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에 건설 예정인 신규 니켈 제련소가 보세구역으로 지정됐다. 공장 운영 효율성이 개선돼 투자자이자 고객사인 에코프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일 심천증권거래소에 따르면 GEM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재무부가 최근 현지 자회사 'QMB뉴에너지머티리얼스(중국명 青美邦新能源材料, 이하 QMB)'의 2기 니켈 제련소에 대한 보세구역 기업 라이선스를 승인했다고 공시했다. 보세구역으로 지정되면 법적으로 외국으로 간주된다. △투자시 이월결손금 공제기간을 연장 △수출용 원부자재 수입시 수입제세 납부를 유예 △수출 후 세관 감사를 거쳐 면세 처리 등의 혜택이 있다. QMB는 보세구역 허가를 통해 수출입 절차를 간소화해 사업 비용과 공장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고객과의 수출입 거래가 보다 유연해져 기업 경쟁력이 강화, 수익성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는 설명이다. QMB는 술라웨시주 모로왈리 산업단지(IMIP)에 니켈 제련소 1기를 완공하고 2기를 짓고 있다. 1기는 니켈 금속 기준 연간 3만t 규모로 가동에 돌입했다. 2기는 연 2만t 규모로 내년 4월 준공이
[더구루=정예린 기자] 삼성SDI, SK온, 에코프로 등 헝가리에 진출한 우리나라 주요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현지 경제개발부 장관과 회동했다. 유럽 배터리 산업 핵심 국가로 떠오른 헝가리와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돈독한 우호 관계를 다졌다. 13일 헝가리 경제개발부에 따르면 마르톤 너지 장관은 지난 12일(현지시간) 장관실에서 장이현 삼성SDI 법인장(부사장), 문항기 SK온 헝가리법인 법인장, 장선동 에코프로 헝가리법인 법인장, 손현석 삼성전자 생산 법인장(상무)을 접견했다. 너지 장관은 배터리 산업 거점으로서 배터리를 중심으로 한 전기차 산업 성장 가능성과 헝가리가 가진 장점을 적극적으로 피력했다. 또 한국 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이날 회동에 참석한 기업 관계자들은 헝가리 정부와의 협력 확대 필요성에 뜻을 같이했다. 양측은 향후 추가 파트너십 등 실질적인 협력 이행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헝가리는 폴란드, 독일 등과 함께 유럽 내 배터 산업을 대표하는 국가로 급부상했다. 삼성SDI, SK온 등 배터리 제조사부터 에코프로비엠 등 파트너사까지 진출해 배터리 통합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저렴한 인건비와 안정적인 인프라는 물론
[더구루=정예린 기자]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가 조지아주 공장 운영 개시를 공식적으로 알린다. 첫 상용 규모 시설로, 인근에 위치한 SK온과 협력해 배터리 순환경제 체제를 구축하고 있다. 13일 어센드 엘리먼츠에 따르면 회사는 오는 29일 '베이스 1(Base 1)'이라고 명명한 조지아주 코빙턴시 재활용 공장 오픈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마이클 오크론리 최고경영자(CEO),과 스티브 호튼 코빙턴시 시장을 비롯해 정부와 파트너사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베이스 1은 작년 8월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조지아주 커머스에 위치한 SK온 공장 등에서 불량 혹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스크랩을 확보, 전구체로 변환한다. 재탄생한 소재는 다시 SK온에 공급된다. 공장 풀가동시 연간 3만t 규모 리튬이온배터리를 재활용 할 수 있다. 전기차 배터리 연간 약 7만 개와 맞먹는 수준이다. 지난 2015년 설립된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매사추세츠주에 본사를 둔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 회사다. 독자 개발한 '하이드로-투-캐소드(Hydro-to-Cathode)' 공정을 사용해 버려진 배터리에서 핵심 재료를 최대 98% 회수한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중국 거린메이(격림미·이하 GEM)가 인도네시아 QMB 니켈 프로젝트 생산에 돌입했다. 상업화 작업이 순항하면서 해당 프로젝트에 지분 투자한 에코프로의 공급망도 강화될 전망이다. 4일 GEM에 따르면 회사는 작년 11월 30일 열린 기업설명회(IR) 행사에서 QMB 프로젝트가 지난해 9월 말 생산을 시작, 현재 램프업(생산능력 증대) 작업을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작년 확보한 초기 생산물은 올해 중국으로 옮겨 고객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QMB 프로젝트는 인도네시아 술라웨시(Sulawesi)주 소재 니켈 광산을 채굴하는 사업이다. 주요 제품은 니켈·코발트 수산화혼합물(MHP)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단계 3만t으로 시작해 5만t까지 확대한다. 에코프로는 작년 3월 QMB 프로젝트의 지분 9%를 매입했다. QMB 프로젝트는 GEM과 에코프로를 포함한 총 5개사가 출자했다. GEM은 지분 63%를 가진 최대 주주다. <본보 2022년 3월 29일 참고 [단독] 에코프로, 中 GEM과 인니 니켈 프로젝트 공동 추진> 투자를 단행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니켈 생산이 가시화되면서 에코프로의 선구안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가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회사 '어센드 엘리먼츠(Ascend Elements)'와 손잡는다. 