 가운데 서구의 희토류에 대해 더 높은 가격 경쟁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중국 광산들이 낮은 가격에 공급을 늘리고 있지만 중국 외 지역의 희토류 채굴 확장을 위해 희토류 가격 상승 요인이 존재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유료기사코드] 4일 영국 원자재 시장조사업체인 벤치마크 미네랄 인텔리전스(Benchmarkminerals, B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에는 중국을 제외한 희토류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의 81%가 서방 정부에서 나왔다. 단 데 종게(Daan De Jonge) BMI 분석가는 "서방의 지원이 있지만 현재 가격은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 비해 너무 낮다"며 "미국과 호주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있지만 중국을 제외한 국가에서는 시장이 발전하고 중요한 광물 공급망이 지정학적으로 더욱 안전해지기 위해서는 가격이 상승하거나 이러한 자산의 경제성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공급망을 다각화하려면 더 많은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주문자상표부착생산방식(OEM)은 중국 이외의 지역에서 더 높은 가격이 필요하다는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