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정부가 반도체 관세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의견 수렴을 완료했다. 다른 품목 대비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 건수가 적어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10일 대만 경제일보와 상업시보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상무부는 지난 7일(현지시간) 수입산 반도체의 관세 부과에 대한 의견 수렴 절차를 마감했다. 미 연방 관보에 게재된 의견은 총 10건이다. 구리나 목재 품목에 대해 조사할 때 접수된 의견이 300건 이상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약소한 숫자다. 반도체 업계도 미국 정부와 물밑 접촉을 활발히 하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접수된 의견이 적어 자칫 반대가 크지 않다는 인식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반도체에 대한 관세를 예고했다. 지난달 16일 '무역확장법 232조'에 근거해 수입산 반도체에 대한 조사에 돌입했다. 이후 약 3주 동안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받았다. 예상보다 크지 않은 업계의 반응에 관세가 현실화될 수 있다는 추측이 나온다. 관세가 매겨지면 반도체 기업들의 타격은 만만치 않다. 현지 매체들은 미국 공장을 보유한 TSMC도 안심할 수 없다고 봤다. 아직 주력 생산기지는 대만에 있으며, 대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공화당 의원들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무차별적인 관세 부과를 견제하는 법안을 냈다. 의회에 보고하고 승인을 받아야만 관세가 발효되도록 했다. SK하이닉스와 삼성SDI 등 국내 기업들이 대거 진출한 주 소속 의원들도 법안 발의에 동참해 이목을 모은다. 12일 척 그래슬리 의원실과 더힐 등 외신에 따르면 공화당 상원의원 7명은 지난 3일(현지시간) '2025년 무역검토법(Trade Review Act of 2025)'을 발의했다. 이 법안은 관세 발효 시 의회의 승인을 받도록 한 것이 핵심이다. 대통령이 새 관세를 부과하거나 인상하기로 결정했다면, 28시간 내에 의회에 알리고 그 사유를 설명해야 한다. 미국 기업과 소비자에 미치는 관세 정책의 잠재적 영향을 평가해 이를 담은 자료도 제출해야 한다. 이후 의회에서 60일 이내에 통과되지 못하면 관세는 자동으로 종료된다. 단, 반덤핑·상계 관세는 의결 대상에서 제외된다. 해당 법안에는 △상원의장 대행을 맡고 있는 그래슬리 상원의원(아이오와)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켄터키) △제리 모란 상원의원(캔자스) △리사 머코스키 상원의원(알래스카) △톰 틸리스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 △토드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법인 소속 낸드플래시 연구·개발(R&D) 인력 90명 이상을 현지 자회사 솔리다임으로 재배치했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투자의 확대로 증가하는 고용량·고성능 낸드 수요에 대응해 솔리다임의 R&D 경쟁력을 강화한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아메리카'에서 낸드 연구를 담당한 인력 91명은 최근 솔리다임으로 이동했다. 이는 솔리다임이 SK하이닉스의 미국 낸드 사업을 전담하는 만큼, 해당 인력의 소속을 옮기는 것이 자연스럽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솔리다임은 연구 인력을 확충하고 낸드 시장에서 입지를 탄탄히 할 것으로 보인다. 솔리다임은 지난 2022년 1월 SK하이닉스의 인텔 낸드 사업부 인수로 출범한 회사다. SK하이닉스는 D램 중심의 사업구조를 다각화하고자 총 88억4400만 달러(약 11조원)를 들여 인수를 진행했다. 1단계로 66억900만달러(약 8조원)를 지급했고 이어 잔액인 20억3500만달러(약 3조원)를 지불하며 인텔 낸드 설계자산(IP), 연구개발(R&D) 및 생산시설 인력 등을 포함한 법적 소유권을 획득했다. 최종 거래가 종료되며 SK하이닉스는 솔리다임과 본격 시너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이웅선 SK하이닉스 인디애나 법인장(부사장)이 미국 퍼듀 대학에서 열리는 건축 포럼에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반도체와 직접적인 관련이 없는 행사임에도 법인장이 직접 나선 건 투자처인 인디애나주에서 정부·교육 기관과 협력을 공고히 하겠다는 의지로 분석된다. 지역 사회와 연대하고 패키징 공장 건립에 힘을 쏟는다. 26일 국제건축연구정보협의회(CIB)에 따르면 이 법인장은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열리는 'CIB 세계 건축 총회(CIB World Building Congress, 이하 WBC) 2025'에서 기조연설자로 연단에 선다. WBC는 건축, 도시 공학, 환경 공학 등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모여 지식을 교류하고 최신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행사로 CIB가 주최한다. 올해 행사 주제는 '지속 가능한 건축 환경 – 건설 커뮤니티의 역할을 통한 UN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달성'이다. 이 법인장은 이날 기초적인 반도체 기술을 소개하고 최신 동향을 공유한다. SK하이닉스는 주요 투자자로 행사에 참석하게 됐다. 포럼이 열리는 퍼듀대와는 반도체 연구와 인재 양성에 협력하고 있다. 뭉 치앙 퍼듀대 총장은 앞서 "우리에게는 인프라와 인력이