주요 고객사인 SK온까지 함께 3사가 배터리 순환경제 실현을 위한 생태계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12일(현지시간) 에코프로와 배터리 재활용 소재 공급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양사는 에코프로의 양극재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하기 위한 기술 개발, 인증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어센드 엘리먼츠는 미국 조지아 커머스 소재 SK온 공장을 비롯한 여러 곳에서 불량 혹은 수명이 다한 전기차 배터리 스크랩을 확보해 핵심 원료로 변환한다. 에코프로는 어센드 엘리먼츠로부터 버려진 배터리에서 수집해 만든 소재를 받아 실제 배터리 제조에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전구체, 양극활물질(CAM)로 재탄생시킨다. 양극활물질은 다시 SK온에 공급될 수 있다. 3사가 뜻을 모으면 미국 현지에 완벽한 배터리 재활용 순환체계를 구축하게 되는 것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7월 SK온, 포드와 북미지역 양극재 생산시설 설립과 투자를 위한 투자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긴밀한 파트너십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생산한 양극재는 SK온과 포드
[더구루=정예린 기자] 에코프로가 전구체 사업 파트너사 중국 GEM과 협력을 강화한다. GEM이 보유한 인도네시아 니켈 프로젝트 지분을 인수하고 양극재 원료 장기 공급 계약 규모를 확대했다. 에코프로와 GEM은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QMB 프로젝트 주식 양도 계약'과 '전구체 조달 양해각서(MOU)' 등 2건의 협약을 잇따라 체결했다. 양사는 배터리 다운스트림부터 업스트림까지 포괄적인 협력을 추진,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공급망을 구축한다는 목표다. 에코프로는 GEM이 보유한 QMB 프로젝트 지분 9%를 넘겨받는다. 양도 후 GEM의 지분은 63%다. QMB 프로젝트는 1단계 니켈 5만t, 코발트 4000t의 생산 규모를 갖췄다. 올 상반기 가동 예정이다. 기존 원재료 공급 계약 규모도 키웠다. 에코프로의 양극재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은 오는 2024년부터 2026년까지 GEM으로부터 NCA(니켈·코발트·알루미늄) 및 NCM(니켈·코발트·망간) 하이니켈 삼원계 전구체 원재료 70만t을 공급 받는다. 작년 10월 계약 당시 합의한 65만t에서 5만t 늘어난 규모다. 에코프로비엠은 지난해 4월에도 GEM과 17만6000t 규모 NCA·NCM 양극재 원료 공급 계
[더구루=홍성일 기자] 말레이시아가 글로벌 벤처캐피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말레이시아는 글로벌 벤처캐피털을 유치해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라피지 람리(Rafizi Ramli) 말레이시아 경제부장관은 "글로벌 벤처캐피털과 사모펀드를 유치해 말레이시아 기술 스타트업 생태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정부는 지난달 '벤처캐피털 로드맵(Malaysia Venture Capital Roadmap)'을 발표하면 글로벌 자본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천명했다. 로드맵에 따르면 말레이시아 정부는 0.25%인 국내총생산(GDP) 대비 벤처캐피털 투자 비율을 2030년까지 0.1% 포인트 증가시킨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말레이시아 정부는 벤처캐피털 유치를 위한 규제 개혁 조치를 제시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정부는 자국 내 기술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 사모펀드에 인센티브와 세금면제해택을 제공하는 '골든 패스'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 말레이시아 정부가 글로벌 투자 자본 유치에 나서면서 현지 자본들의 투자 발표도 이어지고 있다. 말레이시아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시오날(Khazanah Nas
[더구루=길소연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잠수함 파트너사인 영국 방산기업 밥콕인터내셔널(이하 밥콕)이 스웨덴 차세대 수상 전투함 개발에 나선다. [유료기사코드] 19일 업계에 따르면 밥콕은 스웨덴 방산 기업 사브(Saab)와 함께 스웨덴 해군의 새로운 룰레오(Luleå)급 수상 전투함을 개발한다. 사브가 수상 전투함 개발을 위한 설계 지원업체로 밥콕을 선정했다. 스웨덴 국방물자청(FMV)의 의뢰를 받은 사브는 스웨덴 해군을 위해 4척의 수상 전투함을 설계할 예정이다. 밥콕은 사브가 기본설계를 완료할 수 있도록 초기 구조 설계와 보조 시스템을 포함한 엔지니어링을 지원한다. 양사는 룰레오급 전투함 설계 수출에도 긴밀히 협력할 예정이다. 매츠 윅셀(Mats Wicksell) 사브 수석 부사장은 "스웨덴을 위해 새로운 룰레오 클래스의 기본 설계를 시작하는 임무에서 밥콕과 협력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스웨덴과 영국 조선업체 간의 중요한 협력이며, 긴밀한 팀워크를 통해 스웨덴의 해상 역량을 강화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데이비드 록우드(David Lockwood) 밥콕 최고경영자(CEO)는 "이 프로그램은 스웨덴 해군, 사브, 밥콕에게 매우 중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