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우라늄에너지코퍼레이션(Uranium Energy Corp, 이하 UEC)이 우라늄 채굴에 이어 생산에 본격 나섰다. 와이오밍주 플랜트에서 우라늄 농축물 가공부터 포장까지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업 '테라파워'의 원료 조달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25일 UEC에 따르면 이 회사는 와이오밍주 이리가레이 중앙 처리 플랜트(Irigaray Central Processing Plant, 이하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 농축물을 성공적으로 가공·건조하고, 드럼통에 포장까지 완료했다. 이는 이리가레이 CPP를 가동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UEC는 지난 2021년 러시아 국영 원전 기업 로사톰으로부터 우라늄 원 아메리카스(Uranium One Americas Inc)를 인수하며 와이오밍 공장도 확보하게 됐다. 작년 초 이사회에서 이리가레이 CPP에서 우라늄을 처리하도록 승인했다. 이어 9월 와이오밍 환경품질부로부터 생산능력을 연 250만 파운드에서 400만 파운드로 늘리도록 허가를 획득하며 이리가레이 CPP 재개에 나섰다. 이리가레이 CPP는 2018년 마지막으로 우라늄을 생산한 것으로 알려졌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테라파워(Terra Power)가 상업용 고급 원전 사업자 중 처음으로 주정부로부터 건설 허가를 획득했다. 와이오밍주에서 비핵 시설에 대한 허가를 받아 올해부터 건설에 나선다. 2031년 가을께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 '나트륨(Natrium)'을 가동한다는 목표다. [유료기사코드] 22일 테라파워와 와이오밍트리뷴이글 등 외신에 따르면 테라파워는 최근 와이오밍주 산업부지심의위원회(Industrial Siting Council, 이하 ISC)로부터 첫 나트륨 원전 건설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이번 허가는 용융염 에너지 저장 탱크와 터빈을 포괄하는 비핵심 시설인 '발전구역(Energy Island)'을 대상으로 한다. 상업용 원자로를 포함한 핵심 시설에 대한 건설 허가는 아직 진행 중이다. 테라파워는 작년 3월 4세대 SMR 개발사 중 처음으로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에 건설 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년 12월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테라파워는 허가를 마무리해 건설에 속도를 낸다. 테라파워는 와이오밍주 화력발전소 인근 부지를 활용해 345㎿ 규모 SMR 1기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6월 착공했다. 나트륨 테스트와 충전 시
[더구루=오소영 기자] "우리는 2030년대 중반까지 나트륨 10기를 건설하길 원한다. 한국의 산업 역량은 목표 달성에 도움이 될 것이다." [유료기사코드]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 소형모듈원자로(SMR) 스타트업 '테라파워'의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에너지 전문지 '에너지 인텔리전스'와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테라파워에 정말 중요한 나라"라며 이같이 말했다. 테라파워에 투자한 SK와 HD현대, 한국수력원자력을 언급하며 "전통적인 경수로 원전 기업이 테라파워와 같은 첨단 원전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인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테라파워는 액체 나트륨(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는 SMR '나트륨'을 개발한 회사다. 소듐은 끓는점이 880℃로 기존 냉각제인 물보다 8배 이상 높아 많은 열을 흡수하면서 발전 출력을 높일 수 있다. 안정성이 향상됐고, 핵폐기물도 적다는 장점을 지녔다. 한국 기업들은 나트륨의 경쟁력에 주목해 투자를 추진했다. SK㈜와 SK이노베이션은 2022년 2억5000만 달러(약 3600억원)를, HD현대의 조선 중간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은 3000만 달러(약 430억원)를 같은 해 투
[더구루=정예린 기자] 화웨이가 스마트폰 멀티태스킹 기술에 대한 특허를 유럽에서 거절당했다. 유럽 시장에서 기술 차별성을 입증하지 못하며 향후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유료기사코드] 10일 유럽 특허청(EPO)에 따르면 EPO 항소심판원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화웨이의 '비디오, 그래픽 사용자 인터페이스 및 터미널의 전체 화면 표시 중 작은 창을 빠르게 조정하는 방법(METHOD FOR QUICKLY ADJUSTING OUT SMALL WINDOW IN FULLSCREEN DISPLAY DURING VIDEO, GRAPHIC USER INTERFACE AND TERMINAL)'이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을 최종 기각했다. 기존 기술과 유사해 화웨이가 독점적 권리를 가질 수 없다고 판단했다. EPO 항소심판원은 화웨이의 특허가 △발명 단계 △청구 항목의 명확성 △기술적 기여 등의 측면에서 모두 부족하다고 봤다. 기존 기술에 기반한 단순한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에 불과하다는 게 심판원의 설명이다. 화웨이의 특허는 터치스크린을 갖춘 단말기에서 전체 화면을 유지한 채로 호버링 윈도우(다른 앱 위에 겹쳐 띄워지는 작은 팝업창)를
[더구루=오소영 기자] 미국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영국 롤스로이스 등 주요 소형 원전 기업들이 영국 안보·넷제로부 고위 인사와 만났다. 영국 보수당 주최의 원탁회의에서 소형모듈원자로(SMR) 구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탄소중립 실현의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SMR을 활용하려는 영국에서 기회를 발굴한다. [유료기사코드] 9일 영국 원전 회사 커뮤니티 뉴클리어 파워에 따르면 뉴스케일파워와 테라파워, 롤스로이스는 최근 그림자 내각의 앤드류 보위 에너지 안보·넷제로부 장관 대행 초청으로 열린 원탁회의에 참석했다. 이번 회의는 영국 보수당이 주최하는 연례 회의로, 에너지 안보와 기후 위기 등 에너지 정책 전반에 대해 업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다. 런던 웨스트민스터궁에서 개최됐으며 현지 정부와 원전 업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올해 회의의 주요 화두는 SMR이었다. 참석자들은 영국 SMR 시장의 잠재력과 SMR 도입 과제를 집중 논의했다. SMR 구축을 위해 영국 정부의 지원이 중요하다는 의견도 전달했다. 영국 원자력청은 2050년까지 현재 6.5GW 수준인 원전 발전용량을 24GW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원전을 통해 전력 수요의 약 4분의 1을 충당할 계획이다. 지난해