[더구루=오소영 기자] 반도체를 국가 핵심 산업으로 육성하고 있는 체코 정부가 SK하이닉스에 '러브콜'을 보냈다. 한국 정부와 반도체 파트너십을 정식으로 맺은 체코는 시장을 이끌어온 기술력과 생산 경험이 풍부한 SK하이닉스 등 한국 기업들을 향한 반도체 투자 유치 행보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21일 체코 주간지 테흐니츠키 티데닉(Technický týdeník)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17일 서울에서 루카쉬 블첵 체코 산업통상부 장관과 비공개 회의를 가졌다. 이번 회의는 팀코리아가 참여하는 두코바니 원전 사업을 계기로 체코와 한국 산업계의 협력을 촉진하고자 마련됐다. SK하이닉스외에도 현대자동차와 현대로템, 삼성SDI 등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첵 장관은 SK하이닉스에 체코가 얼마나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힘을 쏟고 있는지 설명하는 한편 현지 투자를 제안했다. 이날 구체적인 협력안은 나오지 않았으나 SK하이닉스를 향한 체코의 손짓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는 체코의 제1의 관심 분야다. 체코를 포함한 유럽은 대규모 인센티브를 포함하는 '유럽반도체법(ECHA)'을 통해 반도체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2030년까지 세계 반
[더구루=오소영 기자]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미국 인텔·구글 등 글로벌 반도체·인공지능(AI) 기업들이 베트남에 집결한다. 베트남 정부 기관이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해 최신 기술과 통찰력을 공유한다. 정부 주도로 반도체·AI 투자를 지원하는 베트남 시장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25일 국가혁신센터(NIC)와 하노이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국제 인공지능(AI)-반도체 컨퍼런스(International AI-Semiconductor Conference , 이하 AISC)'가 내달 12~16(현지시간) 베트남 수도 하노이와 다낭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는 AI 시대를 맞아 반도체 산업의 성장과 기술 진보를 살피고, 베트남 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베트남 국가혁신센터(NIC)와 미국 산업용 AI 회사 '아이토매틱(Aitomatic)'이 공동 주최한다. 올해 행사의 주제는 '혁신의 미래: 전 세계적으로 AI와 반도체를 연결하는 것(Innovating Futures: Bridging AI & Semiconductors Globally)'이다. 12일부터 3일간 하노이, 15일부터 이틀간 다낭에서 기조연설과 패널 토론, 경영진 원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중 갈등 후폭풍으로 고전하는 중국 우시법인의 '구원투수'로 김영식 양산총괄(CPO) 부사장을 새로이 임명했다. 김 부사장은 전·후공정 양산을 총괄하는 양산총괄직에 이어 중국 메모리 반도체 생산기지도 이끈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2기 이후 중국에 대한 미국 제재에 대비하며 '체질 개선'을 지휘할 중책을 맡게 됐다. 5일 중국 기업 정보 플랫폼 '톈옌차(天眼查)'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24일(현지시간) 김 부사장을 중국 우시법인 대표로 임명했다. 1967년생인 김 부사장은 반도체 제조 전문가다. 2017년 반도체 포토기술그룹장(상무), 2018년 제조기술담당임원(상무)을 거쳐 2021년부터 제조기술담당 부사장을 역임했다. 작년 말 전·후공정의 시너지 창출을 위해 신설된 양산총괄직을 맡았으며, SK하이닉스의 탄소관리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 부사장은 곽노정 사장의 후임으로 법인 대표에 올라 SK하이닉스의 중국 사업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우시법인은 SK하이닉스의 세계 최대 D램 생산기지로 핵심 생산거점 중 하나다. SK하이닉스는 우시 공장에서 전체 D램의 40%를 제조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중국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미국 특허관리전문회사(NPE)인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Advanced Memory Technologies)'로부터 특허 침해 소송을 당했다. 특허 4건을 무단으로 활용해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소비자용 솔리드스트레이트드라이브(SSD) 등을 개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2일 블룸버그 로우(Bloomberg Law)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동부지방법원에서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로부터 피소됐다. 메모리 모듈에 관한 특허 4건(미국 특허번호 7920018와 7969231, 7777557, 8593888)을 무단으로 도용한 혐의다. 논란이 된 특허는 일본 파나소닉이 출원했다. 어드밴스드 메모리 테크놀로지스에서 특허를 양도받아 소송을 제기했다. 고용량 더블데이터레이트(DDR5)와 소비자용 SSD 'P31' 등을 특허 침해 제품으로 꼽았다. 이러한 제품을 팔아 미국에서 막대한 수익을 거뒀다며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SK하이닉스는 작년 상반기 미국에서 약 120억 달러(약 17조7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차세대 D램 규격인 '더블데이터레이트5(DDR5)'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에 투자가 몰리면서 당분간 D램의 가격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14일 대만연합신문망(UDN) 등 외신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DDR5 제품 가격을 15~20% 올렸다. 가격 인상은 이미 예고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들이 HBM 생산에 집중하면서 D램 공급량이 줄었다. HBM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출현 이후 수요가 폭등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내년치 HBM 물량이 완판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지난달 2분기 실적발표회에서 HBM 매출이 전분기 대비 50% 중후반 성장했다고 발표했다. 시장조사업체 트랜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HBM 수요는 200%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도체 업체들은 견조한 수요에 대응해 라인을 전환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경기 이천 팹 M10의 일부 라인을 HBM으로 전환한다. 삼성전자도 화성·평택 전 사업장에 걸쳐 HBM 생산을 늘린다. HBM 생산량이 증가하며 자연스레 D램 공급은 감소했다. 또한 HBM은 단수가 오를수록 공정 난이도가 상승해 더 많은 웨이퍼가 필요하다. 그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모바일향 메모리 제품인 'UFS 4.1'을 선보였다. 전작인 UFS 4.0보다 한층 빨라진 속도로 인공지능(AI) 스마트폰의 혁신을 불러올 전망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6~8일(미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에서 열린 'FMS 2024'에서 512GB와 1TB급 'UFS 4.1' 샘플을 공개했다. 두 제품 모두 1Tb 트리플레벨셀(TLC) 9세대 V낸드(V9)를 기반으로 한다. 전작인 UFS 4.0은 512GB TLC V8이 쓰였었다. 업계에서는 전작 대비 속도가 더욱 빨라졌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UFS 4.0(초당 4GB)의 두 배인 초당 8GB라는 소문도 있으나 세부 스펙은 출시 후 알 수 있을 전망이다. UFS는 스마트폰 성능을 향상시킬 핵심 메모리 제품이다,. 기존 스마트폰 스토리지 기술인 내장형 멀티미디어 카드(eMMC)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가 빠르고 에너지 효율이 우수하다. 4·8K부터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까지 고화질·대용량 콘텐츠를 즐기려는 수요가 높아지면서 각광받고 있다. 버전이 향상될 수록 배터리 소모량은 줄이면서 고화질 콘텐츠를 매끄럽게 즐길 수 있다. 게임과 영
[더구루=오소영 기자] SK하이닉스가 인공지능(AI)향 수요에 힘입어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이 연간 300%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양산에 돌입한 HBM3E 12단은 내년부터 수요가 본격 발생한다. 내년 상반기 출하량이 HBM3E 8단을 웃돌 전망이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 수요에 대응해 선제적으로 제품 양산에 나서면서 선두 지위를 굳힌다. SK하이닉스는 25일 2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2분기 HBM 매출이 전분기보다 80% 이상, 전년 동기 대비 2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AI향 메모리 제품 수요가 높은 영향이다. 올해는 300% 성장이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내년 생산능력 대부분이 고객과 협의가 완료됐다"며 "HBM 출하량은 올해 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부연했다. 제품별로 보면 올해 2분기 HBM3E 출하가 크게 확대됐다. 3분기 출하량은 HBM3를 넘어서 올해 HBM3E 비중이 절반 이상일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메모리 업체 최초로 HBM3E 8단 제품을 엔비디아에 납품했다. 후속 제품인 HBM3E 12단도 진행 중이다. 이미 시제품을 고객사에 넘겼고 3분기 양산해 4분
[더구루=오소영 기자] 최홍석 SK하이닉스 부사장이 미국 비영리 반도체 연구기관 '실리콘 통합 이니셔티브(Silicon Integration Initiative, 이하 Si2)' 이사회에 합류했다. 메모리 반도체 강자인 SK하이닉스에서 쌓은 경험을 토대로 반도체 기술 혁신에 기여한다. 9일 Si2에 따르면 최 부사장은 Si2 이사회 금융위원회 위원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내년까지다. 1987년 설립된 Si2는 반도체 설계와 제조 연구에 중점을 둔 비영리 컨소시엄이다. 당초 CAD 프레임워크 이니셔티브라는 이름으로 시작했다 두 차례 변경을 거쳐 오늘날의 Si2가 됐다. 팹리스부터 전자설계자동화(EDA), 반도체 제조사 등 글로벌 기업 70곳 이상을 회원사로 둔다. 이사회 구성원도 화려하다. 차량용 반도체 선도 기업 네덜란드 'NXP'의 마이크로컨트롤러(MCU)·마이크로프로세서(MPU) 엔지니어링 담당 임원인 판카이 쿠칼(Pankaj Kukkal) 부사장은 2020년부터 이사회에 합류했다. 2022년 의장으로 선임돼 최근 3연임에 성공했다. EDA 3대 업체 중 하나인 지멘스의 주안 씨 레이(Juan C. Rey) 부사장, 키사이트의 닐스 파쉐(Niels Fach
[더구루=오소영 기자]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산유국의 원유 생산 증가와 노후 선박 교체 수요 덕분이다. 글로벌 선사들이 3조원 이상 규모의 발주를 추진하며 한국 조선소와도 협상에 나섰다. VLCC 발주 랠리로 호황기에 진입한 조선업계의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유료기사코드] 9일 노르웨이 조선·해운 전문지 트레이드윈즈에 따르면 주요 해운사는 향후 수개월 안에 22억5000만 달러(약 3조500억원) 이상의 VLCC 18척을 발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벨기에 선사 CMB.테크(CMB.Tech)와 그리스 차코스 쉬핑(Tsakos Shipping & Trading, 이하 차코스), 대만 포모사 플라스틱스 마린(Formosa Plastics Marine Corp, 이하 포모사), 인도해운공사(SCI), 중국 산동해운(Shandong Shipping), 한국의 팬오션 등이 주문을 검토하고 있다. 대부분 최소 2척을 주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차코스와 포모사, SCI가 VLCC 신조를 추진하는 건 10년 만이다. 차코스는 2015년 HD현대중공업과 2척 건조 계약을 체결한 게 마지막이었다. 글로벌 선사 중 유일하게 액화천연가스(LN
[더구루=홍성일 기자] 중국 정부가 화웨이·둥펑자동차 등과 함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ADAS) 안전 기준을 만든다. 중국 정부는 새로운 안전 표준 도입을 통해 자율 주행차 시장 성장을 가속화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업계에 따르면 중국 공업정보화부(MIIT)는 지난 4일(현지시간) ADAS 안전 기준 초안을 공개하고, 내달 4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MIIT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ADAS 안전 기준 초안 작성은 중국자동차기술연구센터와 화웨이, 둥펑차 등이 담당했다. 초안에는 ADAS의 기술 요건이 명시됐다. 기술 요건은 △동작 제어 △운전자 상태 모니터링 △운전자 개입 △경계 및 대응 △감지 △안전 등으로 구성됐다. 해당 기술에 대한 시험 방법과 통과 기준 등이 포함됐다. MIIT가 새로운 안전 기준 제정에 나선 이유는 중국에서 ADAS가 중요 구매 기준이 되면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ADAS를 맹신한 운전자로 인한 사고가 연이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 가장 대표적인 사고로는 지난 3월 발생한 샤오미 SU7 충돌 사고가 뽑힌다. 지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